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 스콧의 다섯 가지 동작
샷거리가 길면 좋다.
길게 일직선으로 날아가면 더 좋다.
티샷의 제어력을 높여 메이저대회의 우승에 큰 도움이 됬던 나의 다섯가지 동작을 소개한다.
나는 드라이버샷을 강하게 때리라고 배웠다. 하지만 파워는 볼을 그저 멀리 보내는 데 그칠 뿐이었다.
때문에 내가 스윙에 대한 제어법을 배울 때까지는 드라이버샷이 오늘날처럼 나의 무기가 되질 못했다.
미국 PGA투어의 초창기 시절 나는 드라이버샷 종합부문에서 상위 90위권에도 들지 못했다.
드라이버샷 종합 통계는 티샷의 거리와 정확도를 모두 고려해 순위를 정한다. 그럼 현재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상위 35위권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오거스타에서 거둔 우승을 포함해
메이저에서 상위 10위권에 열한번 진입한 기록중 일곱번이 동일한 기간에 이뤄졌다는 것은 우연의 일치가 아니다
나의 비밀은 무엇일까? 스윙을 시작하기 전에 준비하는 한 가지 자세를 포함해 누구나 할 수 있는
네 가지 드라이버샷 동작이 바로 그 답이다. 이를 이용해 자세와 동작을 고치면 샷이 페어웨이를 빗나가는 경우가 없다.
1. '지면을 파고드는' 스탠스로 안정성을 높인다.
'역동적인' 준비자세가 드라이버샷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그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어떤 특정한 자세보다는 느낌이 중요하며, 그런 측면에선 내가 어드레스 때 역동적이라고 느끼는
자세가 일반 골퍼들에게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아울러 드라이버샷을 정확히 때리려고 할 때 투어 프로와
똑같은 느낌을 가질 필요는 없다. 그냥 느낌이 어느 정도 좋기만 하면 된다. 그런 점에서
나의 세가지 셋업 열쇠가 아마추어 골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스탠스
나는 발뒤꿈치를 어깨의 아래쪽에 위치시키는 자세를 좋아한다. 스탠스를 이보다 더 넓게하면
회전 동작에 제약이 올 수 있다. 반대로 이보다 좁게하면 균형을 잃게 될 위험이 있다.
어깨너비의 스탠스는 속도와 제어력을 모두 만족시키는 완벽한 조합을 제공한다.
무릎을 구부린다.
프로암 행사 때 나와 짝을 이룬 대부분의 골퍼들은 어드레스 때 너무 똑바로 선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무릎을 좀 더 구부리도록 해보자. 너무 많이 구부리지는 말고, 대신 충분히 구부려서 어드레스 때 아래쪽을
내려다보면 무릎의 앞쪽이 신발끈의 바로 위에 놓여있을 정도면 된다. 뛰어난 선수들이 말하는
어드레스 때의 역동적인 느낌이란 바로 이렇게 무릎을 구부렸을 때의 느낌을 말하는 것이다.
양발을 확실하게 안정시킨다.
무릎을 구부릴 때면 마치 양발이 지면 속으로 파고드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한다. 이는 지면을 안정적으로
디뎌 확고한 토대를 확보하는 좋은 느낌이다. 나는 스윙할 때마다 이러한 느낌을 찾곤한다.
사실 나는 어드레스를 완료할 때 무릎을 아래쪽으로 누름으로써 '지면을 파고드는 듯한' 느낌을 강화한다.
"종종 나는 박인비의 백스윙 동작을 생각한다. 그녀는 어느 누구보다 매끄러운 백스윙을 갖고 있다"
2. 테이크어웨이를 느린 동작으로 가져간다
골퍼들이 연습장에서 볼을 칠 때면 백스윙 중간 단계 때 샤프트를 발끝 정렬선과 평행으로 만들거나
톱 단계 때 샤프트를 발끝 정렬선과 평행으로 말들거나 톱 단계 때 페이스와 왼팔의 방향을 일치시키는 것과 같이
구체적인 자세를 잘 취한다. 하지만 코스에선 이런 요소들에 신경 쓸 수가 없다. 그런 기술보다는 스윙템포에
좀 더 초점을 맞춰야 한다. 스윙의 타이밍이 잘 이뤄지면 핵심적인 자세는 일부러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TV에서 나를 보면 심지어 스윙을 빠르게 할 때도 백스윙은 매우 느리게 가져가면서 여유 있게 유도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스윙을 제어하는 것이 나의 핵심 비밀이다. 나는 머릿속으로 리듬 있는 멋진 동작을 갖춘 한
골퍼를 ㅅ상상하는 것으로 이러한 동작을 이룩한다. 믿기지 않겠지만 나는 플레이 할때 LPGA 투어의 박인비를 생각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박인비는 그 어떤 선수보다 천천히 매끄럽게 테이크어웨이 동작을 취한다.
클럽을 뒤로 천천히 빼낼수록 리듬감이 더 좋아진다. 그러면 백스윙의 모든 단계에서 내가 필요로하는 것이
자동적으로 이뤄진다. 또한 느린 테이크어웨이는 톱 단계에 도달할 때쯤 실수를 고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준다.
클럽을 빠르게 뒤로 빼내면 그런 실수의 교정이 불가능하다. 여기 또 다른 연습 스윙 요령이 있다.
바로 클럽을 뒤로 빼내기 전에 완벽한 피니시 자세를 상상하는 것이다 균형잡힌 멋진 피니시를 마음속으로
상상하면 백스윙이 더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며 그에 따라 방향 전환과 다운스윙 역시 더 매끄럽게 이뤄진다.
3. 다운스윙을 시작하기 전에 백스윙을 멈춘다.
톱 단계에서의 방향 전환은 스윙에서 임팩트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이를 정확하게 하지 못하면
드라이버샷을 정확하게 때려낼 가능성은 거의 없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이 점에서 가장 큰 실수를 범하는 경향이 있다.
바로 서두름이다. 이는 에너지를 허비하고 클럽이 거칠게 스윙면을 벗어나게 만든다. 때문에 나는 방향 전환을
백스윙을 벗어나게 만든다. 때문에 나는 방향 전환을 백스윙 때와 똑같이 천천히, 그리고 매끄럽게 가져가고 있다.
분명한 사실이 있다. 그것은 바로 백스윙을 멈추지 않고선, 좀 더 구체적으로 백스윙이 완료될 때까지는
다운스윙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나의 경우 더 이상 어개를 틀 수 없을 때가 백스윙이 완료된 시점이다.
즉 그때가 바로 방향을 바꿔야 할 시점이다. 아마추어 골퍼들이 방향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그들이 종종
이 지점을 넘어가기 때문이다. 그들은 어깨 회전을 멈춘 뒤에도 양팔로 스윙을 계속하거나 양팔의 동작이
멈춘 뒤에도 강제로 어깨를 좀 더 튼다. 어떤 실수든 스위에선 빗맞은 타격을 불러오는 잘못된 동작이다.
좋은 스윙이란 어깨와 엉덩이, 양팔, 양손, 헤드가 동시에 톱 단계의 적정 위치에 도달하도록 하는 것이다.
스윙을 제대로 제어하기만 하면 그것은 아주 쉽게 이룰 수 있다. 답은 다시 내 스윙의 핵심 열쇠인
백스윙으로 돌아간다. 스윙을 너무 빠르게 가져가면 클럽이 무겁게 느껴져 스윙의 톱 단계 때 제대로 멈추기가 어렵다.
하지만 스윙을 느리게 가져가면 헤드가 더 가볍게 느껴져 회전과 동작과 팔의 스윙이 완료됐을 때 모든
요소들을 동시에 멈출 수 있다.
4. '일체화된'다운스윙을 구사한다
백스윙의 최종 단계에서 모든 것을 동시에 멈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듯이 다운스윙 때도 모든 것을 함께
출발시키는 것이 마찬가지로 중요하다. 나는 몸의 일부분이 다름 부분보다 앞서나가는 거을 좋아하지 않는다.
다운스윙을 일체화된 동작으로 생각하면 클럽을 스윙면 위로 유지하기가 쉽다. 실제로는 엉덩이 동작으로
다운스윙이 시작될 수도 있지만 그것은 내가 원하는 느낌이 아니다. 내가 엉덩이나 어깨의 동작에 초점을 맞추면
그 부분을 지나치게 이용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스윙은 단순하게 가져가야 한다. 즉, 모든 것이 동시에 볼을
향해 움직여야 한다. 이 점을 제외하고 나면 다운스윙이란 볼을 향해 몸을 틀며 타격 구간을 통과할 때 가속을
해주는 아주 단순한 동작이다. 임팩트 때 동작을 멈춰선 안된다! 볼은 최종 목표가 아니다. 피니시 자세가 최종 목표다.
척추를 하나의 축이라고 상상하면서 톱 단계에서부터 이 축을 중심으로 몸을 틀며 모든 것을 풀어놓도록 한다.
이때 머리는 계속 고정돼야 한다. 머리를 움직일 이유가 없다. 이렇게 하면 볼이 스윙의 한 가운데에 놓이게 된다.
그러면 샷은 일직선으로 멀리 날아가 페어웨이 한가운데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
5. 오른발을 토대로 스윙을 마무리한다.
스윙의 리듬감을 잃었을 때 내가 첫 번째로 돌아가는 것 중의 하나가 있다. 그것은 바로 처음부터 끝까지 오른발을 지면에 붙인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다. 아니면 최소한 임팩트를 통과할 때라도 그렇게 한다. 이는 다운스윙의 속도를 약간 낮춰준다. 그러면 스윙 템포를 더욱 뛰어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아울러 어드레스 때의 자세를 그대로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며, 다운스윙 때 회전 동작을 더 빠르게 가져갈 수 있다. 오른발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면 임팩트를 통과할 때 손동작이 너무 많아질 수 있으며, 이는'양방향의'실수를 불러올 수 있다. 즉 샷이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빗나갈 수 있다. 그러므로 오른발은 계속 지면에 붙여야 한다. 그렇게 해 손동작을 줄이면 더 많이 페어웨이를 정확히 공략할 수 있다.
- 옮겨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