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렌 마음에 2시간이나 먼저 도착해버렸지 모예요..
그래서 홈플러스 구경하고 밖에서 홍보물앞에서 사진찍어 남기고, 화장실 미리미리 다녀오고,,
그러면서 남은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줄이 길게 서 있길래,, 전 그냥 구경하다가.. ^^ 입장시작할때 줄이 사라진 뒤에 살포시 여유있게 입장했지요~
VIP석 105구역 175번,176번에 남친이랑 나란히 앉았습니다.
7시 반쯤되었는데도 제 옆자리를 비롯해서 자리가 듬성듬성 많이 비어서 표가 매진이 안됬나..했었지요.
안내방송이 나오더군요. 입장이 늦어져서 조금 늦어지겠다고..
그래서 기다리다 심심해서 아이팟으로 카페에 들어와 한줄게시판에 글하나 남기공.. ^^
제 옆자리의 두분은 공연이 시작하자마자 착석..
그렇게 그립디 그리웠던 사라의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심포니 앨범을 들었을때, fleurs du mal 이건 오프닝곡이겠구나~ 했었는데 정말루 딱 ^^ 오프닝이더라구요.
5년전의 공연을 너무 그리워해서 전 눈물이 찔끔났는데, 남들이 오버한다 할까바성 티도 못냈네요.
사라는 더 더 예뻐졌더라구요. 5년전의 공연떈 살이 통통 올라있었는데,, 회춘을 하셨더이당..
5년전보다 작은 무대여서 실망하진 않을까 했었는데, 무대를 작게하고 영상으로 보충하더라구요.
그때처럼 구름다리라던가, 높이 솟아오른다던가,, 그런 무대장치는 없었지만 몽환적인 분위기는 여전했답니다.
What a wonderful world와 dust in the wind 에서는 아름다운 영상에 넋이 나갔었기도.. ^^
압권은 Hijo de la luna 에서 였던 듯 해요. 어떻게 된 건지 몰라 이리저리 살펴보니 무대가 꺼져있더라구용..
그리고 사피나 아저씨,,, 아흑, 수트간지와 보이스에 그냥 퐁당~ 허우적거리다 왔습니당..
Canto Della Terra 전주가 나왔을때 남친 허벅지를 퍽퍽때리며 어뜨케 어뜨케~를 외쳤어용..^^;
전체적으로는 5년전의 공연보다는 못한 느낌을 지울 수 없네요.
개인적인 느낌이구요, 무대장치가 전보다 덜해서, 여신같은 사라의 느낌을 신비롭게 못살린듯 해요.
물론 영상이 멋있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dust in the wind 에서 솟아올랐던 그 모습이 잊혀지질 않아서..
그네도 이번엔 그냥 그네구.. 꽃그네가 이뻤는뎅..ㅜㅜ
그리고 아쉬웠던 점,,,
무용단 언니야들... 고따구로 밖에 못하는지..
다 제각각 춤춰대니,, 물론 춤을 보러 온건 아니지만, 길거리 공연도 아니구,, 정말 감동이 확 올랐다가 언니야들덕에 반감되기도 했었지요.
또,, 이 글을 보실 지 모르겠지만,,, 제 앞에 있던 한 커플 분.... 진행요원에게 4번이나 지적받으면서도 끊임없이 사진을 찍으시더군요.
플래쉬는 안터트렸지만, 그 커다란 LCD의 빛이 다른사람들에겐 얼마나 감상에 방해가 될 지 고려좀 해보셨으면 좋겠네요.
글구 뒷자리에 여자두분.. 쉴 새 없이 떠드는데 그 목소리가 좀 적당해야..
노래부르는데도 여자분 두분 이야기소리에 ㅠㅠ 진짜 짜증났어요. 사라 옷이 어떻니 저떻니... 옷이 재탕이니 아니니...
공연이 끝나고 나오니 뒷쪽엔 환불하라는 약간의 소동(?)이 있더라구요.
좌석배치가 뒤로 갈수록 경사가 지지 않아서 거의 안보여서 그랬던 듯 해요...
스크린이라도 설치되있었다면 좋았을텐데..
그리고 저만 그런진 모르겠지만, 공연장내의 퀴퀴한 냄새.... 연기같은 뿌연건 필요해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고무냄새인지 이상한 냄새때문에 속이 안좋아서 계속 물을 마셔야했답니다.
또 끝나자마자 뒤쪽에 사람들이 많아서 빠지면 좀 나가려고 앉아있었는데,, 앞쪽에서 무대 들여낸다고 양복입은 아저씨들 내쫒듯이 나가라고 하더군요.
좀 공손하게 나가달라고 말하면 될 것을.. 무슨 공짜관람하고 쫒겨나는 기분이었습니다.
아무튼. 올해 공연은 반가움도 컸지만 아쉬움도 큰 공연이었네요..
좋은 이야기보다 안좋은 이야기만 많이 한 듯 해서.. 안타까워요..
5년전의 공연 후기에는 정말 설레임이 한가득 담겨있던데.. 흑.
첫댓글 신문봤어요. 환불요청........안될일이죠. 무용수 재량도 하렘에 비해서 질이 완전 떨어지는듯
환불요청 했던 분들은 늦게 입장하시어 어두워진 곳에서 자리르 찾아 갈수가 없어서 진행요원이 못지나게 해서 그 자리에서 항의 하고 시작하고 3곡 정도 큰소리로 싸웠습니다..바로 제 옆자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