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한국판 투머로우'로 영화계에 이름을 날렸던 영화, '해운대'를 다들 기억하실 겁니다.
해당 영화에서는 거대한 지진해일이 부산을 덮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죠.
이 맵은 바로 그 영화의 게임 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산을 덮친 거대한 지진해일을 피해 구조될 때까지 도망쳐야 하죠.
하지만 본 맵은 해운대로부터 모티브를 따온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 기억하시나요?
필자는 쓰나미 1을 보고 영감을 받아 2,3탄을 제작한 장본인입니다. 1탄의 제작자는 현재 행방을 알 수가 없네요.
시작하자마자 위쪽으로부터 거대한 쓰나미가 몰려옵니다. 언덕을 내려와 오른쪽으로 가면 작은 마을이 있는데, 마을 사람들이 해일의 방파제 역할을 해 줄 동안 벽(장애물)을 통과하여 구조선이 오는 항구로 도망쳐야 합니다.
구조선이 올 때까지는 시간이 좀 걸리며 그 때 동안 버티기 위해서 갖은 방법을 동원해야 합니다. 쓰나미보다 재빨리 도착해서 시간을 조금 벌던가, 장애물을 건설하여(플레이어는 SCV와 프로브로 나뉘어져 건물을 지을 수 있습니다) 시간을 버는 것, 혹은 좁은 지형으로 도피하여 건물로 입구를 막고 농성하는 것, 컴퓨터의 유닛(7P)을 방패로 삼는 것 등등...
이와 같이 버티는 이벤트는 게임 중간중간마다 등장하며 손놀림이 민첩하지 않는 분들은 다른 플레이어로부터 버림을 받거나 시간벌이용 방패로 희생당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벽(장애물)을 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무식하게 부수거나 비비기를 하여 넘어가는 방법입니다.
전자의 경우 여럿이서 협동하면 무난하나 대형 건물의 경우 비비기를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각 플레이어마다 30의 자원이 주어지며, 최종 스테이지에서는 SCV 유저에 한해 가스가 추가됩니다.
이 가스로 가로등(터렛)을 지어 허리케인(뮤탈)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프로브는 포탑(포토)을 지어 벽을 부수거나 시간을 버는 용도로 쓸 수 있으나 넥셔스와 포지까지 지어야 되서 비용 부담이 좀 됩니다.
'대체 포탑이나 가로등으로 자연재해를 어떻게 막느냐'는 사실은 무시합시다.
주의할 것이, 초장에 건물을 마구마구 짓거나 비비기에 연속해서 실패하면
그만큼 자원이 줄어드니 나중에 건물을 못 짓거나 비비기를 못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행운을 빕니다.
죽었을 경우 팀원이 한 명이라도 생존했으면 특정 지점에서 부활합니다.
첫댓글 잼겠네요
ㅋㅋ 잼는데 어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