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튼날 아침 ....아주 맛난 아침을 해서 먹고 보길도에서 배를 타고 나옵니다. 강진군 다산 기념관에서 역사속의인물 정약용에 대해서 잠시 공부를 합니다.
역사속의인물에 대한 궁금증이 우수수~~~낙엽처럼 떨어집니다. 떨어진다는 표현이 좀 안어울리나요?ㅎㅎ
암튼 ...이곳을 들러서 정약용의 유배시절의 이야기를 들으니... 그 시절로 풍덩 ~!!빠진듯 하죠
사의재 그 옛날 정약용이 강진에 유배를 내려와서 살았던 집이랍니다. 아주 소박한 그런집 ....
울 이생진 선생님은 여전히 핸드폰으로 사의재를 담고 계십니다.
전 항상 선생님의 두시 모습만 담아내고 있더라구요 ㅎㅎ
전 선생님의 뒷 모습 마져도 눈부셔서 ....ㅎㅎ감히 바라보기 어렵답니다.^&^
이곳 강진의 시문학파 기념관의 관장님 께서 직접 설명을 해주십니다. 이생진 선생님을 비롯 ....저희 일행은 보슬 보슬 내리는 비를 맞으며 사의재 를 둘러봅니다.
어릴때 할머니 집에 이런 창문이 조그맣게 있었던 기억이 ... 그 문을 통해서 누가 밖에서 왔다 갔다 하는지 ....다 보였고
추운 겨울엔 그곳을 통해서 물이나 .....먹을 것들이 들고 나갔던 기억도 나구요 ㅎㅎ
흙으로 만든 벽 ....
그리고 어디에 쓰였을지 모른 멍석 ...
사의재 처마끝에 앉은 우리 바람 패밀리들 ...
비가 오는 날이라서 그런지 ...더욱 분위기 최곱니다.
차림표를 보니.... 좀전 까지 역사 속에서 공부하던 머리는 어디로 가고
배고픔에 ....꼬르륵 ~
그래도 우리 패밀리 식구들이 전부 들어오길 기다렸다 ... 처마와 처마를 이어서 한장 담아 봅니다...
애절양 ...다산 정약용의 시 랍니다...
첨 부터 ?까지....
시간 되시는 분들은 꼭 ....읽어 보시길....
젊은 여자가 갈대밭에서 목 놓아 운다는 내용으로 시작이 됩니다...
그렇게 애절양을 읊조리고 있는 동안 ...
뭔가 나옵니다,,
심상치 않은 색입니다...ㅎㅎ 동동주 .....맞죠 ㅎㅎ
그리고 저는 이생진 선생님과 함께 밥상을 받았답니다.. 어찌나 두근 거리던지... 밥알이...입으로 들어가는 ...콧 구멍으로 들어가는 지....ㅎㅎㅎ
맞나게 버무려진 나물들 ...
정말 지금껏 먹었던 나물들에 대한 기억이 ....
사르르르....녹아 없어집니다.
작은 그릇에 담겨 나온 동치미...
집만 가까우면 ...동치미 얻으러 오고싶었답니다.
이 음식은 뭘까요 ?
처음 그냥 외모만 봤을땐 ....쑥전인가? 그랬지요
그런데...이게 바로 매생이 전이랍니다.
막걸이와 함께 하는 매생이전 ... 처음 먹어보는 그런맛 ... 그런데 ...신비롭게도 바다향기가...그대로 전해 집니다.
울 멋쟁이 이생진 선생님의 건강을 기원하며~~
선생님 ......사랑 합니다~~건강하세요~
얇지만 ...쫀득함은 정말 예술인 매생이전 ... 글 쓰고 있는 지금도 침이 넘어갑니다.
그리고 또 한번 뒤로 넘어갈 뻔한 .....바로 이음식 ... 추어탕
이렇게 인증샷으로 한번 담아주고 ... 바로 숟가락과 젓가락이 바빠집니다.
즐겨먹지만 직접 해 먹어본적이 없는 시래기로 만들어진 추어탕 ...
정말 지금껏 이런맛은 처음 입니다.
향신료가 들어가서 ..더욱 그 맛을 진하게 내 주는 듯 합니다.
강진의 시 문학파 관장님께서 ... 이번 저희 바람패밀리의 차꽃언니가 낸 책을 들고 ... 이생진 선생님의 친필 싸인을 받으시고 ...
기념 샷을 한장 담으십니다.두분 ...넘넘 좋아보이세요~ 관장님 ....덕분에 저희는 정말 넘넘 맛있는 점심을 맛나게 먹었답니다. 이렇게 맛있는 집을 소개해 주시다니...
엮쉬....현지인의 추천 맛집 이 최곱니다...
저만 그릇을 비운게 아닙니다.. 모두들 ...정말 그릇의 바닥을 확인하고 말았답니다....ㅎㅎ
그 옛날 ..정약용이 유배지로 이곳 강진에 처음 도착을 했을때... 기거했던 주막집이
지금도 이렇게....보존되고 있어 정말 좋씀니다.
지겹던 역사 공부도 술술 .....머릿속에 잘 들어 올것 같아요 ㅎㅎ
나오던 길에 ....주방을 잠시 담아봅니다.
주방또한 정말 먼지하나 없이 갈끔 합니다.
완전 퍼팩트~~~
저희 바람 패밀리들이 식사를 하고 나간 자리....
그 옛날 처럼 ....주모를 찾지않아도 그옛날로 돌아간 듯한 그런 상상을 합니다.
창문으로는 단풍이 들기 사작을 ?나 봅니다...
천정에는 둥근 달이 더있구요~
그렇게 주막에서 나와 ....
밖의 멋찐 풍경도 카메라에 담아보구요
4의재....
동문 주막 ...
우리가 한끼로 먹었던 추어탕은 .... 그 옛날 ....정약용 선생님이 즐겨 드신 음식일 수도 있겠죠
다시 강진으로 여행을 간다면 전 이집을 꼭 ...다시 들러서 지난번 못 먹어본 다른 음식들을 맛 보고싶어집다.
강진의 가장 맛있는 음식점 ... 그곳이 그리운 아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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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추억을 바꾸는 여행 원문보기 글쓴이: 캔디-홍예[虹霓]
첫댓글 아주 옛날에 가 본적이 있지요.
여기 바로밑에 외갓집이라서
아주 어렸을 적에 자주 놀러갔던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