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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소바 입력 : 2017.07.04 08:00 | 기사원문 올 여름 주목받는 메뉴인 소바. 소바의 기본은 물론 아이템의 다양성, 확장성까지 확인할 수 있는 식당 두 곳을 골랐다. 소바, 요리로 확장한 <아카마차야 아사고> 후쿠오카 시로가네에 있는 소바 전문점 <아카마차야 아사고(赤間茶屋 あ三五)>는 타베로그 소바 분야 1위를 오랜 시간 놓치지 않고 있는 곳으로, 원래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에 있었다가 2003년 현재의 자리에 새롭게 오픈했다.
후쿠오카 다이묘에 있는 전통 소바 전문점 <테우치소바 야부킨(手打ち蕎麦 やぶ金)>은 1950년에 창업한 뒤 1975년에 다이묘로 이전했으며, 2010년부터는 현재 위치에서 영업하고 있는 곳이다. 메뉴로는 소바 츠유가 함께 나오는 차가운 소바, 국물에 담겨 나오는 따뜻한 소바, 그리고 돈부리 등이 있다. 기본 소바는 쿠마모토와 가고시마의 메밀을 사용한 ‘세이로 소바’다. 찜통 같은 틀에 담겨 나오는 차가운 소바를 말하는데, 질감과 목넘김이 좋은 니하치 소바(메밀과 밀가루 8:2)로 나온다. 인기 메뉴는 각종 텐푸라(각종 튀김)와 니하치 소바가 함께 나오는 텐세이로(天せいろ)로, 에비(새우), 나스(가지), 렌콘(연근), 고보(우엉), 카보챠(호박), 시소(자소 잎), 튀긴 소바면 등 계절에 따라 조금씩 변경되는 텐푸라가 매력적이다. 츠유의 양념은 오로시(무), 네기(파), 와사비가 함께 나오는데, 곤부(다시마)와 가츠오부시를 기본으로 ‘조큐’의 간장을 사용해 진하게 낸다. 찍어 먹는 방법은 각자의 취향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소바면을 1/3~1/2 정도만 찍어서 먹는 것이 좋다. 입안에서 코로 올라오는 향긋한 메밀 향과 고소하고 바삭한 텐푸라가 아주 잘 어울린다. 한편, 외관에서 알 수 있듯이 야부킨이 입점한 곳은 후쿠오카의 오래된 민가 건물로 2014년 11월에 국가 유형문화재로 등록되기도 했다. 후쿠오카에서 소바를 즐기기에 야부킨 만큼 운치 있는 곳도 없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면 나무 바닥의 감촉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주소 福岡市中央区大名2丁目1-16 전화 092-761-0207 영업시간 11:30~21:00, 수요일 휴무 벤치마킹 포인트 니하치 소바의 전형적인 맛. 간장과의 조화에 중점을 두고 맛보자. 소바집에 어울리는 분위기 또한 눈여겨볼 점. 글·사진 제공 : 월간외식경영 (※ 외부필자의 원고는 chosun.com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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