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정원에 핀 예쁜 봉선화를 보며 언젠가 아이가 크면 물들이기도 해봐야지~ 하고 생각했는데 마침 선생님께서 예쁜 꽃잎들을 챙겨주셔서 집에 오자마자 얼른 해봤습니다.^^
봉선화 꽃이라고 알려주고 같이 절구에 붓고 빻아서 백반과 섞어보는 것까지 즐겁게 했어요. 아직 어려서 손톱에 올리고 장갑 씌우는건 불편한지 도망가고 안하려고 해서 자는 사이 몰래~~ 손톱에 올려 물들여봅니다. ㅎㅎ
한 시간도 안되서 몸부림을 치는 바람에 다 날아가버린 봉숭아 꽃들.. 그래도 아이 손톱이 여려 그런지 예쁜 주황색으로 물이 잘 들었습니다~~ 신기한 엄마는 한밤중에 이리저리
아이 손을 보고 사진을 남깁니다:) ㅎㅎ 내일 아침 이찬이의 반응이 어떨지도 궁금하네요. 재밌고 유익한 활동 준비해주신 덕분에 좋은 추억거리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너무너무 사랑스러운 모습이네요^^
봉숭아 꽃하나로
행복을 물들인 부모님과
이찬이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