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이 다가오면서 정부는 김장 물가 안정을 위해 주요 재료의 비축물량 방출과 다양한 할인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0월 28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하여 "최근 농산물 가격이 다소 하락하고 있지만 높아진 가격 수준은 여전히 장바구니 물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라고 말했는데요. 이에 “김장재료 전 품목에 대한 면밀한 수급·가격관리를 추진해 김장물가가 작년보다 낮게 유지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김장의 주재료인 배추·무는 생산량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나 기온 변화에 따른 작황 급변에 대비해 나가고 고추·마늘·양파·소금은 정부 비축물량 1만 500t(톤)을 집중적으로 방출해 가격 안정을 도모할 예정인데요. 품목별 방출되는 비축물량은 고추 1400t, 마늘 5000t, 양파 3600t, 소금 500t 등입니다.
또한 추 부종리는 김장 재료에 관한 다양한 할인 지원도 추진하여 농축수산물 할인쿠폰에 171억 원을 투입하고 김장 채소와 돼지고기, 수산물 등에 20% 할인되도록 지원할 방침입니다. 그리고 전국 농협에서는 김장 채소류를 최대 40% 할인 판매하는 등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전통시장에서의 온누리상품권 구매 한도와 할인율도 확대됩니다. 오는 12월까지 1인당 구매한도는 30만 원이 향상된 최대 100만 원으로, 할인율은 5%에서 10%로 올렸습니다.
정부는 김장이 마무리되는 시기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수급 상황 대응을 강화해 나갈 예정으로 관계기관 합동으로 김장재료 수급안정대책반을 운영해 품목별 수급 점검, 할인 지원 등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수급 불안 시에는 신속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