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친구들에게 *왕따되고 친구들에게 얻어 맞는 <내 짝꿍 최영대>를 읽었다.
이 책에서는 영대가 전학을 와서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하게 된다. 최영대는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아버지 밑에서 자라게 된다. 보살펴 줄 엄마가 없기 때문에 몸에서 냄새가 나고 준비물도 잘 챙겨오지 못하고 공부도 잘하지 못한다. 아이들은 영대를 놀리고 모함하고 괴롭힌다.
수학여행을 가서 잘 때 어떤 아이가 방귀를 뀌었는데 반장은 오히려 영대의 잘못이라고 해서 영대는 큰 소리로 울게 된다. 다른 반 아이들이 영대의 울음소리를 듣고 와서 영대가 너무나 슬프게 울어서 짠하고 서러워서 함께 울면서 돌아갔다. 나는 이 장면에서 좀 슬프고 감동적인 것 같았다.
내가 2학년 때 육아원에서 학교를 다녔던 애들이 있었다. 민종이는 몸이 더럽고 주근깨가 나고 해서 해서 우리들은 '고아원'이라고 놀렸다. 그리고 남진이라는 친구는 곱셈을 할 때 공부를 아주 잘했다. 나는 비록 고아지만 공부 잘하는 남진이가 조금 부러웠다.
그 때는 크게 깨닫지 못했지만 내 짝꿍 최영대를 읽고 나니 그 때 아무리 몸이 더럽고 고아원에서 학교에 다닌다고 "고아원'이라고 부르고 따돌렸던 것이 아주 나쁜 행동이라는 것을 알 것 같다. 이제는 같은 반이 되면 같이 놀아줘야 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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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따'라는 말보다는 '따돌렸다'나, '따돌림을 당했다'로 쓰면 좋겠습니다.
*동화책 속의 '나'와 2학년 때의 내 모습을 비교해서 쓴 점이 좋습니다.
서로 비교할 때는 좋은 점, 나쁜 점, 바꿀 점을 자세하게 쓰는 것이 좋습니다.
* 글을 다 쓰고 난 후 다시 한 번 읽어보고 고치는 일이 아주 중요합니다.
글의 앞 뒤가 맞는지, 틀린 글자는 없는지 확인해보는 습관을 들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