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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건강상식] 맛과 영양이 풍부한 여름의 제철 과일
생생부산/생활의 달인 2012/06/04 10:33
맛과 영양이 풍부한 여름의 제철 과일
이제 곧 여름이 다가옵니다. 시원함과 영양소가 가득한 과일로 수분과 활력을 채워서 무더위를 잘 헤쳐나가도록 합시다. 여름철에 많이 출하되는 과일들에 대해 대표적인 성분을 언급하여 구체적인 효능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 매실 & 구연산(Citric acid)
장아찌나 엑기스로 많이 해서 드시는 매실엔 구연산(Citric acid), 탄닌(tannin), 피크르산(picric acid), 카테킨(catechin)등의 각종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중에서 탄닌은 장내 불순물을 빨아들이는 역할을 하고 카테킨은 살균 및 해독작용을 지녀 장내 세균을 제거하는 원리 때문에 장염이나 설사, 복통 등에 이용됩니다. 또한 '구연산(Citric acid)'은 피로를 일으키는 '젖산'이란 물질이 생성되는 걸 억제하기 때문에 피로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혈액의 산성을 중화시켜서 신진대사를 활발히 해주는 역할과 함께 노화방지작용을 가진 호르몬인 '파로틴(parotine)'의 대사를 활발히 해주기 때문에 노화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덜 익은 매실엔 '아미그달린(amygdalin)'이라는 청산배당 체성분이 있어 식중독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 포도 & 폴리페놀(Ployphenol),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
'프렌치 패러독스(French paradox)'란 말을 들어보셨는지요. 프랑스사람들은 동물성 지방, 즉 버터, 치즈, 기름진 식사를 많이 먹는데도 불구하고 미국인보다 심장병이 적고 그 때문인 사망률도 낮습니다.
왜 그런지 알아보기 위해 연구를 하다가 바로 '포도주'에 그 비밀이 있다는걸 알게 된 것인데 포도의 효능 하면 역시 와인, 포도주를 빼고 이야기할 수는 없겠습니다. 와인에 들어있는 '폴리페놀(Ployphenol)'이라는 성분이 그 열쇠이며, 이 물질은 원래 포도 껍질에 들어있는 색소성분인데 포도를 포도주로 만드는 과정에서 변화하면서 약효를 나타냅니다.
따라서 포도주스나 포도 껍질을 벗기고 만드는 백포도주에는 폴리페놀이 거의 없고 적포도주에 많이 들어있습니다.
이 폴리페놀은 비타민C의 20배, 비타민E의 50배 정도의 항산화효과를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 몸에 있는 '엔도텔린(Endothelin)'이라는 물질이 과다해지면 혈관에 기름이 쌓이고 혈관 벽에 균열을 일으키게 되는데 폴리페놀은 엔도텔린이 만들어지는 걸 억제하여 심장병을 예방해줍니다.
또한, 적포도주에서 또 하나 눈여겨봐야 하는 성분은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인데 포도 껍질, 포도씨, 적포도주, 땅콩 등에도 많이 함유된 스틸벤(stilbene)구조의 식물성분영양소로서 노화과정을 막아주는 유전자를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해서 동맥경화나 심장질환, 항암 역할 등에 대해 계속해서 연구되고 있습니다.
- 수박 & 라이코펜(Lycophene)
수박은 대부분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아르기닌(arginine)과 시트롤린(citruline)이라는 성분이 이뇨작용을 도와주기 때문에 몸속의 노폐물을 배출하는 작용을 합니다. 그리고 수박은 칼로리가 한 조각에 50칼로리 정도로 낮아서 다이어트 할 때도 도움이 되지만 성질이 차기 때문에 몸이 냉하거나 소화기능이 약한 분들은 너무 많이 드시는 건 좋지 않습니다. 수박 한 조각이 비타민C 하루 권장량의 20%를 함유하는 데다 비타민C를 파괴하는 효소인 아스코르비나제의 활동을 억제하기 때문에 비타민C의 섭취에도 아주 효과적입니다.
수박과 토마토에는 '라이코펜(Lycophene)'이라고 부르는 식물 고유의 생리활성물질이 들어있습니다. 항암작용과 항혈전작용을 나타내기 때문에 암이나 동맥경화에 적용하는 연구를 많이 하고 있는데 토마토는 생과일보다 주스 혹은 케첩상태, 수박은 생과일의 형태로 먹을 때 라이코펜이 많이 흡수됩니다.
그리고 이 라이코펜은 천연의 항산화제 역할을 해서 노화촉진의 원인이 되는 산소의 과잉 산화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암 예방과 동맥경화, 관절염 등에 많이 응용되고 있습니다.
- 복숭아 & 펙틴(pectin)
복숭아에는 비타민 A와 C, 칼륨, 펙틴등이 풍부합니다. 그 중 '펙틴(pectin)'은 오렌지, 레몬, 자몽, 사과 등에도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식이섬유의 일종입니다. 변비나 설사에 도움을 주며 콜레스테롤 강하작용과 항암작용도 지니고 있습니다.
복숭아는 가장 단맛을 많이 내는 과일 중 하나인데, 그 단맛이 나는 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탄수화물의 종류에는 다당류와 단당류 등으로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단맛을 일으키는 종류는 포도당(glucose)와 과당(fructose)입니다. 우리가 맛이 달다고 느끼는 것은 이 포도당 등으로 인한 것이며 예를 들어서 설탕은 포도당50%와 과당50%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과당의 단맛이 가장 강하기 때문에 각종 드링크나 과자 등의 음식에는 단맛을 내려고 일부러 과당을 첨가하기도 합니다.
=====출처 : 부산광역시 공식블로그 cooooool BUSAN
첫댓글 매실은 거의 상비약(?)인듯요^^
과일 마니 먹으면 좋아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