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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울림 시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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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정보 스크랩 청주시 축제 선택과 집중 필요
시월 추천 1 조회 54 14.10.27 08:5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지난 7월 통합 청주시 출범으로 기존 청주시와 청원군으로 나뉘어 있던 기관과 사회단체 등이 대부분 통합됐다. 그러나 청주시와 청원군이 그동안 개최해왔던 축제는 아직 통합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비슷한 축제를 중복 개최하므로 예산만 낭비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통합 청주시 출범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기존 축제를 통합하여 추진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통합 전 청주시는 '직지축제', '청주읍성축제'와 격년제로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를 개최했다. 또 청원군은 '초정약수축제', '청원생명축제'를 개최 두 시군의 통합으로 축제가 총 5가지가 됐다. 매년 4개의 축제에다 격년제로 5개를 추진하는 것이 과연 잘하는 것인가는 생각해봐야 하는 것이다. 이승훈 청주시장도 이 점을 고려 실무진에게 "축제를 어떻게 이끌고 가야할지 지속적으로 고민해아 한다"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장은 특히 "초정약수축제를 어떻게 가야할지 방향 설정과 세종대왕 초정르네상스 조성사업의 용역결과를 참고하고 여론도 수렴하는 등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청원군이 개최해왔던 초정약수축제와 청원생명축제를 통합하여 대규모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또 청주시가 추진했던 직지축제와 청주읍성축제도 하나로 합치거나 직지축제를 폐지하고 청주읍성축제에 직지축제의 행사 내용을 포함하는 방안도 제시되고 있다. 

 

 

 


 초정약수축제와 청원생명축제를 통합하는 것에 대해 과거 청원군 주민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초정약수축제는 내수를 중심으로 개최해온 축제이고 청원생명축제는 오창을 중심으로 개최해 온 축제여서 이를 통합할 경우 어느 지역에서 개최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되기 때문이다. 청주시는 중앙 정부에 요청한 세종대왕 초정르네상스 조성 예산이 반영되면 초정약수축제를 존치하고 여기에 청원생명축제 프로그램을 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국비 지원이 어렵게 되면 오창에서 열리는 청원생명축제에 초정약수축제의 프로그램이 삽입되는 방안도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어떻튼 통합 청주시 출범으로 청주를 대표하는 축제가 효율성있게 추진되기 위해서는 통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선택과 집중으로 시민들이 다함께 참여하고 청주를 전국에 홍보하는 역할도 수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청원생명축제의 경우 올해 40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됐다. 그러나 이 축제에 참여하는 관람객이 지역 주민이 대부분이고 행사 내용도 농산물 장터와 먹거리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공연도 전국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것이어서 청주를 대표하는 축제가 될 수 있는지 의문이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동네 잔치에 불과했다. 초정약수축제도 마찬가지여서 전국의 관람객이 찾아 올 수 있는 대표 축제로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직지축제와 청주읍성축제도 일부 시민들만 참여,호응을 얻지 못하는 축제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어떻든 분산된 축제를 통폐합하여 청주의 대표 축제를 키우는 것이 통합 청주시의 과제가 됐다. 다행히 격년제로 열리고 있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세계적인 공예 축제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이는 지속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공예비엔날레가 내년에 열리는만큼 나머지 4개 축제도 최소 내년까지는 존치 여부가 확정돼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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