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石井水(석정수).
■ 日出山天井之水 掃之腥塵天神劒 一揮光線滅魔藏暗追天氣光彩電
일출산천정지수 소지성진천신검 일휘광선멸마장암추천기광채전
[해석]
해가 뜨는산, 하늘 우물(天井,천정)의 물이라는 뜻.
비린내 나는 먼지(세상의 부정함과 악취)를 쓸어버리는 천신의 검.
(신성한 힘으로 부정을 제거함을 의미합니다.)
광선(빛)을 한번 휘두르니 마귀의 무리가 멸하고 숨는다는 뜻.
(빛의 힘으로 어둠과 사악한 기운을 물리치는 모습.)
어둠을 쫓아내고 하늘의 기운이 번개 같은 광채로 빛난다.
[해가 솟는 산 위 하늘 우물에서 솟아난 신성한 물이여,
세상의 비루하고 부정한 먼지를 천신의 칼로 깨끗이 쓸어버리노라.
한 번 휘드르는 빛줄기에 마귀들은 멸하여 숨어버리고,
어둠이 물러간 자리에는 하늘의 신령한 기운이 번개처럼 찬란한 빛을 발하도다.]
■ 天命歸眞能何將 利在石井生命線 四肢內裏心泉水 世人何轉悽然
천명귀진능하장 이재석정생명선 사지내리심천수 세인하전처연
[해석]
하늘의 명(天命,천명)이 참된 곳(진리)으로 돌아가니,
능히 무엇을 거느리겠는가(혹은 어떻게 장차 행하겠는가).
인간의 근본이 진리로 돌아가야 함을 뜻합니다.
이로움은 石井(석정, 바위 우물)의 생명선에 있다는 뜻.
여기서 石井(석정)은 비유적인 표현,
우리 몸안의 신성한 기운이나 생명력의 근원을 의미함.
팔다리(사지) 안쪽 깊은 곳,
즉 우리 몸과 마음속에 마음의 샘물(心泉水,심천수)이 흐르고 있다는 뜻.
진리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음을 강조함.
세상 사람들이 어찌하여 마음을 돌리지 못하고
슬프고 처량하게만 지내는가(방황하는가)라는 탄식입니다.
[하늘의 명을 받아 참된 진리로 돌아가야 하거늘,
장차 무엇을 의지하며 살아가려 하는가. 참된 이로움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네 안의 신성한 샘물(石井,석정)의 생명선에 있느니라.
사람의 몸과 마음속 깊은 곳에 이미 생명의 샘물이 흐르고 있거늘,
세상 사람들은 이를 알지 못하고 어찌하여 깨닫지 못한 채 방황하며 슬퍼만 하고 있는가.]
■ 祈天禱神開心門 水源長遠天農田 農曲土辰寸七斗落 牛性在野牛鳴
기천도신개심문 수원장원천농전 논곡토진촌칠두락 우성야재우명
[해석]
하늘에 빌고 신에게 기도하여 마음의 문을 연다는 뜻.
지극한 정성으로 수행하여 영적인 깨달음의 입구에 들어섬을 의미함.
물의 근원이 길고 머리 닿으니, 그것이 바로 하늘의 농토(天農田,천논전)라는 뜻.
끝이지 않는 진리의 생명수가 흐르는 마음의 밭을 일구어야 함을 비유.
七斗落(칠두락)은 비결서에서 매우 중요한 상징입니다.
문자 그대로 일곱마지기의 논이지만,
실제로는 마음 心(심) 자의 획수를 破字(파자)하거나 북두칠성의 기운을 받는
마음의 밭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소의 성품이 들판에 있고 소가 울부짖는다는 뜻.
여기서 소(牛,우)는 도교와 불교에서 참된 본성을 상징함.
들판(野,야)은 비어있는 마음의 상태를, 소 울음소리는 깨달음의 소리를 상징함.
[하늘과 신령께 지성으로 기도하여 굳게 닫혔던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라.
영원히 마르지 않는 생명의 근원이 흐르는 그곳이 자로 하늘이 내린 마음의 농토이니라.
마음밭(七斗落,칠두락)을 정성껏 일구어라.
그러면 들판(본성의 자리)에서 잠자던 소가 깨어나 울부짖듯,
네 안의 참된 天性(천성)이 드러나 영적인 울림을 주리라.]
■ 聲人生秋收審判日 海印役事能不 無脫劫重生變化身 天生有性鄭道令
성인생추수심판일 해인역사능불 무탈겁중생변화신 천생유성정도령
[해석]
성인이 나시어 가을 추수와 같은 심판을 하는 날이라는뜻.
우주의 계절이 가을에 이르러 선과 악을 구분하고
알곡을 거두는 종말론적 시점을 의미함.
海印(해인)의 신령한 역사(힘)가 아니고서야 능히 할 수 있겠느냐는 물음.
여기서 海印(해인)은 모든 것을 변화시키고
구원하는 절대적인 神土(신토)나 진리를 상징함.
겁난(재앙)에서 벗어나 다시 태어나 변화된 몸(變化身,변화신)이
되지 못하면 안된다는 뜻. 육체와 정신이 고차원적으로 거듭나야 함을 강조함.
하늘이 성품을 지닌 정도령을 의미함.
여기서 정도령은 실존 인물이라기보다 진리를 깨달은 구원자.
혹은 바른 道(도)를 다스리는 존재를 상징함.
[성인이 나타나 알곡과 쭉정이를 가리는 가을 추수와 같은 심판의 날이 올 것이니,
오직 신령한 海印(해인)의 권능만이 이 일을 능히 감당 할 수 있느니라.
다가올 재앙의 시대에 고통의 허물을 벗고 새롭게 태어나
변화된 몸을 얻지 못하면 살아남기 어려우니,
오직 하늘의 구원자인 정도령의 가르침을 따라야 하느니라.]
■ 世間再生鄭氏王 一字縱橫木人姓 世人心閉永不覺
세간재생정씨왕 일자종횡목인성 세인심폐영불각
[해석]
세상에 다시 태어난 정씨왕이라는 뜻입니다.
여기서 정씨는 실제 성씨가 아니라,
난세를 평정하고 바른 道(도)를 세울 구원자를 상징함.
一字縱橫(일자종횡)은 한 一(일)자를 세로와 가로로 겹친 열 十(십)자를 의미하며,
木人(목인)은 나무 木(목)자를 뜻합니다.
이 둘을 합치면 나뭇가지 끝에 십자가가 걸린 형태 혹은 本(본)이나 朴(박)등
특정 글자를 암시하는 비결적 破字(파자)입니가.
이는 구원자의 성씨나 정체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임.
세상 사람들은 마음에 문을 닫고 있어 영원히(혹은 끝내) 깨닫지 못한다는 탄식입니다.
진리가 눈앞에 있어도 편견과 욕심 때문에 알아보지 못함을 뜻합니다.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다시 오신 정도령이 계시거늘,
그분의 정체는 열 十(십)자와 나무 木(목)자가 합쳐진
신비로운 성씨(혹은 형상)속에 감추어져 있도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스스로 마음의 문을 굳게 닫아버려,
참된 성인이 곁에 와 계심을 끝내 깨닫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