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11월인데 겨울처럼 쌀쌀한 한주를 보냈지요. 아이들 옷이 두툼한 겨울옷으로 바뀌었어요. 가을을 이렇게 보내기에는 많이 아쉽네요. 학교앞 도로에 낙엽이 수북합니다.
이번주 삶교과시간에는 순천 들살이에서 따온 감으로 감말랭이와 감잼을 만들었어요. 열심히 깎고 썰어 서 바구니에 담아 옥상에 널어둔 감이 더디지만 하루이틀 말랭이가 되어갑니다. 작년보다 조금 더 크게 잘라서, 마르는데도 시간이 더 오래 걸릴것 같아요. 그리고..감잼은 처음 만들어 보았는데, 생각보다는 맛있는것 같아요. 특유의 감향이 살짝 ^^감돌면서 달콤합니다.
수요일에는 중1,2반 나눔수업에 함께했습니다. 민찬이가 선생님이 된 기타수업이었어요. 덕분에 초등아이들도 기타를 연주해보았는데, 모두가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앞으로 우리반 나눔수업에도 중1,2반 선배들을 초대해보려고 해요.
주기집중 "말과 글" 수업시간에는 12월에 있을 낭독극 준비를 하고 있답니다. 9월에 함께 읽은 책, "긴긴밤"을 다시 읽고, 각자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정해서 그림으로 그려보기도 했습니다. 조만간 연극선생님이 아이들이 뽑은 장면을 중심으로 대본을 만들어 주신다고 합니다.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많이 됩니다.
날씨는 춥지만 따뜻한 마음으로 새로운 한주 감사하게 맞이합니다~
월요일 오전 공동체 활동시간- 비석치기
월요일 오전 동아리시간 - 젤라틴으로 젤리만들기
월요일 오후 산책시간
화요일 삶교과시간, 감말랭이 만들기
화요일 오후 손공예시간
수요일 오전, 민찬이 기타수업
배고픈 초등, 점심시간 급식당번 형아들을 기다리다못해 직접 급식대를 펼쳐요^^
목요일 오전, 감잼만들기
주기집중 말과 글 시간에도 돌아가며 잼이 타지 않게 저어요.
목요일 오후, 맨발동무도서관 책읽기수업
<긴긴밤>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그린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