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세무직 7급 합격수기>
들어가는 말
2014년 세무직 7급에 최종 합격하게 된 정원대입니다.
저는 회사를 3년정도 다니다가 퇴사 후 공무원을 준비하였습니다. 그래서 저와 같은 경우의 공무원을 준비하시는 수험생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이렇게 수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길지는 않지만 수험생활 동안 힘이 되어주신 부모님, 지인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힘들 때 많은 도움을 주신 채한태 법학박사님께 감사드립니다.
0. 수험기간
2013년 4월 ~ 2013년 7월 : 9급 세무직 준비(필기 탈락) – 집
2013년 11월 ~ 2014년 7월 : 7급 세무직 준비(필기 합격) – 학원 및 독서실
2014년 7월 ~ 2014년 10월 : 7급 세무직 면접 준비
1. 수험생활
회사를 2013년 4월에 퇴사하고 7월에 있는 9급 세무직 시험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3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으로 인해 세무직 7급은 준비를 하다가 포기를 하였습니다. 이 당시 저는 집에서 공단기의 프리패스를 신청하여 전과목을 들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단기간에 끝내고자 하는 열정으로 매일 12시간정도 동영상강의를 들었습니다. 그러나 13년 세무직 9급에서는 1문제 차이로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7급으로 바꾸면서 1년을 더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11월~12월에는 아모르이그잼 종합반에 등록하여서 전과목 공부를 하였고, 1월~2월은 채한태 교수님의 상담에 따라 헌법 강의를 들으면서 국어, 국사 위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4월~5월은 심화 종합반을 들으면서 공부를 하였고, 6월은 동형 모의고사반을 수강하였습니다. 저의 공부 방식은 스스로 하는 것보다 학원을 많이 이용하는 편입니다. 그 이유는 혼자서는 진도를 100페이지를 나가기 힘들지만 학원 수업을 들으면 정해진 분량을 어떻게든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과목별 공부방법
과목별로 여러 권의 책을 보기 보다는 한 권으로 그리고 단권화 시켜서 그 것 위주로 보았습니다.
<국어>
국어는 9급 준비를 하면서 엄청난 양에 놀랐던 과목이었습니다. 시작은 공단기의 김병태 선생님의 ‘한 권에 정리하는 공무원 국어’로 시작을 하였으며, 아모르 이그잼에서 종합반으로 배미진 선생님의 기본 강의와 심화 강의를 들었습니다. 수업을 들으면서 노트에 한권으로 수업 내용을 정리하였습니다. 그리고 마무리로는 고혜원 선생님의 합격공식 노트 수업과 동형모의고사를 들었습니다. 고혜원 선생님의 합격공식 노트는 어법을 정리하기에 좋았습니다. 그래서 6월 7월에는 수업 내용을 정리한 노트와 합격공식 노트만을 봤습니다. 그리고 한문은 고혜원 선생님의 한자의 달인에 있는 사자성어를 일자별로 매일 누적적으로 읽었습니다. 동형모의고사 시간에 고혜원 선생님께서 한자는 포기하지 말고 어떻게든 몇 자라도 읽을 수가 있다면 맞출 수 있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실제 시험에서 한자 문제를 맞추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영어>
9급을 준비할 때에는 공단기 동형모의고사만 풀었습니다. 동형모의고사를 풀고 심우철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7급을 준비하면서는 영어가 약하기 떄문에 최소한의 투자로 기본점수만 확보하자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11월부터 아모르 이그잼의 종합반 강의를 들었습니다. 김소영 선생님의 기본강의를 들었고, 김소영 선생님의 문풀강의는 듣다가 중간에 그만 두었습니다. 그 뒤로는 종합반의 영어 수업은 듣지 않았습니다. 대신 매일 아침에 하는 박두일 선생님의 하프모의고사를 3월부터 듣기 시작하였습니다. 하프모의고사를 가능한 빠지지 않고 꾸준히 참석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박두일 선생님께서 어휘를 강조하시면서 하프모의고사 시간에 진행하신 갑보카는 실제 시험에서 어휘를 맞추는데 상당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자기전과 점심시간에는 박두일 선생님의 단강 어플을 이용하여 자기 어휘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마무리로는 박두일 선생님의 찍기 특강을 들었습니다. 시험에 임박해서는 박두일 선생님의 하프모의고사를 전부 모아서 일주일동한 보았습니다. 보면서 계속 틀린 문제와 반복되어서 나오는 문제 등을 정리하고, 암기 하였습니다.
<국사>
국사는 9급 준비를 하면서 강민성 선생님의 국사 수업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촉박한 시간으로 인해 다 듣지는 못하고 정치사 위주로 들었습니다. 국사는 교재를 잘못 사서 강의를 들으면서 노트에 필기를 많이 하였습니다. 이 때 필기한 노트는 7급 시험을 준비하면서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국사는 분량이 많은 과목 중에 하나여서 9급 시험을 준비할 때 정치사 이외의 분야는 기출문제를 통해 해결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래서 얇은 기출문제를 구입하여 10번 정도 풀었습니다. 10번을 푼 방식은 강용석의 공부방식을 이용하였습니다. 1회독시 전체 문제를 풀고 틀린 문제를 표시했습니다. 그리고 2회독시에는 표시된 틀린 문제만 풀고, 다시 틀린 문제는 표시 후 3회독시에 그 문제만 풀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문제를 줄여가면서 10회독을 하였고, 10회독째에는 짧은 시간에 풀 수 있었습니다. 7급을 준비하면서 황현필 선생님의 기본, 심화, 동형모의고사 국사 강의를 들었습니다. 황현필 선생님의 교제보다는 필기노트에 수업 내용을 다 정리하였고, 외우기 어려운 내용은 스토리를 만들어서 외웠습니다.
<헌법>
헌법은 채한태 선생님의 기본, 심화, 동형모의고사, 단기특강(판례 및 조문) 강의(←같은 강의를 2번들었습니다.)를 들었습니다. 채한태 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 말씀하신 내용 중 공식이나 중요한 내용을 따로 노트에 정리하여 노트 위주로 공부를 하였고, 단기 특강 교재는 헌법을 마무리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외의 헌법 공부는 수업시간에 채한태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공부법을 그대로 따랐습니다.
<세법>
세법은 박창한 선생님의 기본강의와 문제풀이 강의를 듣고 계속해서 혼자 다독을 하고, 문제를 풀었습니다. 세법은 특별한 꾸준함이 중요하기 때문에 감을 잃지 않기 위해서 5월부터는 시중에 나와있는 모의고사 문제집을 사서 매일 일정분량을 풀었습니다.
<회계학>
회계학은 관련 직종에 종사를 한 경험이 있어서 어렵지 않게 공부를 하였습니다. 회계학은 9급을 준비하면서 오정화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었고, 7급을 준비하면서는 이윤호 선생님의 문풀 강의를 들었습니다. 이윤호 선생님의 문풀 강의 책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9급 대비, 7급 대비 강의 모두 수강) 회계학은 가능한 손으로 문제를 많이 풀려고 노력했으며, 여러가지 공식을 사용하여 문제를 풀기보다는 한가지 공식으로 여러가지 문제를 풀 수 있게 반복 숙달을 많이 하였습니다.(예를 든다면 매출채권 문제가 나오면 무조건 T계정을 그려서 풉니다.) 이는 문제를 풀 때 ‘어떤 공식을 사용할까?’하는 고민을 하는 시간과 암기해야 하는 공식의 양을 줄이기 위해서였습니다. (고민하는 시간에 기계적으로 빨리 풀자!)
<경제학>
경제학은 처음에는 오맑음 선생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러나 경제학에 대한 공부를 지속적으로 하지 않아 수업을 따라가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KG패스원의 김판기 선생님의 단기 특강을 듣고, 다이어트 경제학을 통한 객관식 문제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마무리로는 오맑음 선생님의 동형모의고사를 들었습니다. 경제학의 이론 마무리는 김판기 선생님의 단기 특강 자료로 했으며, 오맑음 선생님 교재의 핵심정리를 3~4회정도 읽었습니다.
<면접>
면접은 채한태 선생님의 면접강의를 학원에서 하는 것과 동아사회교육원에서 하는 것 두 개를 들었으며, 이진우 선생님의 PT단기 특강을 들었습니다. 면접 준비는 필기시험을 보고 바로 준비를 하였습니다. 채한태 선생님께서 구성해주신 면접조원들과 2달동안 일주일에 3번정도 만나서 스터디를 했었고, 마지막에는 거의 매일 만나서 스터디를 했습니다.
3. 마치며
실제 시험장에서는 시간배분을 잘못하여 풀지 못한 문제가 많이 있었던 점이 아쉬웠습니다. 모의고사나 자체적인 시간 안분 연습을 통해 시간 안에 문제를 풀어내는 능력이 가장 중요한 실력 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모든 문제를 다 풀어 100점을 맞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려운 문제가 있다면 1문제 정도는 포기할 수 있는 판단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 소탐대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