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09:00~12:00 개인 사업 준비, 현수막 제작
13:30~18:00 개인 사업 준비, 다음 회기 준비
<체조>
아침에 채원이와 규리와 함께 5분간 체조를 했습니다. 몸이 뻐근했는데 스트레칭 한 번 하고 나니 개운합니다.
기분 좋게 하루 일과를 시작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현수막을 만들자>
내일 아이들과 현수막을 직접 그려 꾸미고 만들어야 하기에, 제가 미리 제목 글씨만 써놓으려고 합니다.
어제 허지윤 선생님께서 현수막이 필요하면 말하라 하셨기에 현수막을 받으러 사무실로 찾아갔습니다.
이런, 선생님께서 지푸라기 월드컵 일정으로 시골에 내려가셨답니다. 우선 선생님께 연락을 남기고 기다립니다.
곧바로 선생님께 전화가 오셔서 현수막이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셨습니다. 바로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수막을 펼쳐보니 생각보다 크지 않았습니다. 제목 글씨를 욱여넣으면 다 넣을 수는 있을 정도였습니다.
하얀 현수막이기에 우선 하얀 크레파스로 제목 글씨를 쭉 적어봅니다.
허지윤 선생님께서 책상에 묻을 수 있으니 신문을 깔고 작업하라고 하셨기에, 신문을 깔고 작업했습니다.
아이들이 잘 색칠할 수 있도록 크게 적었습니다. 글씨가 다 들어갈까 걱정했지만, 알맞게 들어간 것 같습니다.
하얗게 쓴 글씨 위로 유성매직으로 덧대어 그렸습니다. 크레파스 위에 유성매직이라 삐뚤 하기도 하고, 잘 써지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나름 봐줄만 합니다.
크레파스로 글씨 하나를 칠했습니다. 크레파스로 그려지는지, 얼마나 사용되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다른 사업 참여하는 아이들이 궁금한 듯 찾아와 구경합니다. 현수막을 보더니 자기들도 그리고 싶다고 합니다.
아이들에게 미안하지만, 시골집에서 하룻밤에 참여하는 아이들이 그려야 하기에 돌려보냈습니다.
제가 할 작업은 여기까지입니다. 더 이상 작업하면 제 강점을 사용해버리는 것일 수 있기에 최소한으로 했습니다.
아이들이 현수막을 보면 어떤 반응일지 궁금합니다. 즐겁게 그려줬으면 좋겠습니다.
<팝콘>
오전 시간이 끝나갈 무렵, 복지관에 옥수수 굽는 냄새가 나기 시작합니다. 맛있는 냄새에 배가 고파졌습니다.
작업한 현수막을 들고나오는데 도서관 사업 아이들과 실습생 동료들이 팝콘을 가지고 올라옵니다.
팝콘은 못 참기에 저도 당장 받으러 갑니다. 복지관 1층에서 팝콘을 나눠주시고 계셨습니다.
영화관 냄새가 납니다. 어르신들 염색도 하시는지 팝콘 받으시는 어르신들이 머리에 파마 보를 쓰고 다니십니다.
어르신 사이에 줄을 설 용기가 없어 잠시 지켜보는데 규리가 와서 같이 줄 서자고 해줬습니다. 고마웠습니다.
줄을 서서 이제 제가 팝콘을 받을 차례가 되어 받으려는데, 나눠주시는 분이 규리 먼저 팝콘을 주십니다.
'이쁜 선생님부터~ 레이디 퍼스트'랍니다. 100번 반박하고 싶었지만 규리와 싸우면 지니까 웃어넘겼습니다.
<라면인건가>
점심에 합숙 팀 동료들 숙소에 방문해 라면을 먹었습니다. 스팸, 계란, 참치 등 다양한 음식과 함께 먹었습니다.
다 먹고 설거지를 도왔습니다. 매번 느끼지만, 합숙 팀 분위기가 참 좋습니다. 오늘도 맛있게 잘 먹고 갑니다.
<부녀 회장님께 인사>
계획한 대로, 오후에 마현 마을 부녀 회장님께 전화로 인사드리며 사업에 관해 몇 가지를 여쭈었습니다.
이전 방문 때 확인하지 못한 부분들과 혹시나 변수는 없는지 등을 여쭈었습니다. 사업 준비가 끝났습니다.
오후에 나름 여유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실습생들과 각자 사업을 준비하며, 휴식을 취했습니다.
첫댓글 비록 새치기로 인해 나보다 앞에 섰지만 팝콘은 내가 먼저 받음 ㅎㅎ
100번 반박하면 전 101번 반박할 것입니다!
오늘 현수막 틀 제작하느라 고생했어요 쓱싹쓱싹 잘 쓰시더라고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