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2월 31일
전날부터 회사 농땡이 가면서 놀러 갈곳을 물색했다. 그래도 제일 좋다고 생각한 곳이 찬바람 부는 산보다 뜻뜻한 물이 있는 온천으로 거리는 당일치기로 갈 거니까 왕복 서너시간이 안되는 곳으로 하여 후보지로 압축된곳이 포천, 아산, 온양 정도 세군데…
다시 조건을 달아 숙고 무엇보다 가족끼리 같이 해야되니까 남탕 여탕 이렇게 갈라놓은 곳은 안될 것 같아 일단 가본 경험이 있는 포천은 제외….
(하기사 요즘은 동네 찜질방 수준 만큼도 안되는 시설이다) 가족탕이라고 있기는 하지만 가족탕이 아니라 불륜 엽기행각을 조장하는 러브호텔 수준이라 제외…
다시 후보지는 아산과 온양 두곳으로 압축….. 온양은 옛명성이 자자한 곳이라 군침이 댕기긴 했지만 어데 사이트 하나도 제대로 없고 그래서 일단은 아산 스파비스로 결정……
이만오천원짜리 자유이용권이 있으면 하루종일 들락날락 할 수 있고 만오천원짜리 이용권이 있으면 그냥 한 번 입장으로 땡이고 심사숙고 끝에 붕어도 아닌데 하루종일 물속에서 있을 필요가 없을 것 같아 일단 예산으로 울 부부 입장료 삼만원에 세현이꺼 구천원해서 삼만 구천원 책정…
오전 11시 출발… 차가 안막히는 시간이라 1시간 반만에 현장 도착…. 서해안 고속도로 서평택으로 나가서(톨비 삼천원) 국제터미널 이정표보고 직진하다가 두번째 사거리에서 아산방조제 방면으로 좌회전….. 아산방조제 지나서 39번 국도타고 한 7~8km 정도 만남의 광장 휴게소 지나 우회전 하믄 이정표 보임 (잠시 아산 방조제에 내려서 경관이나 함 둘러볼까 하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추울것 같아 생략)
입장권을 사려는 찰라 앞에서 외환카드 만들면 만오천원짜리 입장권 공짜로 준다고 그래서 두장쓰고 삼만원 굳었음 (나중에 그돈으로 아주 요긴하게 잘 써먹었음) 드뎌 입장…….. 애들 데리고 갈려면 튜브가 꼭 있어야함…. 그리고 큰 타올도 한 서너장정도 있어야 좋음 ㅋㅋ 울 식구들은 미리 튜브 두개, 타올 세개를 가지고 가서 본전 뽑았음 튜브는 2년전엔가 그랜드 마트에서 만얼마주고 사서 그해 여름에 잘 써먹고 이번에 또 잘 써먹었으니 본전은 뽑음 특히 애들 태울수 있게 등받이달린 튜브가 짱이었음.. 울 세린이는 그거 태워놓고 잘 놀았음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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