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시민 2만3천410명을 대상으로 조사,
최근 발표한 '행정 서비스 시민만족도 보고서'에 따르면 노인복지관
의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서 86.3점으로 민원행정, 보건의료, 보육시
설, 장애인·종합사회복지관 등 13개 분야 중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노인복지관은 지난 해(79.5점)에 이어 2년 연속 가장 높은 평가를 받
았으며 시설 및 환경(84.9점), 직원(88.2점), 프로그램 내용(85.3
점), 운영·관리(85.9점) 등 모든 분야에서 만족도가 높았다.
노인복지관 중에서는 은평 복지관이 최우수복지관으로, 금천·북부복
지관이 우수복지관, 중랑·남부·영등포 복지관이 각각 모범복지관으
로 선정됐다.
또한 노인복지관 밖에도 13개 분야 중 여성발전센터(77점), 보육시설
(73.2점) 등이 시민만족도가 높게 평가됐다.
반면, 체육시설은 가장 만족도(50.2점)가 낮았으며 편의·부대시설의
식음료 판매가격 적정성과 냉난방 상태, 안내요원 충분성 등에서 낮
은 점수를 얻었다. 공공도서관(59.2점)은 다른 도서관과의 연계서비스
와 시설 이용의 편리성, 자료의 최신성 등에서 저조한 평가를 받았
다.
청소서비스(67점) 역시 도로변 음식점의 음식쓰레기가 낮에도 방치되
고 있는 점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지적됐다.
한편, 운영주체별 만족도는 체육시설은 목동 실내빙상장, 여성발전센
터는 남부, 보육시설은 제일, 청소년수련관은 중랑, 도서관은 은평 등
이 최우수 시설로 각각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