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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특별자치도 출범 1주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등재, 세계 제주안전도시 공인 등으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이때에, 하루만 자고나면 언론에서 매일 보도 되는 각종 사건·사고, 사망소식을 접할 때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 생각한다.
아직도 우리사회에 안전 불감증이 만연해 있는 듯 하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7월30일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제주 세계 안전 도시로 선포된 지 아직 한 달도 안 된 시점에 우리의 조그마한 부주의 및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사건·사고가 발생하고 때로는 아까운 생명이 희생 되고 있다.
우선 공인된 안전도시라 함은 지금 현재 안전한 도시가 아니라, 우리 모두 의 부주의로부터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사건·사고손상을 예방 하고, 줄여나가기 위하여 WHO가 정한 안전프로그램에 의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도시를 말하는 것이다. WHO 로 하여금 제주 안전도시로 공인받기까지, 제주소방방재본부를 중심으로 관련 기관 및 단체 로 하여금 안전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WHO의 프로그램을 4년여 동안 성실하게 이행하여 국제자유도시의 기본이 되는 세계 제주 안전도시 공인을 획득하게 된 것이다.
이제부터는 이 프로그램에 제주도민 모두가 참여해야 할 때라 생각하며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라고 본다. 우리 주변 일상생활에서 사소하게 생각하고 지나치는 것을 보면, 과다한 전기 콘세트 사용, 사용하지 않는 전기기구 플러그 방치, 사용 후 가스 잠금 소홀, 물놀이 안전수칙, 교통법규 불이행 등 이외에도 우리가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모두 극복 할 수 있는 실현 가능한 일들이다.
무사안일함에서 우리 모두 변화해야 하며 이것이 뉴제주운동이라 할 것이다.
안전이 담보 되지 않고서는 우리의 삶의 질 향상, 국제 자유도시의 성공을 말할 수 없다. 제주 특별자치 도민의 긍지를 가지고 우리 주변에서 쉬운 것부터 하나하나 실천해 간다면 안전문화 의 조기정착으로 국제자유도시의 성공이 앞당겨 지리라 확신한다.
대대손손 후손에게 물려줄 살기 좋은 제주를 만들어 가는데 전 도민의 역량을 발휘하자.
<고상우 제주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장>
-한라일보 2007년 8월31일자 14면에서
첫댓글 신문기사도 보았습니다만 여기에 글을 올려서 다시보게되었습니다. 많은노력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