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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라노사우루스(라틴어: Tyrannosaurus) 또는 티란노사우루스는 백악기 후기 니얼굴 쩔어(6700~6600만 년 전)에 살았던, 용반목 수각아목 티라노사우루스과의 속이다. 종명인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라틴어: Tyrannosaurus rex)의 일반적인 약자인 티렉스(T.rex)가 대중문화에 정착되었으며, 한국에서는 사우루스를 빼고 티라노라고 줄여부르기도 한다. 북아메리카 대륙의 서쪽에서 주로 서식했으며, 다른 티라노사우루스과의 공룡에 비해 그 서식 범위가 넓었다(티라노사우루스는 수십 평방 km에 달하는 넓은 영토를 가졌을 것이다).
다른 티라노사우루스과 동물과 마찬가지로, 티라노사우루스는 몸에 비해 거대한 두개골과 길고 무거운 꼬리가 균형을 이루는 이족보행을 하는 육식동물이었다. 티라노사우루스는 크고 강력한 뒷다리에 비해 매우 작은 크기의 앞다리를 가지고 있었는데, 앞다리는 작은 크기에 비해 아주 큰 힘을 가졌으며 최대 200kg까지 들어올릴 수 있었다. 다른 수각아목의 육식공룡 중에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와 비슷하거나 더 큰 경우도 있었지만, 티라노사우루스는 티라노사우루스과에서 가장 크고, 육상 포식동물 중에서 가장 큰 편에 속하며 난폭한 습성과 식욕으로 먹잇감을 사정없이 공격한 뒤 배를 채웠을 것이다. 가장 완벽한 표본에서 측정한 길이는 12 ~ 15m에 엉덩이까지의 높이는 4m고, 최대 무게는 7톤으로 추정된다.
티라노사우루스는 서식지에서 가장 큰 육식공룡이었기에 최상위 포식자였을 것으로 여겨진다. 먹이로는 하드로사우루스, 각룡류가 있으며 용각류도 먹이로 삼았을 수도 있다. 티라노사우루스가 청소 동물이었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티라노사우루스가 최상위 포식자였는지 청소 동물이었는지에 대한 논쟁은 고생물학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오래된 논쟁 중 하나다.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표본은 30여 개가 발견되었으며, 그 중 일부는 뼈가 거의 완전하게 보존되어있다. 부드러운 조직과 단백질이 이러한 표본 중 하나에서 발견되었다. 많은 화석 덕분에 티라노사우루스에 대하여 생활사나 생물 역학 등 여러 측면의 생물학적 연구가 이루어질 수 있었다. 식습관이나 생리학, 주행속도 등에서 논쟁이 이루어지고 있다. 아시아에서 발견된 타르보사우루스를 별도의 속으로 유지할지에 대한 분류적 논란도 있다.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는 이족 보행을 하는 육식 공룡으로, 거대한 머리와 그것을 지탱하기 위한 길고 무거운 꼬리를 가지고 있다. 뒷다리도 매우 크고 강력하다. 앞다리는 뒷다리에 비해서 매우 작지만, 몸의 전체적인 크기를 생각하면 앞다리도 셌던 것으로 보인다.
뒷 다리에는 발가락이 3개 나있지만 앞 다리에는 발가락이 두 개 나 있으며, 흔적만 남은 세 번째 것도 존재한다.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는 몸길이가 큰 종은 약 15 m 정도였고 둔부까지의 높이는 4m ~ 4,5m 였으며, 몸무게는 5t ~7t 으로, 이는 티라노사우루스과의 종 중 최대였다. 육식공룡 중에서도 큰 편에 속한다. 하지만 수각류 공룡 중에는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와 몸길이가 비슷하거나 더 큰 것도 있다.
티라노사우루스는 지금까지 발견된 공룡 중에서 세 번째로
큰 육식공룡이며, 가장 완벽한 표본 중에 하나가 필드자연사박물관의 PR2081(수)라는 티라노사우루스의 화석으로, 길이가 12 m고 둔부까지의 높이가 4 m로 측정되었다. 티라노사우루스의 생존 당시 무게에 대한 다양한 추정이 있었는데, 초기에는 적어도 4.5톤에서 7.2톤까지 무게가 나갈 것으로 추정했으나, 현대에는 5.4 ~ 6.8톤까지의 범위로 추정한다.티라노사우루스 렉스는 유명한 쥐라기 수각아목공룡인 알로사우루스보다는 컸지만 백악기 육식공룡인 스피노사우루스와 기가노토사우루스보다는 작았다.
두개골은 거대하였고 비골과 몇몇의 다른 뼈들은 움직이는 것을 막기 위해 붙어 있었으나, 대부분의 다른 뼈는 뼈를 유연할 뿐만 아니라 가볍게 만들도록 함기화 되어 있었다. 상악(윗턱)의 한 번에 티라노사우르스가 물 수 있는 조직과 뼈의 양을 늘려주기 위해 U자형인데, 이로 인해 앞니에 무리가 갔을 것으로 보인다.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이빨은 이형치라는 점이 두드러진다.
티라노사우루스는 티라노사우루스상과를 대표하는 모식속으로, 티라노사우루스과 티라노사우루스아과에 속한다. 티라노사우루스아과에 속하는 다른 종으로는 북아메리카의 다스플레토사우루스, 아시아의 타르보사우루스 등이 있다.이 두 공룡은 학자에 따라 같은 속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티라노사우루스과는 일반적으로 스피노사우루스과 ,카르노타우루스 혹은 알로사우루스 등과 같은 일찍부터 살았던 거대한 수각류의 후예로 추측된다. 다른 학설에 따르면 최근 그들은 코일로사우루스로도 분류한다.
1995년 소련의 고생물학자인 에프제니 말리예프는 몽골에서 새로운 종을 발견하였고 "티라노사우루스 바타르"라는 이름을 정했으나, 이 종은 다시 "타르보사우루스 바타르"라고 이름을 바꾸어 가지게 되었다. 이름을 고쳤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계통학분석은 타르보사우루스 바타르가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분지라는 결과를 내놓았다. 그것 때문에 종종 티라노사우루스가 아시아 종으로 여겨질 때도 있다.최근에 타르보사우르스 바타르의 두개골에 관한 재서술은, 그것이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두개골보다 폭이 좁고 티라노사우루스의 두개골은 물어뜯을 동안 두개골의 힘의 분포는 매우 다르다는 것을 보여준다. 분지학분석은 "알리오라우루스"가, 티라노사우루스가 아니라고 관계지어 발견했고, 타르보사우루스의 분지학이 있었다. 그리고 그것이 만약 사실이라면, 타르보사우루스와 티라노사우루스는 분리되어 남은 것이라고 제안할 것이다.
다른 티라노사우루스속 중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와 같이 형성되어 발견된 화석들은 원래 분리된 분류군(群)으로 분류되었고(아우블리소돈과 알베르토사우루스가 포함되어 있다[12]) 1995년 후반에 "디노티라누스"라고 이름 지어졌다.그러나, 이 화석들은 지금 보편적으로 젊은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에 속한다고 여겨진다. 작지만 몬태나에서 발굴된 거의 완성된 두개골은 길이가 60cm 길다. 이는 아마 예외일 것이다. 이 두개골은 원래 찰스 길모어에 의해서 "고르고사우루스 란센시스" 종처럼 분류되었다. 그러나 후기에는 새로운 종인 나노티라누스와 관련되기도 했다. 견해들은 여전히 "나노티라누스 란센시스"의 종으로 나뉜다. 많은 고생물학자들은 그 두개골이 작은 티라노사우루스에 속한다고 추정한다.[26]그것은 고르고사우루스 란센시스의 이빨의 수보다 더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 외에 두 종과의 차이는 작다. 선구적인 몇몇의 과학자들은 두 종을 더 많이 재탐구하거나 정밀히 발굴하자고 주장한다.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것으로 추정되는 두 개의 척추골(그 중 하나는 소실되었다)로 이루어진 첫 번째 화석견본이 1892년에 코프가 발견하였고, 그걸 "마노스폰딜루스 기가스"라고 이름붙였다. 1917년 초기 오스본은 "마노스폰딜루스 기가스"와 티라노사우루스 렉스가 유사함을 인정했지만, 마노스폰딜루스의 척추의 성질의 단평성 때문에 그들에게 별칭을 줄 수 없었다.
티라노사우루스라고 여겨지던 여러 표본이 동일하다는 것은 발생학적인 종의 변화에 대한 증거를 찾으려는 과학자들에 의해 시인되었다. 알려진 것 중 가장 작은 개체(LACM 28471, 일명 "요르단 수각류")는 몸무게가 겨우 29.9 kg(추정)이고, 가장 큰 개체(FMNH PR2081, 일명 "Sue")는 몸무게가 5400 kg(6 미국톤, 추정)에 달한다. 조직학적 분석에 따르면 LACM 28471이 죽었을 당시의 나이는 겨우 2살이었고, 그에 반해 "Sue"는 28살까지 살았다. 이는 티라노사우루스 중에서는 최고령에 속하는 나이이다.
조직학계에서도 역시 다른 표본들의 나이가 확정되었음을 인정했다. 그 표본들의 나이와 몸무게를 이용하여 생장 곡선 그래프를 보다 자세히 기술할 수 있었다. 티라노사우루스의 생장 곡선은 S자 형태로,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첫 번째 부분은 몸무게 1800 kg (2 미국톤) 이하, 나이 14살 이하인 어린 시기이다. 두 번째 부분은, 어린 시기가 끝난 후의 시기이다. 이 때에 티라노사우루스는 4년 동안 연당 평균 600 kg(1,300 파운드)가 찌게 된다. 세 번째 부분, 곧 18살에는 생장 곡선의 기울기가 다시 감소하기 시작한다. 예를 들어, 28살에 죽은 표본인 "Sue"와 22살에 죽은 표본인 RTMP 81.12.1 사이의 몸무게 차이는 600 kg(1,300 파운드)밖에 되지 않는다. 또다른 조직학적 연구에 따르면, 성장 속도가 느려지는 현상은 16살 때쯤에 일어난다. 이러한 성장률의 갑작스런 변화는 신체의 완전한 성숙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가설도 있다. 이 가설은 16~20살에 죽은 티라노사우루스인 MOR 1125(일명 "B-rex")의 넓적다리에서 발견된 연부조직이 뒷받침한다. 그 조직은 배란 중인 암컷 새에서 발견되는 것인데, 그것은 MOR 1125가 생식이 가능한 나이였다는 것을 알려 준다. 그 후에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그 현상이 일어난 것은 18살 때였다. 다른 티라노사우루스속 공룡들은 서로 매우 비슷한 성장 곡선을 나타내었다. 또, 그들의 낮은 성장률은 그들의 작은 성체 크기를 의미했다.
많은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표본들은 성적 성숙이 일어난 후 6년 내에 죽었다. 이 현상은 티라노사우루스들뿐만 아니라 현존하는 크고 오래 사는 조류와 포유류에게도 나타난다. 이들 종의 특징은 출생 직후 사망률이 높다는 점, 그리고 유아기 사망률이 낮다는 점 등이다. 사망률은 성적 성숙 후에 다시 증가하기 시작하는데, 생식의 부담감 때문일 것으로 추측된다. 한 연구에 따르면 티라노사우루스 표본들 중 유아기에 죽은 것은 대단히 희귀하다고 한다.
새로운 표본이 계속 발견되자, 과학자들은 각각의 개체 간의 차이를 분석하기 시작했다. 분석 결과, 티라노사우루스 표본들에게서는 다른 수각류들과 마찬가지로 뚜렷하게 구별되는 두 가지의 신체 유형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한 유형은 뼈가 단단하고 밀도가 높아서 "강건한(robust)" 형태라는 이름이 붙여졌고, 다른 유형은 "연약한(gracile)" 형태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러한 형태학적 차이는 티라노사우루스의 두 성 간의 차이를 뜻하는 것으로 해석되었다. 대개 "강건한" 형태는 암컷을, "연약한" 형태는 수컷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형태 사이의 차이의 예를 들자면, "강건한" 표본들의 골반이 대체로 넓었는데, 이것은 알의 통과를 쉽게 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또, "강건한" 표본에는 첫 번째 꼬리 척추골에 변형된 역 V자가 있었는데, 이것 역시 알이 쉽게 통과하기 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이것은 현재 크로커다일 암컷에서도 발견되는 현상이다.
최근 몇 년 동안, 티라노사우루스의 성에 따른 몸 구조의 차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는 설득력을 잃었다. 2005년의 한 연구는 크로커다일과 티라노사우루스의 역 V자 뼈의 구조에 관한 기존의 연구가 오류라고 주장했다. 그 연구에 따르면, 역 V자 구조의 뼈는 티라노사우루스의 성별을 구분하는 데 쓰여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 그 연구는 뉴멕시코 주 사스케촨에서 발견된 표본을 근거로 들어 "강건한" 유형과 "연약한" 유형은 성별보다는 지리적 분포와 더 관련이 깊다고 주장하였다. 또 그 차이는 나이와도 관련이 있을 수 있는데, "강건한" 유형은 주로 오래 산 개체였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단 하나의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표본만이 확실한 성별을 나타내었다. "B-rex"에 관한 조사는 그 조직이 뼈와 함께 보존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였다. 그 조직 중 몇몇은 연부조직으로 판명되었는데 그 연부조직은 현대의 새들이 알에게 필요한 칼슘을 공급해 준다. 암컷만이 알을 품기 때문에 그것 역시 자연적으로는 암컷에게서만 발견된다(그러나 에스트로겐 등의 여성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면 수컷에게서도 그것이 나타날 수 있다). 이것은 "B-rex"가 암컷이었고, 배란 중에 죽었다는 것을 알려 준다.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크로커다일에게서 수질 조직은 더이상 발견되지 않는데, 아마도 공룡의 직계 후손인 조류와 거리가 멀기 때문일 것이다. 수각류 공룡과 조류 사이에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연부조직은 둘 사이에 진화의 관계가 있다는 뜻일지도 모른다.
다른 두발 공룡들처럼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도, 마치 캥거루처럼 꼬리를 45도 각도로 숙이고 끌고 다니는 '살아 있는 삼각대'라고 생각되어 왔다. 그것은 1865년 조셉 레이디가 하드로사우루스를 복원한 것이 기원이다. 공룡들이 똑바로 서서 걸었다고 믿은 뉴욕의 아메리카 자연사 박물관(AMNH) 관장 헨리 페어필드 오스본은 1915년에 최초로 발견된 완전한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표본을 똑바로 선 자세로 전시하게 했다. 그 표본은 거의 한 세기 동안 그렇게 되어 있었으나, 1992년에 들어 자세가 바뀌었다. 1970년, 과학자들은 똑바로 선 자세는 살아 있는 동물에게선 나타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그런 자세는 탈구나 관절이 약해져야만 발생한다는 것을 알아내었다. 잘못된 AMNH의 복원은 1990년대의 많은 영화와 그림에 영향을 주어 (예를 들어 예일 대학교에 전시되어 있는 루돌프 잘링어의 벽화 "파충류의 시대" 등) 쥬라기 공원 등의 영화의 잘못된 묘사를 만들었다. 그에 비해, 현대의 묘사는 티라노사우루스의 몸이 땅과 거의 수평을 이루게 한다.
티라노사우루스가 처음 발견되었을 때, 앞팔 부분에서는 상박골만 발견되었다. 1915년에 그 표본을 사람들에게 공개하면서 헨리 오스본은 팔의 나머지 부분을 알로사우루스와 비슷하게 좀 더 길고 손가락이 3개인 뼈로 대신했다. 그와는 별도로, 1914년 로렌스 램은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앞팔을, 고르고사우루스의 것과 비슷하고 짧은, 두 개의 발가락이 달린 것으로 묘사하였다. 그것은 티라노사우루스가 그런 팔이었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는 것이었지만, 그 가설은 최초의 완벽한 앞팔을 가진 티라노사우루스가 발견될 때까지 증명되지 못했다. 그 뒤 1989년, 앞팔이 완벽한 티라노사우루스인 MOR 555가 발견되었고, 또한 "Sue"의 화석도 앞발이 완전했다. 티라노사우루스의 앞발은 몸 크기에 비해 매우 작아서, 겨우 1m 밖에 되지 않는다. 아무튼 그것은 퇴화한 것이 아니고 대신 상당한 힘을 나타내는, 근육이 넓게 붙은 영역을 보여준다. 이것은 이미 1906년에 오스본에 의해 알려졌다. 또 그것은 앞팔이, 기울어진 자세로 서 있는 티라노사우루스를 도왔다고 생각되기도 한다. 또 다른 가능성은 티라노사우루스의 거대한 턱에 잡아채인 먹잇감을 앞팔이 잡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 가설은 생체역학적 분석에 의해 뒷받침된다.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앞팔뼈는 극도로 두꺼운 피질골을 보여주는데, 이것은 그 피질골들이 무거운 것은 들기 위해 발달되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다 자란 티라노사우루스의 이두박근은 199 킬로그램의 무게를 옮길 수 있었고, 실제로는 다른 근육들 때문에 더 무거운 것도 들 수 있었으리라 생각된다. 티라노사우루스의 앞팔은 또한 좁아진 움직임의 범위를 가졌는데, 어깨와 팔꿈치 관절은 각각 40도, 45도 정도의 움직임만 허용했다. 비교를 위해 말하자면, 데이노니쿠스에게서 같은 관절은 각각 88도와 130도를 움직일 수 있었고, 인간의 팔은 어깨에서 360도를, 팔꿈치에서 165도를 회전할 수 있다. 견고하게 만들어진 팔뼈들, 극단적으로 강한 근육 힘, 그리고 제한된 움직임 범위는 어쩌면 발버둥치는 먹잇감을 붙들기 위한 구조를 보여주는 것일지도 모른다.
브라키오사우루스 화석 범위: 쥐라기 말기 ~ 백악기 초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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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로키랍토르 화석 범위: 백악기 말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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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로키랍토르(라틴어: Velociraptor) 또는 벨로시랩터는 날렵한 사냥꾼(swift seizer)이라는 뜻으로 약 7500~7100만년 전 백악기 말기에 존재했던 공룡이다. 줄여서 랩터라고도 한다. 수각아목의 드로마에오사우루스과에 속한다. 과거에는 여러 종으로 분류되었지만 현재는 두 종만 인정된다. 모식종의 화석은 내몽골 자치구와 중앙아시아의 몽골에서 발견된 벨로키랍토르 몽골리엔시스(V. mongoliensis)가 있다. 두 번째 종으로는 2008년 내몽골 자치구에서 지정된 벨로키랍토르 오스몰스카에(V. osmolskae)가 있다.
크기는 칠면조 정도여서 데이노니쿠스와 아킬로바토르보다 작지만 해부학적으로 뛰어난 특징을 가지고 있다. 깃털이 있고 뻣뻣한 꼬리가 나 있는 두 발로 걷는 육식 공룡이며 뒷발에 난 낫 모양의 큰 갈고리 발톱은 먹이를 잡는 데 썼을 거라고 추측된다. 두개골은 다른 공룡과 확연히 구별되는 길고 납작한 모양이고 코는 위쪽으로 향해있다.
주로 '랩터'라고 줄여쓰기도 하는 벨로키랍토르는 영화 <쥬라기 공원> 시리즈에서 빠짐없이 두드러진 역할로 출연하여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공룡 중 하나다. 드로마에오사우루스과 공룡들의 골격 화석을 많이 되찾았다는 사실은 고생물학자들에게 충분히 잘 알려져 있다. 특히 프로토케라톱스와 싸움에 맞닥뜨린 벨로키랍토르의 유일한 견본이 보존되고 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벨로키랍토르는 중간 크기의 드로마에오사우루스과의 공룡이다. 몸길이는 약3m, 엉덩이는 약1.5m, 몸무게는 25~40kg, 독특하게 위로 굽어있는 두개골은 25cm로 위 표면은 오목하고 아래 표면은 볼록하다. 입 안에는 톱니 모양의 강력한 26-28개의 이빨이 나란히 나 있다. 이빨은 먹이를 앞에서보다는 뒤에서 비스듬히 잡는 데 적응할 수 있도록 개선되어있다.
벨로키랍토르는 드로마에오사우루스과의 공룡들처럼 앞발이 크다. 또한 강력하고 구부러진 세 개의 발톱을 가지고 있다. 날개뼈는 유연한 구조로 현대의 새와 비슷하다. 앞발의 발가락은 세 개씩 있으며 첫 번째 발가락은 짧긴 하지만 두 번째 발가락은 길다. 손목뼈는 손목의 회내 작용이 방해되는 구조다. 앞발바닥이 아래로 향하지 않아 무거운 물건을 드는 데 무리가 있다. 첫 번째 발가락의 며느리발톱은 다른 수각류에 비해 작은데, 특이한 점은 대부분의 수각류들은 걸을 때 세 발가락이 모두 땅에 닿지만 드로마에오사우루스과의 공룡들은 세 번째와 네 번째 발가락으로만 걷는다는 것이다. 두 번째 발가락은 땅에 닿지 않게 안으로 들어가게끔 크게 변경되었다. 낫 모양의 날카로운 발톱은 길이가 약8cm로 드로마에오사우루스과나 트로오돈과의 다른 공룡보다 상대적으로 크다. 바깥쪽으로 날이 나 있는 발톱은 주로 먹이를 째 치명타를 입히는 장치로 사용된다.
척추의 돌기는 꼬리뼈와 마찬가지로 잘 골화되어 있다. 10번 꼬리뼈 척추부터 시작해 앞쪽에 4~10개의 뼈가 꼬리뼈 위치에서 추가로 버텨준다. 이 꼬리뼈는 딱딱한 막대 역할을 해 척추 사이에서 수직 동작을 방해한다. 하지만 유일하게 손상되지 않고 보존된 꼬리 척추 견본이 S자 모양으로 굽어있어서 수평으로 움직이는 데는 훨씬 유연할 거라고 생각되며, 아마 빠른 속도로 방향을 틀 때도 안정적으로 균형을 잡을 수 있게끔 적응되어 있을 것이다.
2007년, 고생물학자들은 몽골에서 잘 보존된 벨로키랍토르 몽골리엔시스의 팔뚝에서 손잡이 깃대를 발견 및 보고하여, 이 종은 깃털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파라사우롤로푸스 화석 범위: 백악기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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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케팔로사우루스(Pachycephalosaurus)는 백악기 후기의 북아메리카 지역에서 분포한 공룡이다.
코리토사우루스(Corythosaurus)는 중생대 백악기 후기, 북아메리카 대륙에 살았던 대형 조각류의 공룡이다. 머리의 형태가 고대 그리스의 코린토스(그리스어:Κόρινθος, 라틴어 문자표기:Korinthos, 라틴어:Corinthus)족의 모자에 있는 장식을 닮았기 때문에 「코린토식(式)의 (머리를 가진) 파충류」라는 의미의 학명이 지어졌다.
몸 전체 크기는 10~13m이다. 파라사우롤로푸스(Parasaurolophus)나 람베오사우루스(Lambeosaurus)와 같이 머리 부분에 속이 비어 있는 돌기를 가지고 있다. 이 돌기는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어서 수컷의 경우가 컸을 것으로 추정된다. 머리 부분을 지탱하고 있는 목은 S자형이다.
유럽, 아시아 및 북아메리카의 백악기(1억 4,400만 년 전에 시작되어 7,760만 년 동안 지속됨) 후기 퇴적층에서 화석으로 산출되는 비행(飛行) 파충류의 멸종한 속(屬).
프테라노돈은 익룡 진화의 절정을 보이는 상당히 발달한 종류로 매우 커서 양날개를 펼쳤을 때의 몸길이가 약 7.5m였다. 이들의 턱은 매우 길고 사다새와 같은 모양을 하고 있었으며 이빨이 없었다. 두개골의 뒤쪽에 존재하는 관모(冠帽)는 긴 턱에 대해 일종의 균형을 유지하는 기관의 기능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몸체는 날개에 비해 매우 작았으며, 대체로 오늘날의 칠면조 정도의 크기를 하고 있었다. 몸무게가 비교적 적게 나가 날개가 이를 지탱할 수 있었기 때문에 매우 효과적으로 활공할 수 있었지만, 흉부에는 대부분의 조류에서 발견되는 강력한 비행용 근육이 부착되는 용골이 없었으므로 조류와 같이 날개를 퍼드덕거리면서 날지 못했던 것으로 여겨진다. 큰 눈을 가지고 있었으며, 시력에 상당히 의존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프테라노돈의 화석은 해양환경에서 형성된 암석에서 자주 발견되는데, 이는 이들이 먹이의 큰 부분을 차지했던 어류를 찾아 바다 위를 활공하는 데 많은 시간을 소요했음을 보여준다. 프테라노돈은 언덕의 아래쪽으로 달리면서 얻어지는 추진력으로 육상으로부터 이륙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둥지에서 생활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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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노사우루스는 가장 큰 육식공룡중 하나로, 육식 공룡 중 몸길이가 가장 길다. "가시 도마뱀"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등에는 피가 흘렀을 것으로 생각되는 1.65m 에 달하는 골판이 나있는데, 이 골판의 기능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그 중에서 체온조절에 이용되었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
몸길이가 17m 무게가 8.8t이다. 그러나 Andrea Cau연구기관에서는 14.4m를 최대 몸길이로 주장하는데 아직까지 크기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가장 큰 육식공룡이다.
두개골과 치열의 구조를 본다면 주로 어류를 주식으로 한것으로 보인다. 두개골 또한 길지만 기가노토사우루스의 표본인MUCpv-95의 두개골 길이가195cm으로 정해졌다. stomer가 최초로 발굴한 표본인 IPHG1912viii19가 2차세계대전으로 박살나서 척추 배열에도 문제있는 공룡.보통 골격도해로는 바리오닉스 워커아이(Baryonyx walkeri)의 등 위 돛만 얹으면 되는 모습이지만, Andrea Cau의 도해상으로는 이리타토르 챌린저아이(Irritator challengeri)의 척추배돌기가 심하게 솟아오른 모습이다.마치 수코미무스 테네렌시스(Suchomimus tenerensis)를 연상케하는 모습이기도 하다.
주 먹이는 아프리카에 살았던 작은 공룡이나, 죽은 공룡을 먹었을 것 으로 추정된다. 목은 연약하고 길다. 이빨은 작고 날카로웠으며 물고기를 주식으로 했다는 설도 있다. 악력은 아주 약했을 것으로 보인다.
딜로포사우루스(라틴어: Dilophosaurus)는 쥐라기에 서식한 수각류 육식 공룡이다. 이름은 볏이 두 개인 도마뱀이라는 뜻으로 몸길이 6m였다. 그리고 무게는 400~450kg로 추정한다. 볏은 30cm 길이의 반달 모양이다. 무리를 지어 사냥했던 것으로 보인다. 영화 쥬라기 공원에서는 독을 사용하는 공룡으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근접전을 주력으로 한다. 앞에서 말한 두 개의 볏을 수컷에게만 달려있고, 암컷을 유혹하기 위한 것이다. 몸이 날렵해서 빠르게 잘 달렸으며, 긴 꼬리로는 몸의 균형을 잡았다. 앞발과 뒷발의 발가락에는 날카로운 발톱이 달려있었고, 턱이 약하고, 이빨은 날카로웠다.
콤프소그나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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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케라톱스(학명 : Triceratops)는 중생대 백악기 후기에 북아메리카에서 살던 각룡류 공룡이다. 또한 백악기 대멸종 직전까지 생존했던 공룡 중 하나이기도 하였다. 사실 이 공룡은 아시아에 살았으며, 알레스카에 통해서 이동하면서 몸집이 더 커져 진화한 것이다. 이 공룡의 육중한 몸과 세 개의 뿔이 코뿔소의 이미지와 연관지어져 가장 유명한 공룡으로 자리잡았고, 티라노사우루스 렉스(학명 : Tyrannosaurus rex)와 서식지가 같았기 때문에 이 공룡이 티라노사우루스에게 맹렬히 돌격하는 모습이 대중들에게 하나의 전통적 이미지로 각인되기도 하였다. 또한, 사우스다코타 주에서는 주의 화석으로, 와이오밍 주에서는 주의 공룡으로 지정되었다. 최근 들어 이 공룡이 가장 큰 머리를 가진 공룡이라 알려진 토로사우루스, 우그로사우루스 등으로 알려진 종도 트리케라톱스라고 주장되어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이 공룡의 뿔과 프릴의 용도에 관해서도 상당한 논란이 있었지만, 현재는 포식자들로부터 자신을 방어했다는 의견보다는 현생 동물 중 사슴이나 장수풍뎅이처럼 권력 과시와 구애를 위해 사용되었다는 의견 쪽에 힘이 실리고 있다.
두 눈 위에 하나씩 길고 강한 뿔이 있고, 코 위에는 작은 뿔이 있다. 머리 뒷부분은 투구의 내리닫이 모양의 것이 목과 어깨를 덮고 있다. 입은 앵무새의 부리 모양이고 발가락은 앞으로 다섯 개, 뒤로 세 개가 갈라져 있으며 꼬리가 매우 크다. 몸길이는 최대 9m까지 발견된 바가 있다. 무게는 최대 6t까지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뿔의 길이는 1m와 20cm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트리케라톱스는 에오트리케라톱스가 발견되기 전까지 각룡류 중에서 거대한 종에 속했다. 이름은 '세 개의 뿔을 가진 얼굴'이라는 뜻이다. 얼굴 모양이 조금씩 다른 종류만도 열 다섯 종류나 확인되었고,병을 앓았거나 상처를 입은 흔적이 있는 화석도 최근 발굴되었다. 트리케라톱스는 잡식성 동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