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무더워 지기 시작하고 해수욕장개장을 근간한다는 소식이 들린다.
월드컵경기 응원을 위해 잠을 자 두려 했는데 아들 녀석이 가만 두질 않는다.
정말 덥다는 생각이 들다가 도비도(당진 석문)앞에 서자 찬 기운 감돈다. 딸아이와 애 엄마는 호미를 들고 익숙한 모습으로 갯벌을 향해 간다. 무엇인가 큰 욕심을 내는 듯 보였다. 아들과 나는 천천히 발길을 옮겨 바다에 내려가니 그 바람이 정말 상쾌함을 느낄 수 있었다.
기다리는 소식이라도 전해주려는듯한 파도는 손을 흔들고 밝은 소리를 질렀다. 파도가 부서질때마다 바위는 온옴으로 안아주기를 거침없이 쉼없이 한다. 내 숨쉬는 순간마다.
호미로 갯벌을 파했치던 내던 딸아이가 먼저 "게다"라고 소리친다. 아빠 "불가사리야"라며 아들녀석이 뒤질세라 호들갑이다.
시원한 바다 바람은 아직은 춥게만 느껴지고 옆에 있던 어른들도 여전히 "어 추워"를 반복하신다.
한참이 지난 뒤에야 약간의 조개와 게를 들고 오는 어부 딸과 그의 엄마를 만날 수 있었다. 아들과 나는 차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런 시원한 바람이 계속 불어 주길 바란다. 여름동안 .......
오는 길에 당진군 농업기술센터에 들러 "박 터널"과 식물원을 살펴 보고 여러자지 꽃 들을 구경할 수 있었다. 그리고 큰 하우스 안에서 신기한 호박을 보기도 했다.
가시연이라고 쓰여진 푯말도 있었는데 아직 꽃은 피지 않았었다. 그모습이 기대 된다.
다음에도 시간이 나면 들려 보기로 하고 발길을 돌려 칼국수를 먹으로 갔다.
건하은 칼수집에서 꽁보리밥에 칼수를 먹었는데 주차장에 있는 은행나무아래 하얀 꽃이 있어 집에 담아 왔다. 두송이 꽃 아직 어린 꽃망울이 있다. 아름답기가 그만이다.
해가 서산으로 지고 가까운 바다 나들이는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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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참 자상한 아빠. 체험학습 잘했네요 행복한모습이 보기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