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 body { background-image:url("http://my.netian.com/~c8jy/sun-bg4.gif"); background-attachment: fixed; } table { background-color: transparent; } td { background-color: transparent; }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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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cafe.daum.net/zpz'target='_blank'><img src=http://boardr.sayclub.com/files/fx/blob2/sayclub/jh-/jm-/02-/jhjm0201/b4/42-/427./rhdwltkgkd1.gif border=0></a><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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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purple size=2> ~숨쉬는 나의 삶~ </fon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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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r>
<table border="1" width="500" height="320" ; cellspacing="0" ; align="center" bordercolordark="white" bordercolorlight="black" ; ; background="http://solomoon.com/img/mother.jpg"><tr><td width="500">
<p align="center"><MARQUEE on-mouseover=stop(); on-mouseout=start(); scrollAmount=1 scrollDelay=100 direction=up loop=ture width=480 height=200></p>
오늘도 pc방 문을 열고 들어 오시는 떡할머니<BR><BR>"총각... 떡 좀 사... 맛있어!!.." <BR><BR>카운터를 보는 나에게 건네는 첫마디였다. <BR><BR>"괜찮아요... 배부르거든요." <BR><BR>환갑도 넘기셨을 나이에 온갖 갖은 고초를 겪은듯 <BR><BR>갈라진 피부와 세월의 주름들... <BR><BR>할머니는 "에구.. 요즘은 무릎이 자꾸만 시리네.." 하며<BR><BR>무릎을 주무르셨다..<BR><BR>그러나 난 그것이 꼭 사게 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하려는<BR><BR>유혹용 멘트라고 생각했다.. <BR><BR>.......... <BR><BR><BR>나의 이어지는 침묵에 씩 웃으시며 광주리를 대뜸 펼쳐 보이시고는 <BR><BR>다 식어버린 떡을 한움쿰 떼어 얼굴 앞으로 내미셨다. <BR><BR>"맛있어... 2천원 밖에 안해.... 많이 줄께.." <BR><BR>자꾸만 재촉하시는 할머니에게 짜증이나<BR><BR>"됐어요" 하고 나도 모르게 퉁명스럽게 말 했다. <BR><BR><BR>할머니는 알았다는 미소를 지으시고는 "떡 사세요.. 맛있어요.." <BR><BR>손님들의 자리를 차례차례 돌며... <BR><BR>힘겹게.. 힘겹게.. 외치시며 사람들에게로 가셨다..<BR><BR>나는 왠지 신경이 쓰이고 안쓰러운 마음으로 바뀌어갔다. <BR><BR><BR>할머니!!!.. 안 추우세요?...<BR><BR>이런 새벽에 떡을 팔러 다니시느라 얼마나 힘드세요? <BR><BR>이 한마디 가 뭐가 힘들다고 입에서만 맴돌았다... <BR><BR>남이기 이전에 나의 할머니 같은 친근한 분일진데... <BR><BR>왜 신경질적인 반응이 나와버렸을까?? <BR><BR>마음이 무거워져 갔다..<BR><BR><BR>할머니는 힘들어 보이지만 애써 웃음을 지으시며 <BR><BR>떡을 팔려고 노력하셨으나 결국 하나도 팔지 못하시고<BR><BR>무관심하게 고개만 흔드는 사람들을 뒤로 하고 <BR><BR>쓸쓸히 밖으로 나가시려고 했다... <BR><BR>나는 나가시려는 할머니에게 작은 소리로<BR><BR>"할머니...저 떡 주세요.." 라고 말했다<BR><BR>"그래? 맛있어.. 내 많이 줄께.. 먹어봐.." 하고<BR><BR>밝은 미소를 지으시며 떡 바구니를 여셨다<BR><BR><BR>떡 할머니는 나의 어릴적 할머니 같았다. <BR><BR>분명 삶의 방식도 다르고 혈육도 아니지만... <BR><BR>할머니들에게서 풍기는 고유의 향기는 같은 것 같았다.. <BR><BR>특유의 쳐진 눈웃음도... 같았다. <BR><BR>"네... 많이 주세요..." <BR><BR>2000원을 받아 주머니에 담는 할머니의 입가에 미소가
가득했다. <BR><BR>나에겐... 쉬운 2000원 이었지만.. <BR><BR>할머니에겐 왠지 그 2000원이 하루하루 생활하는데 <BR><BR>소중히 쓰일것만 같아 무거운 마음이들었다. <BR><BR>"할머니 안 피곤 하세요???." <BR><BR>"힘들지......" <BR><BR>"그럼 왜 새벽에 이렇게 고생하세요??." <BR><BR>할머니께서 남기신 마지막 말은 .... <BR><BR>나의 가슴을 비수처럼 파고 들었다. <BR><BR>"낮에만 팔아선..... 생활하기 빠듯하거든 ." <BR><BR><BR>나의 생활... 하루에 1~2만원씩 그냥 아무생각도 없이 <BR><BR>하고 싶은거에 써버리는 내 자신과 <BR><BR>낮의 떡팔이로는 부족해 추운 새벽까지 잠을 설치시며 <BR><BR>무거운 몸을 이끌고 거리를 나서시는 할머니의 생활... <BR><BR><BR>그날.. 할머니가 나가신 후 <BR><BR>알 수 없는 무언가가 자꾸만 목에 걸려 <BR><BR>화장실에서 결국 울고 말았습니다.. <BR>><BR><BR>소유와 존재 <BR><BR><BR>문득 나의 삶을 한번 뒤돌아 봅니다<BR><BR>여지껏 나는 어떻게 살았는가<BR><BR>무엇을 위해 살았는가<BR><BR>무엇을 하며 살았는가<BR><BR>생각해 보니 참 쓰잘데기 없는 삶을 살았습니다<BR><BR>매일 나는 무얼 먹을까 무엇 입을까<BR><BR>무엇을 더 가질수 있을까<BR><BR>돈을 어떻게 하면 더 벌 수 있을까<BR><BR>어떻게 하면 더 많은 것을 가질까<BR><BR>이렇게 나는 소유 하고자 하는 욕망에 사로잡혀 이제껏 살아왔습니다<BR><BR>정말 허무하기 짝이 없는 삶 이었습니다<BR><BR>문득 뒤 돌아 보니 더럽고 추한 형상만 가득 합니다<BR><BR>정말 너무나 냄새가 나는 삶입니다<BR><BR>이제 나는 삶의 모습을 바꾸려 합니다<BR><BR>소유가 아닌 존재적인 삶으로..<BR><BR>나는 무엇을 위해 살것인가<BR><BR>누구를 위해 살것인가<BR><BR>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BR><BR>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을 위해 존재적 삶을 살려 합니다<BR><BR>아직 어떻게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르지만 <BR><BR>나의 조그마한 힘이 재주가 지혜가 필요한 곳<BR><BR>그곳에 진정한 삶이 있을것 같습니다<BR><BR>사람은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BR><BR>존재 할 때 참 삶을 살 수 있을것 같습니다<BR><BR>나는 이제 삶의 자세를 바꾸려 오늘을 고민하며 <BR><BR>내일도 고민하는 삶을 살려 합니다<BR><BR><BR><BR><BR><BR><BR><BR><BR></td></tr></table><center>
<bgsound src="http://61.109.255.33/stream/kt_134/020705-134/temp/020423/gohome/gohome_21.wma" loop="infinite"><p align="center">The End - 집으로 OST<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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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
불쌍하다
불쌍하다기보다는 아타깝다는 생각이 드느군요..요즘같은 감정이 메말려버린 곳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분들을 보면...저또한,, 저런일을 겪엇다면,,아마,,할머니 외면했을껄요..ㅠ.ㅠ
눈물나영 ㅡ.ㅜ조운글 더 마니 남겨주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