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학교 입학식은 다~~ 학교에서 하는 줄 알았는데,
요즘 대학들은 이렇게 외부에서 진행하네요. ^^
초등학교, 중학교 졸업식 틈 사이로 숙명여대 입학식이 진행되었어요.
규모가 커서... 정말 헥헥 거리고 했던 장식이네요. ^^
판넬에 [숙명]이라고 영문으로 글씨를 넣어드려서 포토존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답니다.
이때가 2월이었는데, 잠실은 강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혹여나 바람에 판넬이 넘어갈까 싶어서 단단히 넘어가지 않도록 세워서 더 많이 힘들고 고생했던 기억이 나요.
2016년이 숙명여대가 110주년되는 해여서 특별히 별풍선에다가도 글씨를 넣어드렸어요.
아.... 저기 아파트 사이로 동이 터오네요. ㅋㅋㅋ
밤새서 장식한 것은 아니고, 하루 전날 빡세게 장식하고 담날 새벽에 와서 마무리작업한 것이예요.
추운 겨울.... 같이 일하는 선생님들이 너무 춥다고 울부짖어가며 만든 장식... ㅋㅋ
입학식장으로 올라가는 경사로 입구에도 어마어마하게 큰 기둥을 세워드렸어요.
옆에 사람들하고 크기를 한번 비교해보시면 어마어마한 사이즈가 눈에 확 들어오실꺼예요.
올라가는 길목에도 풍선꽃을 붙여보았어요.
어쩜 난간도 약속한 듯 파란색이여서 풍선꽃 색상하고 너무나 잘어울리네요. *^^*
여기에도 커다락 별풍선 기둥이 있어요.
정말.. 이날 행사에 들어간 물통만 해도 어마어마했어요.
선생님 2분은 물통에 물채우는 작업만 전담으로 했을 정도니깐요.
역시 파란색이 진취적으로 보여서 참 좋은 것 같아요.
현수막과 풍선 (그리고 입구까지) 모두가 파란색이여서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네요.
내려오면서 사진찍어보았어요.
슬슬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네요.
사실 이 새벽에 이렇게 여유있게 사진찍으려고 일찍 간것은 아니예요.
저 별기둥 사이에 헬륨풍선을 달아줘야하는데, 가스가 다 새고 없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출근시간을 뚫고 달려오는 가스통을 기다리느라......
그런 우여곡절 끝에
행사 시작전에 장식을 짠하고 완성하고 풍선 정리하고 사진찍으려고 하니 벌써 사람들이 바글바글...ㅋㅋ
그래도 커다란 별풍선기둥 덕분에 다들 입구를 잘 찾았다는 믿거나 말거나~~~ ^^
숙명은 이니셜 풍선인데, 헬륨을 넣어서 띄웠거든요.
근데, 바람이 넘 불어서....... 글씨가 예쁘게 빠딱하고 고정되지를 않네요. ㅠㅠ
실내였으면 정말 예쁘게 있었을텐데, 좀 아쉬웠어요.
다들 포토존 보시고 사진찍으시느라 바쁘시더라구요.
겨울이라 사람들 옷이 어두워서.... 파란색 풍선이라도 화사해보여요. ^^
와... 이때 판넬과 물통들고 왔다갔다한 고생해서 온 몸이 욱신욱신했지만....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또 너무 좋네요. ^^
풍선가게 신지영 010-9242-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