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쟁기질해 놓은 땅이 제대로 말라 내일은 로타리작업을 해야되서
오늘 밭에 아라바이오와 살충 살균제를 손으로 살포하였다.
농활탄 150평에 3kg, 카디스입제 300평에 6kg,리도탄입제 300평에 6kg,
그리고 아직 뿌리지 못한 모스파탄입제는 두둑작업후 300평에 3kg을
살포할 예정이다. 이러한 농약들은 농수산부에서 인정하는 저농약제재로
이전에 비하면 약효가 조금 약하지만 살포량을 최소화하여 농약피해를
저감시키기 위한 최소한의 량이라 하겠다.
그러다 보니 작기중에도 잘 살피어 수시로 관수나 분무기로 방제하지 않으면
작물의 피해가 극심하여 수확에도 많은 지장이 있다.
관배기작업과 전자밸브연결을 마쳐 놓아서 관비시설은 다 했다고
손을 털었는데 집에 돌아 와 생각하니 비료통에 물을 공급할 농수관을 빼먹었네.
일처리가 깔끔했던 내가 나이탓인지 이런 일이 자주 생긴다.
내일 아들밭에 관수와 전기작업마치고 마무리해야지.
어제 코로나 확진자가 3,000명을 넘어 섰다는 보도를 보니 지난 명절의
많은 왕래가 결국 이렇게 역병을 전파시킨 원인이 맞나보다.
전세계가 이 역병으로 전전긍긍하고 있는데 좀처럼 수그러 들
기색조차 없이 미국등 예방접종률이 높은 선진국들에서도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으니 과연 언제까지 이런 불안한 생활을 하야야 할지...
대개의 사람들 생각도 나처럼 이젠 어쩔 수없이 독감처럼 같이
살아야 하려나 보다.
5월에 담궈 놓았던 매실주가 제법 새콤하게 맛이 들었다.
2021년 9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