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도 해상공원은 통영시에 속한 섬으로 한려해상 국립공원지역이다.
이 섬은 개인이 개발하여 까멜리아섬이란 별칭으로 2012년 개장하여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장사도는 지금 동백꽃이 한창이라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데
우리도 봄 햇볕 따사로운 3월 23일 다녀 왔다.
이 섬에 가는 방법은 통영항 등 여러 곳에서 가는 방법이 있으나
오늘 우리는 거제시 가장 남쪽에 있는 저구항에서 출발한다.
뱃길로 약 15분 정도 소요
저구항 앞바다
저구항은 매물도 갈 때와 망산 등산 때 두번 왔던 기억이 있다.
배가 출발하자 새우깡에 홀린 갈매기가 장사도 선착장까지 동행한다.
장사도 해상공원 간판
까멜리아란 동백나무를 뜻한다.
홀로 뭍으로 떠난 임을 기다리던 섬처녀가 천사가 되었을까?
장사도는 도착 선착장과 출구 선착장이 다르다.
따라서 바닥에 표시된 선을 따라 다니면서 구경하면 된다.
이섬에는 동백나무가 70%, 그리고 육지에선 이름도 생소한 후박나무, 구실잣밤나무 등이 분포하고 있다.
식물원
관람도로는 잘 다듬어져 있다.
구름다리 위에서
다도해 전망이 보인다
달팽이가 여인을 낳고 있다
군데군데 이런 조각들이 여행객의 눈을 즐겁게 한다.
다도해 통영 방면
올망졸망 많은 섬들이 어스름 박무 속에 보인다
동백나무앞에서 멋진 비행
올 봄에는 원 없이 많은 동백꽃을 본다
에이, 부끄러워
아름다운 동백꽃이 바닥에 떨어져 있다.
장사도와 닮은꼴의 이름모를 섬
도마뱀 같기도 하다.
벚꽃은 아직 이르다
동백터널
통영방변
공연장
이곳에서 공연을 한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를 태워 준 배는 2시간 후에 출발한다는데
섬 전부를 둘러보는 것만으로 2시간이 소요되어 공연 볼 시간이 있을지?
수선화가 활짝 피어 있다
유치환 시인의 시비
"사람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리라"
유치환 시인이 펹지를 보낸 상대방은 누구일까?
정운 이영도 시인과 오천여통의 연서를 주고 받았다고 한다.
거제도 방면
오른쪽 중앙 높은 산이 망산이다.
바다와 동백
바다는 햇볕의 방향에 따라 물색이 변한다.
후박나무가 있는 있는 바다
홍매화가 부끄러운 듯 고개를 내밀고
동백끛
누군가, 동백꽃이 감나문에 감 달리듯 달렸다고 하더니
느긋하게 다녔더니 마지막에는 좀 바쁘다.
만선의 기쁨
장사도 전경
여객선이 흰 거품을 뿜으면서 장사도를 떠난다.
마중나온 갈매기
내륙지방에 살아서 그런지 바다를 보는 것 만으도 즐겁다.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시원한 느낌,
또한 배를 타고 아름다운 섬을 여행하였으니
오늘 여행은 더 없이 좋은 여행이었다.
이제 거제를 통과하여 통영으로 간다.
첫댓글 매화로다 흥흥
노래가락이 절로 나오네~ ㅋㅋㅋ
장사도 동백은 떨어짐으로 봄소식을 전하는군요. ^^
그렇군, 동백꽃이 떨어져야 봄이 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