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 주가 아닌 타 주에 거주하는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슬리핑베어둔스 국립호안(Sleeping Bear Dunes National Lakeshore)이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 잘 모른다. 나도 직장 동료의 권유로 방문을 결정했다. 2011 년, 이 지역은 Good Morning America로부터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선정되었다. 수상 이후, 홍보로 말미암아 국립공원 도로를 따라 교통량을 증가시켰다.
국립공원을 여행하며 촬영한 사진과 함께 주마등 처럼 지나간 옛 추억의 순간순간들을 나누기 위해 다시 정리하여 글을 올리게 되었다.
더불린 오하이오주에서 새벽 동틀 무렵에 출발했다. 우리는 미시간 주 본토와 업프페니술라를 연결시켜 주는 메키낵 다리까지의 총 446 마일( 713 Km)을 7시간을 운전해야 한다. 출발한 지 5시간, 미시간의 어느 휴계소에 도착하여 잠시 휴식을 취하며 여행에 필요한 정보를 얻었다. US 217번 고속도로 선상에 있는 방문자 센터(Welcome Center)는 여행에 필요한 미시간 주 모든 지역의 안내책자가 잘 정돈되어 있었고 휴계소 시설은 최 상급에 속했고, 직원들도 질문에 잘 응했고 매우 친절하댜는 기분을 느꼈다.
미시간주(Michigan State)는 미국 중서부의 오대호 지역에 있는 주이다. 약 1012만 명의 인구와 79,000 Sq mi의 총 면적으로 가진 인구 기준으로 10번째로 큰 주이며 면적으로는 미국에서 11번째 크며 미시시피 강 동쪽의 면적으로는 가장 크다. 주도는 미시간 주립대학이 있는 랜싱이고, 디트로이트에서 45분 거리에 많은 한국 유학생들이 거처간 유명한 미시간 대학(University of Michigan)이 엔아버에 있다. 딸아이 덕분으로 우리는 이곳을 자주 방문했던 곳이었다. 자동차 산업으로 한때는 호황을 누렸던 디트로이트는 인구가 많고 대 도시 경제권에 속하지만 불황으로 인하여 기업들이 많이 옮겼고 도산되어 문을 닫은 그 현장의 모습을 고속도로를 운전하며 유령같은 도시의 느낌과 찹찹한 나의 안타까운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5대호 호수가에 있는 아름다운 여행지, 국립 및 주립공원의 시설은 미국 최고에 속하는 미시간주는 휴론, 미시간, 휴피리오, 이리호수등이 있는 아름답고 평화로운 여행지와 바다같이 넓은 호수가에는 총55개의 등대(lighthouse)가 있다.
장장 7시간반을 운전하여 맥키낵 다리(Mackinac Bridge)에 도착했다. 검푸른 호수 사이에 미시간의 남쪽반도와 북쪽반도를 연결하는 웅장한 멕키낵 다리를 건너고 있다. 미시간 호수는 여름에도 수영하기에 거부감을 느끼는 물이 차갑다 그러나 수정처럼 맑은 물에 매료되어 호수에 뛰어들게 된다.
미국 미시간주의 메키낵 다리(Mackinac Bridge)는 Upper 반도와 Lower 반도를 연결하는 매키낵 해협에 걸쳐 있는 현수교이다. 메키낵 다리를 사이에 두고 5대호수에 속하는 오른쪽은 휴론호수(Lake Huron), 왼쪽은 미시간 호수(Lake Michigan), 그리고 휴론호수 아래 쪽에는 이리호수(Lake Erie)가 있고 북쪽 반도 카나다 접경 지역에는 슈피리오호수가 있다.
1957년에 개통된 매키낵 다리의 길이는 총 8Km이며, 세계에서 26번째로 긴 주 경간이자 가장 긴 현수교이다. 센프랜시스코에 있는 골든 게이트 다리보다 300 미터가 더 긴 다리이다. 이곳은 Interstate 75(I-75)와 해협을 가로지르는 5대호 스클투어의 미시간 호수 및 휴론 구성 요소의 일부이다. 또한 미국 노스 컨트리 국립 경관 트레일(U.S. North Country National Scenic Trail)의 일부 이기도하다. 다리는 북쪽 끝에 있는 세인트 이그나스(St. Ignace )시와 남쪽에 있는 메키나우 시(Mackinaw City) 마을을 연결한다.
우리는 메키낵 다리를 건너 Upper peninsulas 의 뷰 포인트 스트레이츠 주립공원(Straits State Park)으로 향하고 있다.
다리를 건너는데 약 5-7분 가량 소모된다. Toll 비용은 $4 이며 북쪽(Upper peninsulas)에 있는 게이트에서 전자 지불(MacPass)하며 돌아올때는 무료이다. 한해동안의 톨(Toll) 수입은 약22.7억 불이라고 한다.
시속 50마일 이상의 바람이 불면 멕키낵 다리는 승용차 및 밴 및 빈 픽업을 제외한 모든 차량에 폐쇄된다. 다리가 설치된 이후 총 21번, 다리가 폐쇄된 기록이 있다. 1989년 9월 22일, 로얄 오크(Rotal Oak)의 한 웨이트레스는 1987년형 유고(Yugo) 를 타고 다리를 과속으로 건너고 있었다. 시속 48 마일(76Km)의 돌풍으로 인해 그녀는 통제력을 잃고 5마일 길이의 현수교에서 추락하여 사망해으며 1997년 3월, 리차드 다라반(Richard Daraban)은 그의 Ford Bronco가 가장자리를 넘어 추락하여 사망한 2번의 아픈 기록들이 있다.
다리가 끝나는 지점에 북부 반도의 포인트 스트레이츠 주립공원(Straits State Park)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웅장한 다리의 경치를 구경할 수 있는 전망이 좋은 곳이다. 다리의 중간 부분 2개의 높은 교각아래 호수의 깊이는 약 168미터로 제일 깊은 곳이며 휴론 호수쪽에서 대형 선박들이 다리 아래 미시간 호수 쪽으로 운항하는 광경을 종종 볼 수 있다.
북쪽 반도의 멕키낵 다리를 구경하고 다시 차를 돌려, 다리를 건너 미시간 본토에 진입하여 목적지로 향했다. 슬리핑베어둔스 국립호안 까지는 약 3시간을 운전해야 한다.
인터스테이트 고속도로 95번, 미시간 국도 131번, 트레버러시티 다운타운 부근 해안에서 잠시 쉬었다.
트래브러시티(travelocity) 다운타운의 미시간 호수와 연결된 해안가에는 맑은 물속 깊숙이 크고 작은 연어(salmon)가 보였다. 이곳에서는 미시간에서 생산되는 포도주를 맡볼수 있는 유명한 곳이다. 트레브러시티를 떠나 목적지까지 가는 시골길에는 가는 곳마다 포도나무가 보였다. 이곳 포도나무의 규모는 지상에서 관리하기 힘든 상황인지 아니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인지는 잘 모르지만 소형 비행기를 이용하여 공중에서 포도나무에 농약을 살포하며 관리하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다. 이런 신비한 광경은 육안으로는 내 평생 처음 겪어 보는 것이다.
장장 10시간을 운전하여 목적지가 가까와 오니 72번 국도가 끝나는 지점에 엠파이어(Empire) 타운이 보인다. 슬리핑베어둔스국립호안은 미시간의 서북쪽에 위치하고 있지만 엠파이어(Empire) 타운은 국립공원의 중간지점에 있으며 플라티 강 캠프장에서 8마일(.12.8 Km)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밤 9시경, 플랫 강 국립공원 켐프장(Platte River Camp Ground) 에 도착했다. 예약없이 켐프장을 방문하여 걱정했지만 다행히 더블린 오하이오주 출신 공원경찰의 도움으로 제일 좋은 장소에 텐트를 치고 다행히 여장을 풀수있었다. 미국은 여름 일광 절약 시간으로 밤 9시에 일몰이 온다. 이제 해는 지고 어둠이 깃들고있다. 캠프장 옆으로는 아름다운 플랫 강이 흐르고 있다.
피곤한 몸으로 잠이들었다.
글/ 사진 孫永寅
첫댓글 진짜로 멋지넹.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