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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토종닭2마리,낙지 5마리,녹두 1컵,찹쌀1컵반,마늘,양파,홍삼,은행
국물/오가피,구기자,말린 노루궁뎅이버섯,감초,대추,헛개나무
오가피등 약재를 미리 푹 끓였어요.
집에 있는 재료를 넣다보니 저 위의 재료외에
이름을 모르는 재료를 넣었답니다.
혹시 궁합이 맞지않을까 싶어서
해독을 해준다는 대추 몇알과 감초도 1쪽 넣었지요.
닭은 기름을 떼어서 손질한 뒤에 깨끗하게 씻었어요.
압력솥 바닥에 녹두를 깔고
닭을 넣은 뒤 마늘과 양파와 홍삼을 넣고
달여둔 오가피 국물을 넣어서 끓입니다.
낙지는 밀가루를 넣고 바락바락 주물러서
깨끗하게 씻어 둡니다.
커다란 냄비에 대파를 길쭉하게 썰어서 깔고
은행도 넣고 삶아진 닭을 건집니다.
어이쿠...토종닭이라고 너무 오래 삶았나봅니다.
건지는데 모양이 흐트러지네요 ㅎㅎ
고운 체에 면보를 깔고 닭국물을 부어서
불에 얹어 끓이다가 낙지를 끓였어요.
노루궁뎅이버섯도 같이 먹었답니다.
닭고기를 드시는 동안 녹두죽을 끓였어요.
닭을 건지고 국물을 따라내면 푹익은 녹두만 남지요.
찹쌀과 오가피 달인 국물을 부어서 죽을 끓였더니
느끼하지않고 개운한 녹두죽이 되었답니다.
그냥 먹어도 좋지만 좀 뻑뻑한 듯하면
낙지까지 넣은 국물을 조금 넣어서 먹으니
아주 맛있어요.
사실...닭고기는 잘 먹으면서도
닭죽과 국물은 별로인데
오가피 국물에 낙지까지 넣으니
개운해서 닭죽도 국물도 맛있게 먹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