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덕면 정동리 531번지 일원
농림지역 7,030㎡
교육관광시설 설치 내세워
이종환 삼영화학 관계 돼
특혜시비 속 군의회 찬성
용덕면 정동리 531번지 일원 농림지역이 계획관리지역으로 용도지역 변경이 추진된다.
의령군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12일 의견청취에서 찬성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지역은 이 지역 출신 이종환 삼영화학 회장과 관계 돼 특혜시비와 함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찬성 흐름은 일부 특혜시비에도 오는 15일 군의회 본회의에 그대로 상정돼 처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앞서 의령군은 지난 6월 30일 용덕면 정동리 531번지 일원 농림지역에 대한 용도지역 변경 입안을 군청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공고에 따르면 농림지역 7,030㎡를 계획관리지역으로 변경한다는 것이다.
그 사유로 의령∼정곡간 국도20호선 확장으로 인해 외부에서의 접근성이 양호해진 용덕면 정동리 531번지 일원을 교육관광시설의 설치가 가능한 용도지역으로 변경한다고 했다.
이번 용도변경에 편입되는 부지는 용덕면 정동리 531번지 답 1,605㎡, 용덕면 정동리 531-1 답 1,890㎡, 용덕면 정동리 531-2 답 2,567㎡, 용덕면 정동리 889번지 도 277㎡ 국유지, 용덕면 정동리 890번지 구거 691㎡ 국유지 등이다.
이 중에서 531, 531-1번지 부지는 이종환 삼영화학 회장의 아들인 이석준 부회장 소유로 돼 있다.
집행부에서는 지난 6월 28일 군의회에 용도변경 추진 내용을 사전 설명했다.
군민의 대표기관인 군의회는 이 문제에 대해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특혜시비에도 불구하고 이번 용도변경 추진에 찬성하지만, 그동안 삼영화학의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도에 있어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해 섭섭한 심정을 감추지 못하는 복잡한 심리상태라고 했다.
교육관광시설의 내용이 구체화 되지 않았지만, 기부채납 받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군 관계자는 덧붙였다.
한편, 이 문제는 군의회에서 의견청취를 하고 이달 말에 군도시계획위원회에서 자문을 받아 도 도시계획과에 넘겨 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하는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