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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과 냉정 사이의 ost인 'Always in a Heart'입니다. 사사키 이사오 선생님이 작곡하셨죠.
일상이 나름 바빴는데, 오랜만에 좀 쉬는 것 같이 쉬네요. 빨리 바쁜일 끝내고 예전 생활로 돌아가고 싶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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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 마지막 : 코린토스 전쟁 승리
긴 전쟁이었습니다. 봉신들의 불만을 생각하면 어서 군대를 해산해야할테죠.
남편과의 생활은 지옥과도 같습니다. 쉴 곳조차 없는 삶이라니..
칼리니코스는 마지막 남은 안식처입니다. 잠깐의 일탈이라면..
마치 새 삶을 찾은 것 같은 기분이네요. 그래, 전쟁만이 삶을 구성하는건 아니죠.
그래도 결코 다시 전쟁(..)
데메트리아스를 차지하면 아테네 공이 제 손에 들어옵니다. 풍요로운 직할령은 덤이고요.
그리스의 지배자가 되는건 저입니다.
대체 땅 두개에서 어떻게 이렇게 많은 병력이 나오는거지.. 이것이 코니아테스의 저력인가..
하지만 걱정할 것 없습니다. 스위스 용병단과 옐리세이 같은 케레미사 출신 지휘관들이 함께 한다면,
거기에 평지에서 싸운다면
못 이길 자가 있겠습니까?
별거 없죠.
데메트리아스 평원에서의 전투는 카나보스의 완승으로 끝났군요.
살아남은 적을 추적하려는데, 어째 불가리아에 점점이 뭔가..
...ㅎㅎ
웃음밖에 안나오네요. 콤네노스의 왕위를 찬탈한 놈들이 연장자 상속제나 지껄이다니. 제가 여왕만 됐어도 저런 버러지들을 쓸어버렸을텐데..
아, 또 임신해버렸어. 칼리니코스의 자식이라고 생각하면 소중하긴 한데, 문제는 남편이 속아줄지..로군요.
따라가는 것도 귀찮으니 그냥 공성하죠. 막을 수 있으면 막아봐.
전쟁은 엘리전 양상으로 흐르는...듯한데,
왜 아카이아 군이 추가됐지?;
저건 좀 많은 수인데요. 이런 조그만 땅 하나 차지하는것도 이리 힘들어서야...
아..... 지난번 토막살인 사건의 진범이 잡혔군요. 가족을 죽인 죄로 갇힌 사람은 무죄였습니다.
가족도 전부 잃고 제 말 한마디에 감옥에 갇히기까지 했던 인물은...뭐, 나오긴 했지만 아쉽네요.
저 둘이 합쳐진다면, 스위스 용병단으로는 막기 힘들테죠.
다행히 남편에겐 들키지 않았네요; 이 아이 이름은 니폰으로 하죠. 니폰 카나보스. 칼리니코스와 제 아이입니다.
오, 오랜만이네, 갈라즈의 영주 아야순. 평생 갇혀있어야하는 자네가 왜 나한테 말을 걸었나? 재상을 하고 싶다고?
다 합치면 17정도 되겠군요.
안테미오스는 다합쳐서 28인데?
감히 네가 나한테 그런 망발을 해? 뭐 그럴수도 있긴한데, 보긴 안좋네. 계속 갇혀있어라.
일이 잘 풀리지도 않고 영 이상한 나날들. 고양이가 와서 위로해주네요. 너라도 와줘서 고맙다.
그래도 할 건 해야할테죠. 어느정도 점령이 끝나가니,
다시 직할령의 군대를 모아봅시다. 스위스 용병단도 같이 있으니 이길 수 있을테죠.
저들을 물리칩시다!!!
....하지만, 게오르기아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을 맺게 됩니다.
폭군 미카일 2세의 둘째로 태어나 37세에 사망하기까지, 게오르기아의 인생은 치열함의 연속으로 이뤄졌습니다.
어릴땐 병마와, 약관의 나이엔 류리코비치와, 그리고 생애의 마지막은 로마 제국과. 끊임없이 싸웠고, 결국은 이겼으나, 죽음마저 이길 순 없었습니다.
그녀의 인생에서 언제가 행복했을까를 돌이켜보면, 어쩌면 약관의 나이, 류리코비치의 비만공 예프로시나를 이기고 갈라즈를 얻은 후, 2남 1녀를 낳았던 평화의 시기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그녀가 가장 당당했던 시기였고, 오점이 없던 시기였죠.
모르죠, 어쩌면 칼리니코스와 밀회를 즐기던 그 순간일지도, 아니면 로마의 테오도로스 2세에게 항복 조약을 받던 순간일 수도 있으니까요.
그녀의 시간은 아직 많이 남아있으리라 모두 예상했고, 그렇기에 너무나 갑작스러운 죽음이었습니다. 다혈질로 사람을 두렵게 하고, 정당하지 못한 전쟁과 밀회를 즐긴 여인. 하지만 아버지 미카일 2세와 함께 카나보스의 중흥을 다진 것을 누구도 부정못할 여인. 33년의 재위 기간을 마치고, 그녀는 이제야 쉴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녀를 뒤에 둔 채, 사람들의 눈은 게오르기아의 후계자에게로 향합니다. 왈라키아 공 미카일 3세의 즉위.
섭정은 디오니시오스의 손자, 아테네와 코린토스의 지배자 안테미오스 카나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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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피곤하다보니 글이 안써지네요...라고 하고 싶은데, 생각해보니 글이 잘 써질 때가 없었네요(..)
엉엉 드디어 주겄슴다 ㅜㅜ 왜이렇게 게오르기아 연대기가 긴가 했는데 생각해보니 33년 넘게 공작을 해먹었네요. 그래도 연대기 14편은 너무한듯
8월까진 완결을 내고 싶은데, 이거 될지 모르겠네요 ㅂㄷㅂㄷ 요즘엔 그냥 '콘스탄티노플 탈환했다! 연대기 끝!'할까하는 마음도 듭니ㄷ.....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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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역시 어랍쇼님의 축복을 받은 검은모자님답게 아청군주군요!
15세면 다 컸어요! 아청 아니야!(..)
어라...? 가톨릭...콤네노스?
ㅠㅠ 더러운 아센 가문입니다 ㅜ
비잔티움 황제의 상태가...?
카톨릭 라스카리스입니다. 유감! 테오도로스 라스카리스의 후손일지도 아닐지도요(?)
아-청
15세입니다!
로마 전국시대를 통일할자...!
안타깝게도 게오르기아는 아니었지만, 언젠가는 통일을..!
그래서 언제쯤 황위를....
하핫, 시간도 백년 넘게 있는데 천천히 하죠(..)
역시,하늘은 그리스인이 온 세상을 쓸어버리지 못하게 게르오기아에게 번개를 내리셨군요..!
네? 아뇨 게오르기아가 아파하니 새로운 카나보스로 흥하라고 게오르기아를 데려간거죠. 카나보스 만세! ^오^
그래도 트레잇은 겁쟁이랑 나약함만 빼면 꽤 괜찮네요.
쳇
누구 아들인데요 하핫!(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