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차 전북 익산/김제/완주 일원(2012. 2. 4~5)
1. 익산 미륵사지/김제 심포 2. 완주 위봉사 3. 완주 화암사
1. 익산 미륵사지/김제 심포 영상자료
1. 익산 미륵사지/김제 심포 사진자료
1966년 6월 22일 사적 제150호로 지정되었으며, 익산시에서 관리하고 있다. 면적은 1338만 4699㎡으로, 마한(馬韓)의 옛 도읍지로 추정되기도 하는 금마면 용화산(龍華山) 남쪽 기슭에 자리잡은, 추정 규모로는 한국 최대의 사찰지이다. 601년(백제 무왕 2)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며, 무왕(武王)과 선화공주(善花公主)의 설화로 유명한 사찰이다. 국보 제11호인 동양 최대의 미륵사지 석탑과 보물 제236호인 미륵사지 당간지주가 있으며, 1974년 8월 원광대학에서 실시한 발굴조사 때 동탑지(東塔址)도 발견되었다. 건물지(建物址)는 백제와 고구려의 유구(遺構)가 복합되어 있다.
[보수공사중인 미륵사지]
미륵산 자락 너른 터를 배경으로 자리하는 미륵사지는 역사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보물창고다. 남은 공간만으로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사찰이었음을 짐작케 한다. 지금은 훼손된 형태로 남아 있는 석탑과 당간지주, 석등 등 아주 작은 부분만을 보여주지만 천 년을 지나온 돌기둥 하나만으로 찬란했던 백제의 전성기를 엿볼 수 있다. 7세기 백제 무왕 때 만들어진 사찰은 서동요로 알려진 선화공주와 무왕의 깊은 불심이 깃든 곳으로 더욱 강해진 국력으로 신라 문화까지 용합하는 백제국의 모습을 담고 있다.
세 개의 탑과 세 개의 금당이 자리하였던 사찰은 유물 전시관에 복원되어 화려한 옛 영화를 느낄 수 있다. 전체 9층 높이였던 것으로 추정되는 서탑은 6층까지만 남아 있었는데, 그마저 일제강점기 허술한 복원으로 시멘트가 흉측한 모습으로 덧칠된 일그러진 모습이었다. 한 변의 길이가 10m에 이르고 추정 높이가 26m인 거대한 탑은 화려한 옛 모습을 다시 찾기 위해 딱딱한 석재를 부드러운 나무를 다루듯 화려한 옛 모습을 다시 찾기 위해 대규모 해체, 복원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보 제11호인 미륵사지석탑을 복원하는 공사가 진행중이다]
1993년 옛 터에 복원된 동탑은 그 형식과 모양은 같을지언정 서탑에서 느낄 수 있었던 중후함을 찾을 길 없다. 서탑과 동탑 사이로 서 있는 목탑의 모습이 장대하다. 더욱 많은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서탑의 복원이 제대로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서탑 인근으로 자리하는 미륵사지 유물전시관은 미륵사지에서 발굴된 유물을 중심으로 백제 불교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사랑방이다. 아주 작은 조각들만이 남아 있는 미륵사지의 모습이지만 웅장한 옛 모습은 퍼즐을 맞추듯 느끼게 한다. 전시관을 꼼꼼하게 둘러보고 서탑 복원현장을 관찰하는 탐방로를 따라 수많은 석재로 이루어진 탑의 내부를 둘러보자. 복원과정을 직접 확인하는 새로운 시간이 된다.
[미륵사지 당간지주(보물 제236호)]
[당간지주의 크기를 보면 절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김제 심포 망해사에서]
[심포가 내려다보이는 망해사 뒷산 전망대에서]
[심포에서 1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