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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이란?
녹내장은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는 여러 질환을 포함하는데 가장 전형적인 것은 눈 속의 압력인 안압이 높아서 시신경이 견디지 못하고 죽어가는 질환을 말한다.
시신경이 죽어감에 따라 주변시야부터 점점 감소하게 되는데 일상 생활에서는 주변시야를 이용하는 경우가 별로 없으므로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특징을 갖는 다양한 종류의 질환을 모두 녹내장이라고 합니다.
눈의 모양체에서는 눈의 형태를 유지하고 각막과 수정체(렌즈)에 영양을 공급 하는 물(방수)이 계속 생성되어 방수 유출로를 통해 빠져나가는데, 만약 이 방수 유출로에서 방수가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하면 안압이 올라가게 되고, 마치 바람을 많이 넣은 축구공처럼 눈알이 딴딴해 지기도 한다. 녹내장은 어린아이에서 노인까지 다 생길 수 있는 질환이며 특히 40세 이후에 많다.
녹내장의 발병요인
가장 중요한 원인의 하나는 안압의 상승이다. 정상 안압은 대개 21mmHg이하로 보고있는 데 개인에 따라 안압이 정상범위인 경우에도 시신경 손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정상안압녹내장) 안압이 정상보다 높아도 시신경장애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안압증).
이는 개인에 따라 안압에 대한 시신경의 저항력에 차이가 있음을 나타내며 안압 외에 여러가지 요인이 녹내장의 발병에 관여함을 보여주고 있다. 녹내장의 원인은 불명이나 다음과 같은 경우는 발병의 요인을 갖고 있다.
안압이 높은 사람
부모, 형제 중에 녹내장 환자가 있는 사람
연령이 40세 이상인 사람
당뇨병인 사람
근시인 사람은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녹내장의 자각증상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흔히들 말하지만, 몸의 창이기도 하다. 몸의 상태가 좋지 못하면 눈도 피곤하고 눈의 상태가 좋지 못할 때에는 몸에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난다. 녹내장의 자각증상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시력이 저하된 것 같은 느낌이 있다.
머리가 무겁거나 아프다.(두통)
기분이 안 좋고 , 오심 및 구토증세가 있다.
어깨가 결린다.
불빛을 보면 그 주위에 무지개 비슷한 것이 보인다.
눈이 무겁고 피곤을 느끼기 쉽다.
눈이 아프다.
눈에 이물질이 들어간 듯한 느낌이 있다. (이물감)
&nb sp; 눈이 흐리다.
이상과 같은 자각증상이 있는 분들은 될 수 있는 데로 빨리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녹내장의 분류
녹내장의 분류는 외상이나 약제의 부작용 등에 의한 속발녹내장과 다른 원인 질환없이 나타나는 원발녹내장으로 나눌 수 있는데 대개의 경우 원발녹내장을 말한다. 방수가 안구에서 빠져나가는 부위를 전방각이라고 하는데 이런 전방각의 개폐여부에 따라 원발녹내장은 개방각과 폐쇄각 녹내장으로 분류하며 그에 따른 증상과 치료가 다르다.
개방각 녹내장
눈의 방수유출구가 점진적으로 망가지면서 진행이 서서히 되는 가장 흔한 녹내장이다. 일반적으로 양안성으로 나타나며, 안압이 높으나 자각증세가 없이 진행하는 경우가 많고 겉으로는 정상처럼 보이므로 조기에 발견하여 만약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시야가 점점 좁아지고 급기야 실명하게 되기도 한다.
폐쇄각 녹내장
대개 상대적 동공차단에 의해 발생하는데 동공부위와 수정체전면의 접촉에 의해 방수가 전방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후방에 고이게 되어 주변홍채가 전방으로 이동하여 전방각이 폐쇄되어 생기는 녹내장으로, 대부분 급성으로 발병하고, 방수유출로가 갑자기 막혀 안압이 급속도로 증가하며, 오심, 구토, 안통, 두통 등을 호소하면서 시력도 갑자기 떨어지게 되므로 응급조치가 필요한 녹내장이다.
속발성 녹내장
눈의 외상, 염증, 종양이나 오래된 백내장 및 당뇨병 등에 의해 생기는 녹내장으로 치료방법은 녹내장을 유발한 원인에 따라 다르나 그 원인에 관계없이 방치하게 되면 실명하게 된다.
일반인이 유의해야 할 것으로 스테로이드녹내장이 있는데 이는 단순히 눈의 충혈을 줄일 목적으로 약국에서 안약을 사서 장기간 점안할 경우 약물에 함유된 부신피질호르몬인 스테로이드 성분에 의해 자기도 모르게 안압이 상승되어 돌이킬 수 없는 시신경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약제 사용에 조심하여야 한다.
정상안압 녹내장
안압이 높지 않고 정상수준인데도 시신경이 망가져 시야와 시력을 상실하는 질환으로 비교적 높은 정상범위의 안압에서도 쉽게 손상 받기 때문에 정상범위 보다 더 낮은 안압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서양인보다는 동양인에 흔하고, 시신경으로 가는 혈액공급이 작아서 망막에서 뇌로 신호를 전달하는 세포들이 파괴된다고 생각된다. 이 질환에서는 최근 녹내장에서 시신경혈류의 역할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이 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방법이 기대된다.
선천성 녹내장
태아 시기에 방수유출로가 제대로 만들어 지지 않아 생기는 질환으로 신생아의 눈이 지나치게 크거나 검은 눈동자가 맑지 않으며, 눈물을 흘리는 경우에 의심되는 질환이다. 유소아에서는 안압상승에 의해 안손상이 빠르게 진행되므로 나이에 상관없이 진단이 되면 조기에 수술을 시행해야 한다.
- 녹내장의 발병률
녹내장이란 특징적인 녹내장성 시신경 변화와 시야결손을 나타내는 진행성 질병으로써 빈도는 지역과 연구자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대개 1.5% 정도로 보고 있다.
녹내장의 진단 기준
한번 녹내장이라고 진단을 받으면 평생을 치료받아야 하므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안압, 시신경의 상태(시신경유두의 함몰정도), 전방각 검사, 시야검사를 가지고 판단을 하게 된다. 안압이 정상범위에 있더라도 시신경과 시야검사에서 이상이 있으면 정상안압 녹내장으로 진단을 내리고 치료를 시작하게 되고, 반대로 안압이 높더라도 시신경과 시야검사가 정상이면 치료는 하지 않고 주기적인 검사만을 할 수도 있다.
안압측정
안압의 정상치는 10-21mmHg로 간주되고 있으나 개인차이가 있어 안압이 정상인 경우에도 시신경에 장애가 오는 경우도 있고, 높은 안압인데도 시신경에 아무 변화가 없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안압이 녹내장 진단에 매우 중요하나 안압만으로 녹내장을 확진할 수 없다.
전방각경 검사
특수렌즈를 눈에 대고 방수유출로의 모습을 검사하는 것으로 녹내장의 종류 및 치료방법 결정에 도움을 주는 검사다.
안저검사
방수의 배출에 이상이 생기면 안구내의 압력이 올라가서 시신경 유두가 후방으로 압박되어 형태가 변하고 함몰이 발생된다. 녹내장이 진행됨에 따라 유두의 함몰부분이 확대되며 그 부분의 창백 정도도 또한 확대되어 간다. 즉, 시신경의 상태 등을 관찰하는 것이 안저 검사이고 또한 가장 중요한 검사다. 시신경은 약 120만개의 망막 신경섬유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신경섬유에서 일어나는 변화는 망막신경 섬유층 촬영으로 발견하고 있다.
시야검사
시력과는 다른 것으로 물체를 볼 수 있는 범위가 어느 정도인지를 검사하는 것으로 녹내장에 의한 시신경의 장애는 초기에 시력에는 영향이 별로 없고 시야에 변화를 나타내므로 녹내장에 의한 시신경의 장애정도를 알 수 있는 검사다.
물건을 볼 수 있는 범위가 좁아지는 상태를 시야결손이라고도 하는데, 정상인의 시야는 눈과 목을 움직이지 않는 상태로 좌우 약 200도 정도 범위까지 볼 수 있다. 그러나 녹내장에 의하여 시야 협착이 생기며, 그 결과 초기에는 중심부에의 가까운 것은 정확하게 보이던 것이 조금 희미하게 보인다던지 더 나아가서는 조금 보이던 것이 완전히 볼 수 없게 되어버립니다.
녹내장의 치료법
현재 양방에서는 녹내장은 완치될 수 없고 평생 약물, 레이져 치료, 수술 등의 방법으로 안압을 조절하여 시신경의 장애를 최소화 하는데 있다. 지속적인 추적관찰 및 적절한 치료만이 남아있는 시야 및 시력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는 길이다.
약물치료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으로 점안약과 내복약이 있는데 이러한 약은 방수의 눈으로부터 배출을 돕거나 방수의 생성을 감소시켜 안압을 떨어 뜨리게 한다. 이러한 약물치료는 규칙적으로 지속되어야 효과적이다.
치료를 해서 증상이 일단 안정되었다고 하더라도 치료를 중지하면 다시 나빠질 수 있으며, 녹내장은 고혈압이나 당뇨병과 같이 일생동안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다.
만약 약물요법이 녹내장을 잘 조절할 수 없는 경우에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어떤 경우에는 안구에 절개 없이 외부에서 레이저를 사용하여하여 방수배출을 원활히 해줄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약물이나 레이저수술로도 안압 상승이 조절되지 않고 시신경손상이 진행되어 시력 손상이 예상되는 경우 새로운 배출로를 만들어주는 수술이 행해질 수 있습니다.
한 번 죽은 신경을 회복시킬 수는 없다. 치료의 목적은 앞으로 더 시신경이 죽는 것을 막는 것이다. 그러므로 조기 발견이 필수적이며, 40세 이상의 성인은 1년에 1회 정도는 안과에서 녹내장에 대한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경우 약물치료를 먼저 선택하고 약물치료로는 만족할만한 안압이 유지가 안될 경우에 레이저 치료나 수술하게 됩니다.
녹내장의 한의학적 관점
안압상승으로 인해 야기되는 녹내장은 실명의 3대 원인으로 지목될 만큼 무서운 안과질환이기도 하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실명을 감수해야 하는 녹내장을 한방에서는 오풍내장(五風內障)이라고 하고, 병세가 매우 급하게 나타나서 풍처럼 잘 전변(轉變)하는 질환으로 동인(瞳人)의 변화형태와 경과에 따라 뇌두풍 (雷頭風), 동인산대(瞳人散大)와 청풍(靑風), 녹풍(綠風), 오풍(烏風), 흑풍(黑風), 황풍내장(黃風內障)으로 분류한다.
오풍내장(五風內障)의 증상에 있어서 두통이 극심하고 두부 내에서 우레와 같은 소리가 나며 갑자기 혼몽(昏朦)해지는 뇌두풍(雷頭風)은 녹풍내장(綠風內障)의 초기에 증세가 급격히 나타나는 것이고, 또한 오풍내장(五風內障)이 발생된 후에 동인(瞳人)이 산대되는 동인산대(瞳人散大)도 포함된다. 동인(瞳人)에 나타나는 예막(峠膜)의 색 및 형태에 따라서 청풍(靑風), 녹풍(綠風), 오풍(烏風), 흑풍(黑風), 황풍내장(黃風內障)내장으로 분류하며 청풍(靑風)과 녹풍(綠風)은 초기에 자주 나타나고, 황풍(黃風)은 중증(重症)으로 경과하여 시물혼몽(視物昏朦)이 되는 말기의 증상이며, 오풍(烏風)과 흑풍(黑風)은 흔히 발생되지 않는다.
녹내장의 한의학적인 분류
1. 뇌두풍
두통이 격렬하고, 풍열이 안정내에 상충되어서 머릿속이 마치 큰소리의 우레와 같은 소리가 울리는 듯한 굉굉뇌명(轟轟雷鳴)한 두풍(頭風), 목적동통이 심하게 나타나면서 한쪽 눈 혹은 양쪽 눈에서 시력이 떨어지고, 동공산대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서양의학에서 급성 원발성 폐쇄각 녹내장의 증상에서 심한 두통이 자각되는 증상과 비슷하다.
사간산, 청진탕, 삼황거열전등을 가감하여 활용한다.
2. 동인산대
동공이 산대되는 것으로 뇌두풍으로 극심한 안통 및 두통이 발생될 경우에 나타난다. 서양의학에서는 급성 원발성 폐쇄각 녹내장에서 안압상승으로 산통과 동공반사가 결여되어 일어나는 증상과 비슷하다.
지백지황환, 신기환, 자음지황탕등을 가감하여 활용한다.
3. 청풍내장
초기는 경미한 두통, 현훈, 안구 팽창감이 나타나고, 점차적으로 동공이 가볍게 혼탁해지면서 마치 청산(靑山)에 연기가 자욱한 것처럼 담청색, 혹은 담회색을 띠며 보이는 물건이 혼몽해지는 것으로 서양의학에서의 녹내장 전구기 증상과 유사하다.
단치소요산, 용담사간탕, 영양각산, 기국지황환, 주경환 등을 가감하여 활용한다.
4. 녹풍내장
오풍내장(五風內障) 병변 중에서 가장 발병이 급하고, 병세가 심하게 발생되고, 눈알이 딱딱해지며 동공이 산대되고, 동공의 색이 담록색으로 혼탁하게 변한다.
시호소간산, 자음강화탕, 용담사간탕 등올 가감하여 활용한다.
5. 황풍내장
청풍, 녹풍내장을 치료하지 않고 오래동안 진행되어서 동공산대된 것이 축소되지 않고, 동공이 회황색 혹은 황백색으로 혼탁해지고, 흑정도 회암색으로 변하여 홍몽해지는 것으로 녹풍내장의 말기에 발생된다. 서양의학에서는 녹내장이 급성기가 지나고 만성기로 이행되는데 나타나는 각막부종, 홍채주변전유착, 시신경유두함몰 및 위축으로 보여진다.
고대의서에는 이 병에 걸린사람은 10에 1명도 낫지 않는다고 하였다.
6. 흑풍내장
동공내부가 흑색으로 혼탁하게 변하고 시물혼몽해지는 것으로 녹풍내장이 진행된 증상이며 서양의학에서 만성화된 녹내장의 증상과 비슷하다.
7. 오풍내장(烏風內障)
흑풍과 비슷하다.
한의학적인 일반적인 치료방법
동의보감에 따르면 ‘눈은 간장기능을 나타내는 창문이며 간의 기능이 눈으로 통하므로 간 기능이 고르면 눈의 시력이 좋아 오색을 분별할 수 있고 간이 허하면 눈이 어두워져 볼 수 없으며 간은 신장과 그 근원이 같다’고 기술하고 있다.
즉, 간 기능이 충실하면 눈에 정기가 감돌아 반짝반짝 빛나고 반대로 간 기능이 쇠약해지면 눈이 침침해지고 어지럼증이 생긴다는 것이며 간 기능이 좋고 나쁨은 신장 기능 여하에 큰 영향을 받는다는 말이다.
정지내상으로 간기울결한 증상이 나타나면 시호소간산, 단치소요산에 가감하여 투여하고, 간담화열이 극심하거나, 풍열, 담화가 원인이 되면 영양구등음, 용담사간탕에 가감하여 투여하며, 진음휴손으로 허화상염하면 자음강화탕, 지백지황환에 가감하여 투여한다.
하성한의원의 구체적인 치료방법
크게 허증(虛症)과 실증(實症)으로 나누어서
허증은 체내의 기의 순환이 저하되게 하는 소화 장애등과 만성피로 등의 기허증(氣虛症)이 있고 이 경우에는 기를 보강해 주어야 하며, 혈액 공급과 순환이 원활치 못하여 나타나는 혈허증(血虛症)에는 혈액을 보충해 주어야 하며, 신정이 부족해져서 영양물질의 공급이 충분치 못한 때는 신장에 정혈(精血)을 보충해 준다.
실증은 자주 화를 내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등 간 기능의 지나친 기능항진이 원인인 경우가 많고, 기름진 음식, 맵고 자극적인 음식 등을 과다 섭취하여 화(火)나 열(熱)이 많이 생겨 화(火)나 열(熱)을 제거해 주는 처방을 활용한다.
일반적으로 초기에는 치료가 수월한 편이나, 만성적인 경우에는 치료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완치가 되지 않고 완화만 될 수도 있다. 각각의 질병과 환자상태에 따라 약물요법, 약침요법, 질병의 악화요인 되는 불규칙한 생활 습관의 교정 및 식이요법 등의 치료법이 요구된다. 대개의 경우 급성적인 질환으로 병력이 짧다면 1차 치료기간도 단축되며, 만성적 질환의 경우 1차 치료기간도 길게 잡아야 한다. 증상이 완화된 이후에는 재발 혹은 악화 방지를 위한 관리 및 예방을 위한 2차 치료가 필요하다.
녹내장의 예방법
녹내장 환자가 일상생활에서 고려하여야 할 점은 음주는 일시적으로 안압을 하강시키고 카페인은 안압을 상승시키며 흡연은 안압을 일시적으로 상승시킨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같은 전신질환을 잘 치료하고 안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약물사용에 주의를 요하며, 꾸준한 운동은 안압 하강 효과가 있으므로 도움이 된다.
눈의 사용을 제한할 필요는 없으며 특별히 피해야 할 음식은 없다. 그러나 어두운 상태에서의 장시간 노출, 장기간에 걸친 심한 감정적 스트레스 및 국소적 또는 전신적 약물치료는 폐쇄각녹내장의 유발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녹내장은 실명을 유발하는 중요한 안질환의 하나로써 일단 손상된 시신경을 회복시킬 수 있는 방법은 아직까지 없다. 따라서 녹내장 치료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더 이상의 시신경 손상이 유발되지 않도록 안압을 조절해서 병의 진행을 늦추어 실명을 예방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조기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필수적이다. 또 일단 진단이 내려진 후에는 우선 녹내장이라는 만성병 자체를 환자자신이 잘 이해해야 하고 정기적 검사와 지속적인 치료를 요한다.
평소 눈의 보호를 위해 술, 담배, 주색, 잡기 등 눈을 피곤하게 하는 행동은 될 수 있으면 줄이는 것도 안과질환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중의 하나다.
치 료 사 례
한방
'녹내장'의 경우 광우각녹내장과 폐쇄우각녹내장 두형으로 구분된다.
일반적으로 광우각녹내장의 경우는 환자 자신은 전혀 자각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통례이나 경우에 따라 가벼운 안정피로를 호소할 수있다.
광우각녹내장에 비해 폐쇄우각녹내장의 경우 급성인 경우는 심한 안통, 두통,오심, 구토 등의 증상을 초래하나 이것은 진정한 의미의 안정 피로라고는 말할 수 없다. 이 증상은 녹 내장 급성기 증상인 것이다.
그러나 폐쇄우각 녹내장의 전구기라는 것을 생각치 않고 방치케 되어 병세는 점차 진 행하여 만성기로 이행하며 병세는 악화되고 녹내장의 특징적 시야결손 내지 시력장애를 초 래하게 된다.
이러한 안정피로시 눈주위의 경혈과 눈과 연결되는 경락의 침치료와 명목(明目) 안신 (安神) 보혈(補血)시키는 약물을 복용하여 치료하게 된다.
눈의 피로
‘내 몸이 천냥이면 눈은 구백냥.’ 인체기관 중 눈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흔히 하는 말이다.
눈은 우리 몸의 정기를 하나로 모아 사물을 보게 하는 아주 중요한 장기다. 눈이 없는, 즉 시력을 상실한 상태에서의 생활이란 사실 상상하기 조차 어렵다.
또 흔히 눈은 영혼의 거울이요, 마음의 투영이라고도 한다. 눈에서 그 사람의 가장 비밀스런 마음을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의 눈을 보면 오장육부가 얼마나 건강한지 파악할 수 있으며 그 사람의 마음을 알 수도 있다.
인체의 모든 장기가 다 그러하겠지만 사람의 인체기관 중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눈도 너무 많이 사용하면 피로가 와 아프고 침침한 증상이 나타난다. 한의학에서는 이처럼 눈의 피로로 눈이 침침해지고 아픈 증상을 ‘안정피로’라고 한다.
안정피로가 발생하는데는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지만 대개 너무 어둡거나 밝다든지 또는 보고자 하는 물체가 너무 작거나 움직임이 너무 빠르고 어른거릴 때, 그리고 독서나 텔레비젼 시청 등으로 지나치게 눈을 혹사했을 때 발생한다. 특히 최근에는 컴퓨터와 하루종일 씨름하는 직장인에서 이러한 증상이 다발하고 있다.
이외에 대기오염 또는 습도에 의해서도 눈의 피로가 발생할 수 있으며 난시, 원시, 근시 등 눈 자체의 문제나 결막이나 각막의 염증, 녹내장 등 안과질환, 과로, 영양부족, 불충분한 수면, 안약의 오남용 등에 의해서도 눈의 피로는 가중된다.
눈이 피로하면 초기에는 충혈이 되거나 눈물이 나오면서 통증을 수반하지만 증상이 심해질 경우 두통을 비롯해 현기증, 어깨결림,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쯤 되면 생활하는데 불편함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이로 인해 신경질적으로 성격이 변하기도 한다.
이들 약물은 간 기능과 신장 기능을 강화시켜 주어 안정피로를 야기하는 근본원인을 제거, 치료에 효과가 있다.
눈의 피로를 막기 위해서는 증상 발생시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평소 생활 속에서 예방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신장 기능에 영향을 주는 과도한 성관계를 피하고 간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과음, 과로 등을 삼가는 것이 좋다.
또 음식물의 섭취에 있어서도 눈에 좋은 비타민A가 풍부하게 함유된 간, 치즈, 버터, 달걀노른자, 시금치, 당근, 파슬리 등의 식품을 먹고 마늘이나 고추, 생강, 초콜릿 등 자극성이 강해 눈에 충혈을 일으킬 수 있는 음식물은 가능한 삼가도록 한다. 이와 함께 수시로 휴식을 통해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몸과 마음의 안정을 취하는 것도 반드시 필요하다.
흔히 대부분 사람이 눈이 침침하고 피로해지면 우선 손쉬운 방법으로 안약을 찾는 경향이 많은데 원인과 증상을 모르는 상태에서 무분별한 안약의 사용은 자칫 증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는 일인 만큼 증상이 계속될 경우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서보경 강남동서한의원 원장>
제목:[답변]선천성 녹내장과 고도근시라는데...
글쓴이:전찬일 메일: 없음 게시일: 2002년06월03일
원발성 유아성 녹내장으로 보이는 군요. 부모님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습니다. 힘내시구요. 사실 이 질환은 예후가 좋지 않으며 꾸준한 처치가 필요합니다. 한방의존적으로만 치료하기는 어렵구요. 양방과 병행하여 보조적으로 관리받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녹내장(한방)-기혈 부조화 주원인
안압상승으로 인해 야기되는 녹내장은 실명의 3대 원인으로 지목될 만큼 무서운 안과질환이기도 하다. 특히 40대 이후에나 나타나는 안과질환으로 여겨왔던 녹내장이 근자에와서는 30대에서도 발병되는 것으로 나타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실명을 감수해야 하는 녹내장을 한방에서는 오풍내장(烏風內障), 녹풍내장(綠風內障), 청풍내장(靑風內障), 황풍내장(黃風內障) 등의 용어로 지칭하며 여기에 흑풍(黑風)을 덧붙여 총칭하는 이름으로 오풍내장(五風內障)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를 오풍내장으로 부르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 녹내장의 발병시 동공에 나타나는 색깔의 차이에 따라 붙여진 이름이기 때문이다. 한의학적으로는 청풍과 녹풍의 경우는 비교적 병세가 가벼운 것으로 흔히 볼수 있는 것을 말하며, 흑풍과 오풍은 드물게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또 질환의 증세가 매우 심각한 상태에 이르면 황풍이라고 부른다. 녹내장은 진음이 결핍돼 음허양항하고 기혈이 조화롭지 못해 발병하는 것으로 급성발작시에는 격렬한 통증 수반 메스꺼움 눈꺼풀 부어오름 안구 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녹내장의 증상이 나타나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그냥 넘겨버리면 돌이킬수 없는 화를 자초하게 된다. 녹내장은 일단 발병하면 재발이 쉽고 치료가 용이하지 않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초기 증상을 보일 때 치료하면 완치는 어려우나 적절한 치료로 증세조절은 가능해진다. 한방에서의 녹내장 치료는 주로 약물요법이 이용되고 있는데 사용하는 처방은 ‘세간명목탕’ ‘도핵승기탕’ ‘시호가용골모려탕’ ‘육미원’등이다. 세간명목탕은 일반적으로 각막이 혼탁한 사람이나 가벼운 충혈이 있는 사람에게 처방하고, 도핵승기탕은 속발성으로 자극증상이 심하고 변비를 수반하는 경우에 주로 사용한다. 또한 시호가용골모려탕은 만성화된 녹내장으로 동계, 불면, 전신불안 등을 수반한 증상에 처방하며, 육미원은 만성이나 노인에게 발병한 경우에 처방사용한다.
원백운당한의원 김영섭원장은 “녹내장은 한 번 발병하면 평생동안 치료를 해야는 질환이기 때문에 가족중에 녹내장 환자가 있거나 고도근시, 원시, 고혈압,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은 30대 이후가 되면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자신의 판단기준만 믿고 치료시기를 놓치면 실명이라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평소 눈에 이상증상이 발견되면 미루지 말 것”을 당부했다. 눈은 마음의 창문이라고 한다. 평소 눈의 보호를 위해 술, 담배, 주색, 잡기 등 눈을 피곤하게하는 행동은 될 수 있으면 줄이는 것도 안과질환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중의 하나다.
<손상대 기자>
녹내장이란?
녹내장은 눈속의 압력(안압)이 높아져서 눈속에 있는 시신경 섬유가 압박되어 신경이 손상을 받고 그 결과로 시야가 좁아지며 심한 경우는 실명하게 되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눈의 신경이 일단 파괴되면 다시는 회복이 불가능하며, 불행히도 상당히 많은 부분의 신경이 파괴된 후에야 비로소 본인이 증상을 느끼게 되며, 자신이 지각하고 안과에 내원시에는 벌써 시신경이 많이 손상받은 후인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아무런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 눈검사를 시행함으로써 녹내장의 조기발견, 치료하는 방법이 최선이라 할 수 있습니다. 녹내장으로 진단되신 분들은 평생에 거쳐서 높아진 안압을 낮추고 유지하기위해 꾸준히 안과에 오셔서 검사와 관리를 받으시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녹내장이란?
녹내장은 눈에는 받아들인 빛을 뇌로 전달하는 시신경에 장애를 초래하는 질환입니다. 시신경이 장애를 받으면 시야에 안보이는 부분(암점)이 생기게 되고 점차 진행이 되면 실명에 이르게 됩니다.
시신경에 장애가 오도록 하는 원인 가운데서는 안압(눈의 압력으로 몸의 혈압에 해당됩니다.)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녹내장이란 무엇인가?
녹내장은 안압을 증가시키는 눈의 여러 가지 많은 질환들에 의해 발생한다.
안압상승은 눈에 방수가 많이 고임으로 생긴다. 시간이 지날수록 높은 안압은 시신경에 손상을 주게된다. 조기발견, 진단, 치료로써 시력을 보호할 수 있다.
눈을 수도꼭지가 늘 작동하고 배수로가 항상 열려있는 "세면대"로 생각해보자.
방수는 전방을 통해 끊임없이 순환하고 있다.
방수는 홍채 뒤에 위치한 모양체라고 하는 미세한 선에서 생성된다. 방수는 홍채와 수정체 사이로 흘러나와 각막과 수정체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눈의 배수로인 섬유주라고 하는 매우 미세한 해면상 조직을 통해 흘러 나간다. 섬유주는 홍채와 각막이 만나는 전방각에 위치한다.
이 배수로가 막히면 생성된 방수가 눈을 빠져나가지 못하고 눈 안에 차이게 된다. 하지만 눈은 막힌 공간이기 때문에 계속 차인 물은 "세면대"를 넘쳐흐르지 못하고 눈 안의 압력을 올리게 된다. 이러한 상태를 개방각녹내장이라고 한다.
이렇게 상승한 안압이 눈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기 위해서 여러분의 눈을 풍선으로 생각하자. 풍선에 바람을 너무 많이 불어넣으면 압력이 올라가서 터진다. 그러나, 눈은 매우 강하니까 터지지는 않고 제일 약한 부분 즉 시신경이 눈에서 나가게되는 공막부위가 압력에 영향을 받게 된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시신경은 시각에 대한 정보를 뇌에 전달한다. 시신경은 백만개 이상의 신경세포로 구성되어 있고 각 신경세포는 매우 얇다. 안압이 올라가면 이런 신경세포들이 눌려 손상을 입고 결국 죽게 된다. 신경세포들이 죽게되면 영구적으로 실명상태에 이른다. 녹내장의 조기진단, 치료로 이러한 실명을 예방할 수 있다.
1. 개방각 녹내장
개방각 녹내장은 전방각은 열려있으나 방수가 빠져나가는 섬유주의 저항이 증가되어 방수유출의 장애를 초래하여 안압상승을 유발하고 결과적으로 시신경손상을 유발하는데 이러한 개방각 녹내장의 유발인자는 안압 외에 나이가 많을수록 잘 나타나고 근시안과 흑인종, 에서 더 흔하며 전신질환으로는 당뇨병과 고혈압, 그리고 가족력이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이런 원발 개방각 녹내장은 초기에는 대개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하고 병의 말기까지 환자가 느끼는 증상이 없기 때문에 조기진단을 받지 못하고 방치할 경우에는 결국 심한 시력장애와 시야장애를 유발하여 실명하게 된다. 예외적으로 암점이나 각막부종, 눈의 불편함이나 달무리 등이 나타나는 수도 있으나 대개는 말기까지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따라서 조기에 발견하여 병의 진행을 막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하겠다. 치료는 약물치료가 원칙인데 베타차단제나 아드레날린약, 축동제, 경구용 제재 등을 사용하며 한가지 약물로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할 경우 몇가지 약을 병용하여 치료한다. 이러한 약물치료는 개인에 따라 반응이 다르고 부작용도 흔히 나타나므로 적절한 약물을 선택하여 꾸준히 치료해야 한다.
또 약물을 장기간 사용해야하므로 환자 자신이 녹내장이라는 만성병을 충분히 이해하고 의사의 지시에 잘 협조해야 한다. 만일 약물치료에도 불구하고 안압이 잘 조절되지 않거나 시신경손상이 진행되는 경우에는 레이저 치료나 수술적 요법을 시행하게 된다.
2. 폐쇄각녹내장
폐쇄각녹내장은 그 증상과 치료가 개방각녹내장과는 매우 다르다.
폐쇄각녹내장은을 말한다. 이런 전방각폐쇄가 갑자기 생길경우를 급성 폐쇄각 녹내장이라고 하는데 안압이 급격하게 상승하여 심한 눈의 통증과 두통, 구역질, 시력저하를 유발한다.
이런 원발폐쇄각녹내장은 서양인에 비해 동양인에 많으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흔하다. 또 개방각녹내장과는 달리 눈이 작은 여성과 원시안에서 잘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폐쇄각녹내장의 치료는 차단된 동공을 제거하고 전방각을 다시 개방시켜 더 이상 시신경이 손상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폐쇄각녹내장의 치료원칙은 수술적 요법이다. 급성폐쇄각녹내장인 경우 우선 베타차단제 등을 사용하여 안압을 낮추고 축동제를 사용하여 동공차단을 제거한 후 레이저로 홍채절개술을 시행한다. 이렇게 해도 효과가 없으면 외과적 수술을 시술한다. 또 반대쪽 눈에도 급성폐쇄각녹내장이 발병할 위험이 높기 때문에 반대쪽 눈에도 예방적으로 레이저홍채절개술을 시행한다.
이러한 급성폐쇄각녹내장은 안압이 조절되지 않은 채 하루이틀 방치하면 시신경에 영구적인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응급치료를 요한다.
또 간헐적으로 이러한 안증상이 가볍게 나타나기를 반복하는 간헐성 폐쇄각 녹내장도 있는데 특이한 자각증상없이 간헐적 발작이 있을 때에만 눈이 약간 불편하고 침침하거나 둔한 통증, 달무리 등이 나타나기도한다.
따라서 어두운 곳이나 장기간 눈을 사용한 후 눈이 침침하거나 불편하고 달무리가 보였던 경우 간헐성폐쇄각녹내장을 의심할 수 있으며, 간헐성폐쇄각녹내장은 급성으로 진행되거나 증상이 없이 전방각의 폐쇄가 서서히 진행하는 만성 폐쇄각 녹내장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치료는 레이저홍채절개술을 시행하고 안압하강제를 사용하여 안압을 낮추어 시신경 손상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3. 선천성 녹내장
선천성녹내장은 출생후 눈물을 많이 흘리거나 눈이 부셔 빛을 잘 쳐다보지 못하는 경우 그리고 눈꺼풀이 떨리는 안검연축이 나타나는 경우 의심할 수 있는데 성인과 달리 안압상승에 의해 안구확장이 일어나 눈이 커지게 된다.
4. 이차성(속발)녹내장
1. 원발성 개방각녹내장
가장 흔한 녹내장의 하나로 주로 50세 이상에서 나타난다. 개방각녹내장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안압은 서서히 증가하고 각막은 부종이 없어 적응하게 된다. 각막부종이 생기면 증상이 나타나지만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다. 통증도 없고 말기까지 서서히 시력을 잃어간다는 사실을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일단 시력이 손상되면 회복될 수 없다.
개방각녹내장에서는 섬유주의 이상은 없다. 섬유주 세포기능의 이상이 있거나 노화현상으로 세포수가 감소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외에도 눈의 배수로 구조의 장애, 혹은 효소이상에 의한 것으로 추측된다.
녹내장은 높은 안압과 관련되어 생기는 병이다. 평균 안압은 14-16 mmHg이며 21mmHg이하가 정상범위이다. 22mmHg이상이 되면 녹내장을 의심할 수 있다. 그러나, 안압이 높다고 해서 반드시 녹내장과 관련된 눈의 손상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안압증가는 궁극적으로 시신경 세포를 파괴시킨다. 일단 많은 신경세포가 죽게되면 시야에 "암점"이 나타난다. 암점들은 처음에는 주변시야에서 나타나고 후기에는 우리가 보려고 하는 부분, 즉 "중심시야"에 나타나게 된다. 일단 신경세포들이 죽게되면 다시 회복될 수 없기 때문에 시력감소는 회복되지 않는다.
개방각녹내장은 만성질환이며 유전과도 관련이 있다. 완치는 없지만 치료로써 질병의 진행을 더디게 혹은 정지시킬 수 있다. 많은 환자들은 증상이 없기 때문에 부작용도 많고 비싼 약을 왜 그렇게 오래 사용해야 하는지 이해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안과의사의 처방대로 규칙적으로 약물을 복용하고 점안하는 것이 실명을 예방하는데 필수적이다. 그러므로, 약물의 여러 부작용에 대해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이다. 여러분과 안과의사가 한 팀을 이루어 녹내장이라는 적과 싸워야 한다. 아래에 흔히 쓰이는 약물과 그 부작용에 대해 설명한다.
2. 정상안압녹내장
정상안압녹내장은 안압은 정상범위이면서 시신경손상과 시야결손이 진행되는 질환으로 정
3. 폐쇄각 녹내장
폐쇄각녹내장은 유전적인 경향이 있으며 가족 중 여러 명에 이 질환이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아시아인과 특히 먼 곳을 많이 보는 종족에 흔하다. 폐쇄각녹내장 환자에서는 전방이 평균보다 작다. 앞서 언급했듯이 섬유주는 각막과 홍채가 만나는 전방각에 위치해 있다. 대부분 이 각은 약 45도 정도이다.
전방각이 좁을수록 홍채는 섬유주에 가깝게 위치하게 된다. 나이가 들면 수정체는 점점 커진다. 방수가 홍채와 수정체사이를 지나 전방으로 들어갈 수 있는 능력이 떨어져 홍채 뒤쪽에 방수가 차여 압력이 올라가게 되고 전방각은 점점 더 좁아
진다. 압력이 아주 많이 올라가게 되면 홍채가 섬유주를 막게되어 마치 세면대 배수로를 마개로 막아버리는 것처럼 방수의 배수로도 막히게 된다. 이곳이 완전히 막히면 폐쇄각녹내장 발작(급성녹내장)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급성녹내장
안압이 서서히 증가하는 개방각녹내장과는 달리 급성 폐쇄각녹내장일 때는 안압이 갑작스럽게 올라간다. 급작스런 안압상승은 수시간 내에 나타나 매우 심한 눈의 통증을 일으키고 통증이 너무 심해서 메쓰거림과 구토가 나타난다.
눈이 뻘겋게 충혈 되고 각막이 붓고 뿌옇게 되고 불빛을 보면 달무리 같은 것이 보이고 안개가 낀 것처럼 침침하게 된다.
급성녹내장은 응급상황이다. 치료가 늦어지면 시력이 영구적으로 손상된다. 섬유주가 다쳐 만성녹내장이 되어 결국 치료가 더 힘들어 지게 된다. 백내장도 생길 수 있다. 시신경이 급속히 손상되어 실명에 이른다. 이러한 급작스런 발병은 극장같이 어두운 곳에서 잘 생긴다. 앞에서 말했듯이 어두운 곳에서는 동공이 커진다. 이때 수정체와 홍채가 닿는 면이 많아지고 전방각이 좁아져 폐쇄각상태에 이르게 된다. 또한 흥분했을 때, 화가 났을 때에도 동공이 커진다. 따라서 스트레스에 의해서도 급성녹내장이 생길 수 있다. 항우울제, 감기약, 항히스타민제, 오심치료제 등과 같은 여러 약물들도 동공을 확장시켜 급성 녹내장을 일으킬 수 있다.
급성녹내장 발작이 항상 이런 심한 증상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어떤 경우는
경미한 증상만을 호소하기도 한다. 통증이나 출혈은 없이 약간 침침하거나, 불빛을 볼 때 달무리가 보이는 정도 일 수도 있다. 이러한 증상은 밝은 곳에 가거나 잠들게 되면 없어지기도 하는데 동공이 자연히 작아져 홍채가 유출로(섬유주)에서 멀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급성녹내장 발작은 축동제와 방수생성을 감소시키는 약물로써 치료될 수 있다.
일단 안압이 안정된 정상범위로 떨어지면 레이저홍채절개술을 시행한다. 레이저홍채절개술은 입원이 필요없이 외래 통원치료로써 레이저 광선으로 홍채에 작은 구멍을 만들어 방수가 잘 통과 할 수 있도록 하는 시술이다. 마취안약을 점안하므로 통증은 전혀 없으며 시술시간은 30분도 되지 않는다. 흔히 양안 모두 좁은 전방각일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반대쪽 눈에도 예방적 차원의 레이저시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전방각경검사를 통해 급성녹내장의 위험성을 예측할 수 있다. 반사거울이 달린 특수한 거울을 눈에 가볍게 얹어 전방각 넓이를 관찰하는 검사이다. 전방각이 좁은 환자들에게 초기증상에 대해 경고해주면 환자들은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황을 알 수 있다. 어떤 경우에는 예방적 차원에서 레이저치료를 권유하기도 한다.
폐쇄각 녹내장환자라고해서 전부 급성발작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어떤 경우 소위 만성폐쇄각녹내장으로 진행된다. 이 경우 증상은 없이 홍채가 아주 서서히 유출로를 막게 된다. 이때, 홍채와 유출로 사이의 반흔이 서서히 형성되기 때문에 유출로를 완전히 막을 정도로 심한 반흔조직이 생기지 않는 한 안압은 올라가지 않는다. 필로카핀같은 축동제를 사용함으로써 급성발작은 예방할 수 있지만 만성녹내장은 계속 진행하게 된다.
색소녹내장
색소녹내장은 유전성 개방각 형태의 녹내장으로 여자보다 남자에게 더 많고 20-30대에 흔히 시작된다. 근거리 작업이 많은 사람에게 많이 나타나고 이 환자들의 눈의 구조가 이 녹내장의 발병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그 이유를 살펴보자. 근시안(혹은 근거리 작업 때)에서는 홍채가 함몰되어 전방각 이 넓어져 홍채 색소층과 수정체가 마찰을 일으킨다. 이 마찰로 인해 홍채색소가 방수로 분산되어 섬유주 등의 주위조직에 침착되어 섬유주를 막아 안압이 증가 하게 된다.
축동제가 주된 치료제이지만 젊은 사람에게서 근시를 심화시켜 불편을 호소 할 수도 있다. 이러한 경우 과다한 근시의 유발없이 축동을 유도할 수 있는 약물을 쓸 수 있다. 이런 약물들과 부작용에 대해서는 뒤에서 자세히 설명된다.
수정체 비늘증후군
전 세계적으로 녹내장의 흔한 원인인 이 질환은 특히 유럽에서 많다. 50세 이상 인구의 약 10%에서 세극등현미경검사상 수정체위에 비듬같은 얇은 조각처럼 보이는 하얀 물질을 볼 수 있다. 이 비늘물질은 수정체에 홍채가 마찰을 일으켜 생기게 되고 동시에 홍채색소가 떨어져 나오게 된다. 이 분산된 색소와 비늘물질이 섬유주를 막아 안압이 상승하게 되는 것이다. 수정체비늘증후군은 개방각, 폐쇄각녹내장 둘 다 일으킬 수 있다.
수정체비늘증후군을 가진 모든 사람에게서 녹내장이 유발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수정체비늘증후군이 있는 경우 없는 사람에 비해 녹내장의 발생빈도가 6배정도 된다. 이유는 모르지만 한쪽 눈에만 생기는 경우가 많다. 녹내장이 발생하기 전에 관찰될 수 있기 때문에 검사를 자세히 받으면 시력손상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외상과 관련된 녹내장
눈의 둔상, 화학화상, 관통상 등에 의해 급성 혹은 만성녹내장이 생길 수 있다. 이는 눈의 유출로 구조의 기계적 파괴나 생리학적인 변화에 기인한다. 따라서 눈에 외상을 입은 사람은 반드시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안약
모든 안약은 처음에는 작열감을 느낀다. 이것은 안약내에 항균제제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고 안약자체 때문은 아니다. 이런 불편함은 단지 몇 초간 있을 뿐이다.
안약을 규정대로 정확히 사용함이 매우 중요하다. 예를 들어 하루 4회 사용은 지속시간이 6시간이다. 당신이 깨어 있는 동안 4회를 넣으면 하루 24시간 모두 약효가 지속된다.
안약은 혈류를 통해 흡수되므로 당신의 의사에게 현재 사용중인 다른 모든 약을 이야기해야 한다. 어떤 약은 다른 약과 혼용했을 때 위험할 수 있다. 그래서 의사에게 같이 써도 안전한지를 물어 보아야 한다.
혈류로 흡수되는 것을 최소화하고 눈 안으로 흡수되는 것을 최대화하기 위해서는 안약을 넣고 1-2분간은 눈을 감고 안꺼풀의 코 쪽 방향을 지긋이 눌러 코로 통하는 눈물샘을 막아주어야 한다.
(1)축동제
1.pilocarpine, carbachol, echothiopate
안내 배수를 도와주고 안외배출을 도와준다.
며칠간 동통이 눈 주위, 이마에 생길 수 있다. 젊은 사람에게서 눈이 침침하거나 심한 근시가 나타날 수 있다. 동공이 축소되어 어두운 데서 희미하게 보일 수 있다. 코가 막히고, 땀이 나며, 침분비가 증가되고, 위장관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2.epinephrine
작열감, 충혈, 알레르기 반응, 혈압상승, 두통 등이 생길 수 있다.
3.dipiveprine
epinephrine과 유사하며 소량 사용이 가능하다. 부작용이 적으나 효과는 다소 떨어진다.
(2)신경차단제 및 기타 점안약제
1.timolol, levobunalol, carteolol
안내의 방수생성을 감소시킨다. 안과적 부작용은 비교적 적다.
폐질환 악화, 호흡곤란, 맥박감소, 탈모, 혈압감소, 남성불임, 어지러움, 피곤, 허약, 불면, 우울, 기억력감퇴
2.betaxolol
beta-1교감신경 차단제, 천식등이 있는 환자에 유용
3.apraclonidine
레이저치료시 갑작스러운 안압상승을 막음. 지속적 사용가능
4.brimonidine
선택적 alpha-2촉진제, 방수생성 감소 및 배출 증가
알레르기 유발이 적다.
5.dorzolamide
탄산탈수효소억제재로써 국소점안
6.latanoprost
방수의 안외 방출 증가
하루 한번 사용, 안내에 갈색침착물이 증가될 수 있다.
내복약제
때로는 안약으로 안압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을 때가 있다. 이럴 때 복용약이 첨가될 수 있다. 이런 약은 부작용이 안약보다 더 할 수 있다. 주로 하루 2-4회 사용한다. 당신의 다른 의사와 이런 정보를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함으로써 큰 위험 없이 적절히 사용할 수 있다.
탄산탈수효소억제재
1.종류 : acetazolamide, methazolamide
2.기전 : 방수의 생성억제.
3.부작용 : 음식이나 우유와 같이 복용하여 부작용을 줄인다. 바나나 또는 사과 쥬스를 같이 마셔 칼륨부족을 최소화한다.
잦은 배뇨와 손, 발가락 저림이 나타나나 대개 수일 후 사라진다. 그외 신장결석, 드물지만 재생불량성 빈혈, 강심제, 호르몬제, 이뇨제와 혼용시 칼륨부족생김. 우울, 피로, 위장관장애, 남성불임, 체중감소.
수술적 방법
약제가 효과적이지 못하거나 부작용이 심할 때 권한다.
(1)레이저수술
약제와 전통적 수술의 중간단계와 많이 시행한다. 개방각녹내장에 시행되는 가장 흔한 방법이 섬유주성형술이다. 이는 10-20분 정도 소요되며 통증이 없고 외래 에서 시술이 가능하다. 열로 인해 조직의 수축이 일어나 주위 조직을 당겨 방수가 좀더 쉽게 배출될 수 있게 해준다.
바로 집에 가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약 80% 정도에서 수술을 피하거나 늦출 수 있도록 하는데 효과적이다. 치료효과를 보는데 몇 주가 걸리므로 그 동안은 약제를 계속 사용하여야 하며 많은 환자에게서 이런 약제를 더 이상 쓰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모든 경우가 해당되지는 않는다. 레이저수술후 백내장이 생기지 않으며 다른 부작용도 미미하므로 점차 많이 시행되고 있다.
(2)전통적 수술요법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섬유주절제술이다. 이 방법은 섬유주의 작은 부분을 제거하는 것으로 이로 인해 방수가 쉽게 흐르고 안압이 낮아진다.
국소마취로 시행되며 통원치료 또는 짧게 입원치료를 한다. 의사가 술후 다음 날 시력과 안압을 측정한 후 어떤 경우 입원 치료를 권한다. 술후 몇 주간 정상적 시력이 안 된다는 것이 중요하다.
섬유주절제술후 대부분의 환자에서 약제를 중단할 수 있다. 하지만 약 10-15%에서 부수적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녹내장은 진음이 결핍돼 음허양항하고 기혈이 조화롭지 못해 발병하는 것으로 급성발작시에는 격렬한 통증 수반 메스꺼움 눈꺼풀 부어오름 안구 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한방에서의 녹내장 치료는 주로 약물요법이 이용되고 있는데 사용하는 처방은 ‘세간명목탕’ ‘도핵승기탕’ ‘시호가용골모려탕’ ‘육미원’등이다. 세간명목탕은 일반적으로 각막이 혼탁한 사람이나 가벼운 충혈이 있는 사람에게 처방하고, 도핵승기탕은 속발성으로 자극증상이 심하고 변비를 수반하는 경우에 주로 사용한다.
또한 시호가용골모려탕은 만성화된 녹내장으로 동계, 불면, 전신불안 등을 수반한 증상에 처방하며, 육미원은 만성이나 노인에게 발병한 경우에 처방사용한다.
녹내장은 진음이 결핍돼 음허양항하고 기혈이 조화롭지 못해 발병하는 것으로 급성발작시에는 격렬한 통증 수반 메스꺼움 눈꺼풀 부어오름 안구 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치료 방법은 肝 경락의 風熱을 조절하고 腎 경락의 陰精을 도와 눈의 신경 작용과 영양을 공급하는데 시호소간탕가미방, 녹풍영양탕가미방, 자음건비탕가미방 등의 한약 복용과 아울러 레이져침치료나 이침, 소아침 치료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기간에 효과를 보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되며 가까운 소아한의원에 진찰을 받아 보도록 하세요.
가정요법으로는 구기자, 결명자, 국화차 등이 도움이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눈의 피로가 간장 또는 신장의 기능이 쇠약해졌을 때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즉, 소화기능이 저하되면 영양분의 섭취가 부족해지고 식욕부진의 증상이 나타나며 이로 인해 결국 눈의 피로를 초래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한방에서의 안정피로 치료는 간 기능과 신장 기능을 강화시키고 소화능력 을 북돋아주는데 중점을 두고 시행한다. 치료는 약물요법이 이용되는데 주로 처방 되는 약물은 삼정환을 비롯해 상심고, 보간해성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