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비전동 주공1, 2단지 아파트의 재건축 정비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경기도 공동(도시계획·건축)위원회는 지난 4일 평택시가 제출한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평택시는 지난 5월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결정고시된 비전동488 일원 3만2천9㎡(1단지)와 143 일원 4만8천556㎡(2단지)에 대해 재건축단지로 지정해 줄 것을 최근 경기도에 제출했다. 시는 제출안에서 1단지의 경우 지난 2003년 4월 (주)에이프러스 엔지니어링을 통해 구조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D급 판정을 받았다며 재건축을 요구해 왔다. 이 곳은 현재 제2종 일반주거지역이며 건폐율 15.5%, 용적률 73.2%를 적용, 지난 1985년 5월 준공된 지상 5층 규모의 저층아파트다. 시는 이번 지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되면 건폐율이 20.85%로, 용적률이 236.97%로 상향된 12∼20층 규모(건축연면적 9만3천470㎡)의 고층아파트 8개동(553세대), 부대복리시설 5개동(지상1∼3층)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분양규모는 24평형 23세대(4.2%), 33평형 296세대(53.5%), 45평형 234세대(42.3%) 등으로 기존 410세대에서 143세대가 증가하게 된다. 이와 함께 지난 1987년 11월 준공된 후 20여년이 흘러 삼정이엠시(주)의 구조안전진단 결과 재건축(D급) 판정을 받은 비전주공 2단지도 재건축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현재 810세대가 주거하고 있는 아파트(부지 4만8천556㎡)를 지상 9∼19층 규모의 15개동 923세대, 지상 1∼3층의 부대복리시설 6개동으로 다시 지을 예정이다. 건폐율이 현행 15.5%에서 20,18%로, 용적률이 73.2%에서 244.91%로 증가해 건축 연 면적을 최대 13만5천591㎡로 확대, 24평형 214세대(23.2%), 33평형 470세대(50.9%), 45평형 239세대(25.9%) 규모로 재건축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도가 제시한 ▲아파트 인근 소로 2-398호선, 2-396호선 연계 보행동선 확보 ▲지구단위 계획구역 내 광고물 표시기준 반영(이상 1단지) ▲중로 1-36호선의 최소폭 2m 이상 자전거도로 확보 등을 수용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