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사랑합시다

[신하은]

주님의 몸 된 교회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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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반드시 기억해야 될 것이 있습니다.
스포트라이트 영화나 사찰 집사님 이야기에 나타나는
공통점이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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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는 자기 죄를 가리거나
자기 죄를 감각하지 못하고 그 짓을 계속하고,
피해자는 그 가해자 때문에 삶과 신앙이 다
무너진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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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곳도 아닌 주님의 몸 된 교회에서
연약한 자들이 받는 상처는
그들을 죽음의 문턱으로 내모는
극심한 수준의 고통과 절망감을 안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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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사람들은 그래도 그곳이
교회라는 기대를 가지고,
예수 믿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라고 여기고
찾아왔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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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바로 그 곳에서
그들이 세상에서 맞은 그 상처에
다시 교묘하게 상처를 내는 일들이 벌어질 때
그 사람들은 더 큰 상처와 깊은 절망 가운데 빠져드는 동시에
희미하게 붙잡고 있던 믿음마저 내던져버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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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여러분이 살아가는 삶의 방식 때문에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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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존경받는 사람이 교회에서도 존경받고,
세상에서도 비천하고 무시당하는 사람이
교회에서도 사람 취급을 받지 못하면
우리가 뭐하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리고 교회 공동체를 이룹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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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돌아가야 할 길은 어디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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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
라 하시고 마 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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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씀이 오늘의 결론입니다.
어쩌면 우리 중에 구원받지 못하고
영원한 심판의 자리로 떨어질 사람도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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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하나님 앞에서
최종적인 심판을 받게 되는 이유는
사람을 죽이고, 횡령하고, 나라와 민족을
팔아먹은 죄 때문이 아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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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극히 작은 자 하나를
무시하고 깔보고 조롱한 바로 그 죄 때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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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을 가지십시오.
오늘 이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우리 교회의 지극히 작은 한 사람,
눈에 잘 띄지 않는 사람, 힘이 없고 약해서
상처받기 쉬운 사람, 모든 사람으로부터
좀 이상하다고 여겨지는 바로 그에게 가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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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한숨, 그들의 무기력, 그들의 짜증,
그들의 징징거림, 그들의 상처와 원망을
예수님을 사랑하는 우리의 믿음으로 보듬어
안고 같이 살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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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 일에 실패한다면
우리는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로
결단코 세워질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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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님이 그런 사람들을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를 용납해주시고
나를 용서해주신 것처럼 사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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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데로 가라, 김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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