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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의 글
안녕하십니까? 년말연시로 한해를 잘 갈무리 하시느라 바쁘신 줄 압니다. 거리엔
구세군들의 종소리가 울려 퍼지고, 간간히 눈발도 날리는 겨울의 정취를 체감하
는 계절입니다. 이러게 곳곳에서 한해를 마감하며 새해를 준비하는 모습들을 보
면서 9천여년 전에도 한인천제께서는 11월인 자월(子月)을 상달로 삼고, 태백 천
제(天帝)께 제를 지내며 새해를 준비했던 자취를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선조
들께서 최초로 하늘에 제사를 지낸 천제가 바로 “동지 맞이 천제”입니다. 낮의 길
이가 가장 짧지만 양의 기운이 점점 강해지는 동지를 기해서 비롯되기 때문에 새
로운 해가 떠오른다고 믿어온 것입니다. 따라서 새해란 새로운 해가 시작된다는
의미로 볼 때 동지를 한 해의 시작으로 보는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중국의 영향으로 음력 1월 1일을 새해로 삼았고, 서구문화의 도
입으로 양력 1월 1일이 새해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조선시대만 해도 동짓
날 천제를 지냈다는 기록도 있고, 임금이 신하에게 새해 달력을 나눠주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즉 동짓날을 새해로 삼고 한 해의 시작을 삼은 것입니다. 이번 행사는
천인들의 아름다운 가무와 함께 천제가 올려 지는데, 마치 천상의 가무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이 화려하고 장엄하며, 학들이 춤을 추듯 단아한 자태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특히 새마을부녀회에서 동지팥죽을 끓여 많은 관람객들에게 나누어줄
예정이며, 팥죽도 먹고, 천인예술단의 천상의 가무도 즐기며, 2007년의 모든 묵은
마음을 다 털어내고, 2008년 새해 소망을 기원하고, 다짐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오랜 한민족의 전통을 오늘에 되살려 동짓날을 새해로 삼는다면 천지자연과 시작
과 끝을 같이 하게 되고, 그리고 양력 새해보다는 10일 정도 앞서서 새해를 맞이하
여 경건하고 정성을 다해 1년을 준비하는 기간으로 삼는데 큰 의의가 있습니다.
이러한 문화가 정착되면 앞으로 동지 새해부터 1년을 계획하고 실천을 다짐하는
국민생활문화가 정착되어 년말연시의 건전한 사회풍속이 바르게 기틀을 잡을 뿐
만 아니라 한민족의 정신적 뿌리인 환인천제의 정신적 맥을 오늘에 다시 이어간
다는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는 우리의 올바른 정신문화를 되찾는 소중한
정신문화운동이 될 것입니다. 바브시겠지만 참석하시어 함께 해주시면 깊이 감사
드리겠습니다.
-. 일시: 2007년 12월 22일(토) 오전 11시 - 오후 3시
-. 장소: 강원도 춘천시 브라운상가
-. 연락: 정신문화연대 사무총장 김수연(010-8009-2010)
-. 주최: 정신문화연대
-. 후원: 문화관광부, 강원도, 강원도민회 춘천지부, KBS, MBC, SBS,YTN 방송국, 단일문화원
-. 협찬: 춘천시 브라운상가 연합회
-. 접수: 참석을 희망하시는 분은 사전에 연락주시면 차량준비에 많은 도움이 되겠 습니다. 12월 21일 오전까지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화 010-8009-2010(사무총장 김수연) 팩스: 02-747-9121 / 이메일: oldm@paran.com
-. 출발장소: 2007년 12월 22일 오전 8시 탑골(파고다)공원에서 출발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