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석미모닝파크 입주자 모집·경림아파트 분양 시기 겹쳐
내년초~중순 지역 내 대규모 이주 가능성
【양구】양구지역의 전·월세난이 극심한 가운데 내년에는 이사 대란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양구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그동안 양구읍 시가지의 주택수가 가구수에 비해 부족해 만성적인 주택난에 시달리면서 인사발령 등으로 양구를 찾아오는 직장인과 군인 등이 전·월세 등 집을 구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최근에도 군청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전·월세를 구한다는 글이 계속 등록되는 등 집을 구하기 위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석미건설이 양구읍 정림리 양구여중·고 인근에 228세대 규모의 석미모닝파크를 짓고 있는 가운데 내달 초순께부터 공공임대 방식으로 분양에 나서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며 내년 7월이면 입주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기존 임대 아파트인 경림아파트도 내달 중순을 전후해 분양에 나설 계획인 가운데 입주자들이 연말까지 분양 여부에 대해 결정해야 해 내년초부터 석미모닝파크 입주 시기까지 지역 내에서의 이사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경림아파트 관계자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분양 계획이나 조건에 대해서는 결정되지 않았다”며 “추석이 지나면 분양금 등 분양과 관련된 구체적인 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가하아이앤유가 양구도서관 앞 일원에 오는 2011년 7월까지 251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건립할 계획이어서 내년부터 만성적인 주택난이 서서히 해소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