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간: 2017.08.09(수)
2. 장소: 전주 한옥마을 일대
3. 준비물: 썬크림, 모자, 우산, 물
4. 일정[계획]
08:00 기상, 세면, 조식
09:00 출발
10:20 남부시장 도착, 주차
10:40 전동성당
11:20 경기전
12:20 최명희 문학관
13:00 남부시장, 중식
14:00 전주한옥마을
15:00 자만 벽화 마을
17:30 대전 도착
출발이 늦어져서 전체 일정도 뒤로 미루어졌다.
게다가 남부시장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아내가 더우니 안 걷는 쪽으로 하자고 해서 청년몰을 구경하고 빙수를 먹으며 마무리 했다.

남부시장 공영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간식을 먹기 위해 들어간 풍년제과.
친절한 사장님과 후한 인심이 식욕과 구매욕을 상승시켰다.
다음에 또 가고 싶은 집이었다.



풍년제과 분점의 2층에 올라가니 7-8명 정도가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는 공간이 있었다.
그리고 그곳에서는 전동성당이 보였다.


우리 테이블 옆에 올라 탈 수 있는 인형이 두개 있었다.



예원이와 동원이는 고기빵과 레몬에이드를 먹었다.

전동성당 : 현재 전주시 안에 세워진 가장 오래된 성당이자, 호남 전체에서 최초로 세워진 로마네스크 양식 건물[1] 이다. 1937년에서 1957년까지 천주교 전주교구의 주교좌성당이었으며, 건축물의 아름다움으로 인해 영화의 촬영지나 결혼식 장소로 자주 쓰이기도 한다. 본당의 수호 성인은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이다. 출처: 위키백과




전동성당 사제관
전동성당을 보고 난 후 길건너편에 있는 경기전으로 갔다.,

경기전은 태조 이성계의 어진이 모셔진 곳
난 좋아하지도 존경하지도 않지만 조선의 건국자니까......

경기전 하마비 앞에서...
동원이에게 하마비의 역할에 대해서 설명해주었다.





절이나 궁궐에 가면 꼭 있는 사진이 잘 나오는 벽

태조 이성계의 어진 앞에서



어진박물관으로 가는 길에 대나무 숲이 있다.

전주서고를 개방해서 들어가보았다.
왜란에 실록을 보관한 서고가 다 불타고 전주서고만 유일하게 남았다는데 전주서고마저 불타버렸다면 조선왕조실록은 영영 사라졌을것이다.



박물관안에는 세종, 영조, 정조, 고종, 순조의 어진이 있었고 조선시대에 태조의 어진이 한양에서 전주로 옮겨졌을때의 어진행렬이 닥나무 모형으로 만들어져 있었는데 조선사회의 왕이라는 존재에 대해 강하게 느낄 수 있었다.




포토존으로 설치해놓은 가마와 왕좌에서 찰칵~

점심을 먹으러 남부시장으로 갔다.


"와락"이라는 돼지고기 전문점으로 가려고 했으나 폐업했다고 해서 피순대국밥을 먹었다.
상당히 유명한 집으로 보였는데 국물이 너무 짰다.
간은 먹는 사람이 소금으로 조절할 수 있게 해주면 안되나??
맛도 그냥 그랬지만 유명해서 사람들이 많으니까 번잡하기도 했다.
다음으로 간 곳은 남부시장 2층의 청년몰
청년몰은 재래시장에 활성화에 일조를 한 참신한 사례로 일컬어진다.
하지만 직접 가 보니 그다지 오래가지는 않을 듯 했다.
우선, 각 점포를 운영하시는 분들의 표정이 굳어있었다. 사장의 표정이 굳어있으면 대박집이 되기 힘들다.
물론 구경만 하고 구입하지 않은 99%의 사람들로 인해 지쳤을수도 있지만 장사를 한다면 당연히 감수해야 한다.
구경조차 안하고 지나치는 사람들을 생각한다면 고마워해야한다.
그리고 가격이 비쌌다. 물건의 가격은 운영자의 마음이지만 소비자는 천원을 주고 이천원어치를 가져가기 원한다.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소비자에게 그러한 마음이 들도록 해야 한다.
오전에 들렸던 풍년제과는 충분히 본보기가 될 만 했다.
시식만으로도 배가 부를정도였으까.....











마지막으로 청년몰의 출입구 옆에 있는 까페에 들러 12000원짜리 오레오빙수와 10000원짜리 팥빙수를 먹었다.
사진은 없지만 오래오빙수에는 오레오가 1개, 팥빙수에는 팥앙금이 세숟가락정도 들었다.
뜨내기 손님만 받는 전형적인 유원지 까페의 본보기였다. 한번 가면 다시 가지 않는.....
여행은 천천히 보고, 여유있게 걸으며, 진득하게 느껴야 한다. 나 혼자서는 비슷하게 되는데 아이들과 함께할 때는 참..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