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문(3)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한국방문 6주가 지나고 있습니다. 이제는 다시 돌아갈 준비를 서서히 하고 있습니다. 지난 두 주간은 서울 동명교회, 경북 풍기교회,익산 함께하는교회, 군산 원당교회, 전주 태평교회에서 주일 및 수요예배를 인도하며 선교보고 했습니다.
서울 동명교회는 젠틀맨 김자호목사님이 목회하는 교회입니다. 김자호목사님은 지난 6년전 선교지에서 처음 만났는데 단정하고 반듯한 목회자입니다. 작년에 부임한 교회가 얼마전 다른 교회와 통합을 하고 모든 절차를 마치면 교회건축도 한다고 했습니다. 교회와 목사님의 앞길에 구름기둥 불기둥의 인도하심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풍기교회는 열정의 김필수목사님이 목회하는 교회입니다.
올해가 교회 설립 90주년이 되었는데 지난 3월 교회역사상 처음으로 단기선교팀이 와서 은혜가득한 사역을 하고 갔습니다. 이제 부임한지 5년이 되었는데 목사님의 목회와 헌신이 교회 곳곳에 배여 있었고 교인들로부터 목사님이 삶으로 목회한다는 평가가 들릴만큼 은혜로운 목회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 영광돌리며 교회와 목사님을 위해 변함없이 기도합니다.
익산 함께하는교회는 말그대로 담임목사이신 김윤겸목사님과 교우들이 함께하는 교회입니다. 선교보고하러 갈때마다 교회분위기가 따뜻하고 은혜로워 참 화목한 교회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교회를 방문해보니 새로옮긴 예배당에서 더욱 하나되어 교회공동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선교지와 선교사를 위해 늘 최선을 다해 주심에 감사하며 교회와 목사님을 위해 기도합니다.
군산원당교회는 강호균목사님이 목회하는 은혜의 교회입니다. 강목사님은 선교의 대명사인 전주안디옥교회에서 부목사로 사역하다가 원당교회로 오셔서 교회를 이끌어 가고 계십니다. 마침 예배가 40대 중반 ~ 50대 초반 여신도회 헌신예배이기도 했는데 예배 가운데 헌신예배 드리는 분들과 모든 성도들의 열정과 가능성을 엿보기도 했습니다. 원당교회가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여러 과정중 선교원당교회가 되기를 애쓰시는 강목사님과 원당교회를 응원합니다.
태평교회는 전주 시내에 위치한 믿음의 교회입니다.
몇년전 담임목사로 오신 권주일목사님이 열정적이면서도 뜨겁게 목회하고 계십니다. 원래 선교마인드가 강한 교회였는데 목사님이하 온성도들이 변함없이 선교에 헌신하는 모습이 귀하게 다가왔습니다. 거의 해마다 방문해서 선교보고 드리고 예배를 인도하는데 작년보다 올해가 더 뜨겁고 은혜로운 시간이었으며 목사님의 목회가 더 힘을 얻고 있음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태평교회가 더욱 영과 진리로 충만한 교회되기를 기도합니다.
이외에도 여러 반가운 분들과 만나서 교제하며 사랑과 믿음을 나누었습니다. 김제에서 이름도 빛도 없이 교회를 섬기며 목회하시는 모산교회 박향남목사님과의 만남, 전심으로 선교지를 섬겨주시며 선교지 백성들을 위해 물품을 보내주시는 금구의 권사님,교회장로님이자 고등학교 영어선생님이셨다가 은퇴후 코이카 봉사단원으로 캄보디아에 오셨던 장로님과의 만남, 캄보디아 대학생에게 매년 장학금을 주시는 정용채교수님 내외 분과의 재회도 귀하고 감사했습니다. 한국에 오면 모든 정성을 다해 섬겨주시는 순복음목사님 내외분과의 옥정호나들이도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30년이 넘도록 한결같은 제자(?)들과의 나들이, 아내의 산외(정읍)친구와의 만남도 소중했습니다.
이제 약 20일정도 한국에 머무를 수 있는데 앞으로도 네교회에서 선교보고 및 예배인도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남은 기간에도 최대한 뵙고 은혜로운 선교지소식을 전하고자 합니다.
정읍은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고 있습니다.
혹시 오신다면 단풍구경과 더불어 정읍의 명물 쌍화차를 대접해 드리겠습니다. 이제 출국을 앞두고 소식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