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산의 개수 및 산악회의 참여에 대하여
1. 몇 년 전(2007년) 산림청은 국토지리정보원 등의 협조를 얻어 200m 이상인 우리나라의 산이 4,440개라고 밝힌 바 있고 제주도 오름 중에서는 해발 200m가 넘는 8개가 산의 숫자에 포함되었다고 하는데, 산의 기준은 해발 200m 이상을 그 기준으로 하였다 한다.
2. 산림청은 산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산, 봉, 대, 치(티), 령, 재 등의 개념을 모두 합하면 8006개가 되는데, 그중 재, 령, 치(티) 등 고개의 의미를 가진 것은 산의 수에서 제외하였다고 한다.
3. 그런데 산에 가보면 위 산림청의 태도와는 달리 령이나 재 등 고개의 의미를 가진 곳에 산이라는 이름을 덧붙여 코팅지 등을 걸어놓은 것을 가끔씩 볼 수 있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라 하겠다.
4. 흔히 3,000산 오르기 등 산의 숫자를 목표로 산행을 하는 사람들에게서 위와 같은 오류가 나타나는데 이는 산의 숫자를 채우기 위한 개인의 잘못된 욕심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여 지고, 그러한 오류가 자칫 잘못하면 후대나 다른 사람들까지 위 오류를 진실로 받아들이는 잘못을 범하게 될 우려가 있다고 보여 진다.
5. 또 한 가지 충남 금산군에 있는 남이자연휴양림에 있는 백암산(白岩山)의 등산지도를 보면 정상 근처에 흰바위라는 표시가 있는데, 마치 이를 산으로 혼동하여 코팅지에 흰바위산이라고 표시하여 걸어놓은 것을 볼 수 있으나 이는 잘못된 것이라 하겠고, 다른 곳에서도 등산지도의 일부 표시를 산으로 잘못 표시하는 오류를 볼 수 있는데, 그러한 오류는 하루빨리 시정되어야 할 것이다.
6. 백암산은 그 한자말 자체가 흰바위산이라는 뜻이고, 위와 같이 이 산에 흰바위가 있어 그 산의 이름이 백암산이 된 것인데 이를 잘못 이해하여 마치 산이 두 개인 것으로 잘못 이해하고 마치 자신이 새로운 산을 하나 발견한 것처럼 자랑스럽게 코팅지에 표시하여 걸어놓는 행위는 스스로 자신의 무지를 남에게 알리는 꼴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든다.
7. 그동안 산악회에 다니면서 누구누구 때문에 산악회에 가지 않겠다거나 앞으로 누구 때문에 산악회에 나가지 못하겠다고 표현하는 사람들을 자주 보게 된다.
8. 그러나 개인적인 생각으로 산악회라는 것은 등산을 위한 모임인 것인 만큼 산이 주된 것이지 사람은 부수적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산악회라는 것이 사람이 만드는 것이기에 사람을 무시할 수는 없다고 하더라도 거꾸로 뒤집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7. 어느 모임이든 모든 사람이 내 마음에 들 수는 없고 그들 중 늘상 싫은 사람 한 두명쯤은 흔히 있을 수 있는데, 거꾸로 생각하면 한 두명 빼고 나머지 대다수 많은 사람들은 나에게 별 문제가 없고 그 중에는 내 마음에 드는 사람도 상당수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8. 그렇다면 위와 같은 태도는 자신이 싫은 한 두명의 사람으로 인하여 또는 그 한 두명의 사람들에 대한 나의 감정만을 지나치게 크게 생각한 나머지 나와 별 문제 없는 좋은 사람들과의 인연을 스스로 버리는 우를 범하는 결과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9. 싫은 사람과는 적극적인 대화로 이를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으나 그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는 되도록 서로 눈을 마주치거나 부딪히는 일이 없도록 피하거나 무시하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다.
10. 모든 모임에는 조선 시대의 당파싸움처럼 대부분 편 가르기, 파벌 싸움 등이 존재하고, 그러한 일들은 결국은 모임의 근본 목적을 상실시키거나 모임을 해체시키게 되는 경우에까지 이르게 하기도 하는데, 치명적인 위험성을 안고 있는 그러한 편 가르기나 파벌 싸움 등의 악습이 영원히 지구상에서 사라지기를 희망하며,,,
첫댓글 산이 좋아 산을 찾는 행복이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로 인해 안타까움으로 변하지요.....산이 좋은 사람들의 모임 산악회가 자기가 최고인양 착각하는 어리석움을 가진 몇몇 사람들때문에 순수하고 행복해야 될 산행에 불쾌감이 생긴다면 이는 산행의 목적을 망각한 처사이지요....
한 부회장님의 쓴소리를 가슴에 새기는 사람들은 현명하고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다소 올리기 부끄러운 부분도 없지 않았으나 가벼운 마음으로 한 번 올려보았습니다,,,종호 형의 좋은 말씀 마음 깊이 새기고 갑니다,,,
나의 지나온 산행 흔적을 뒤돌아볼수있는 좋은글.......감사 합니다...당신 있어 행복합니다
가끔씩 산행의 흔적을 되돌아보는 것도 때로는 행복하고,,,항상 카페에 지대한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시는 동진 형님께 감사드리며,,,
우리나라의 산의 개수 조차도 모르는 몰지각한 산악인이 오로지 과시 목적으로 산의 개수및 내력있는 산 이름 조차도 멋대로 바꾸어가며 지금도 최대 최고 만을 고집하는 한국병을 앓고있는 환자가 어느산을 오르고 있다는것이 안타깝습니다 진정한 산악인은 산에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고 한 한부회장님의 명언이 더욱 값지게 다가옵니다 산은 소수의 전유물이 아니며 산을 좋아하는 모든 산우님들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터전으로 어느 산악회의 일원이 되었을땐 대을 위해 소수를 희생하는 희생정신과 나보다 남을 먼저 배려하고 쓴소리 보다 좋은말을 말을 많이 한다면 그 산우님은 존경받는 멋진 인생을 살고계십니다 본인도 노력 하겠습니다.
우정님 말씀처럼 산행객 1,000만명 시대에 접어든 만큼 산행예절이 더욱 더 절실하다는 생각이 들고 관심과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좋은 지적인거 같습니다 우리도 반성해야될일이 있으면 고처서 쓰도록 해봅시다
형님의 관심과 격려에 감사드리고,,,모든 이들에게 산의 정기가 충만해지길 빌어봅니다,,,
마음 한구석에 아려지네요 사람과 부딛치며사는것이 세상이치인데 산역시 부수적으로 건강을 위한 한 방편인데 다들 잘난 사람만이 있어 자신만이 오르다고하고 타인에 말에 귀기우리지않고 생각이 다르면 적으로 관주하여 공격하고 상처주고 헐뜻고!! 살아온 환경과 삶이 다름을 인정하고 그를 사랑 하도록하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감히 글을 올려봅니다. 한부회장님 좋은 글과 생각 감사합니다...........
회장님의 배려와 관심에 감사드리고, 건강한 여름 보내시길,,,
특히 산에서의 공중 예절이 무너 진것에 대해 넘 가슴아프게 생각합니다. 조용히 나를 돌아보고 생각할 시간도 없이 큰 소음에 , 먹자판에, 무질서에 , 먼지에 ~~~~ 산에 대한 동경이 무너집니다. 무너집니다.
그러게요,,,큰 소음과 먹자판, 무질서,,,남에 대한 배려심은 조금도 없고,,,그리고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 등 등 산에 대한 예절을 새로 세워야 할 때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