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7.토.
"너희가 내 이름으로 청하면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요한 14, 14)
가장 좋은 계절 가장 좋은 기도입니다.
계절은 잡을 수 없는 흐름이며 기도는 성장하는 인격입니다.
언제든지 우리가 찾아갈 기도의 이름이 있습니다.
우리 마음대로 붙인 이름이 아닙니다.
하느님께서 알려주신 하느님의 이름이 있습니다.
우리를 위해 기도하여 주시는 예수님이 계십니다.
살이 되고 피가 되고 생명이 되는 이름이 있습니다.
삶의 현장에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를 드립니다.
우리를 지켜주시는 이름이 있습니다.
우리가 청하면 다 이루어 주시는 주님의 이름이 있습니다.
이름을 부르는 곳에 가장 좋은 은총도 함께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을 버리고 기도의 꽃과 최선의 열매를 피워내고 맺을 수 없습니다.
예수라는 이름은 십자가의 이름이며 부활의 이름이며 완성의 이름입니다.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사랑이 예수라는 이름임을 깨닫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부르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우리를 부르십니다.
사랑해야 할 날들이 펼쳐집니다.
하느님의 이름으로 우리가 결코 메시아가 아님을 절실히 알게 됩니다.
흩어진 마음을 모으는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예수님의 이름을 통해 어떤 마음으로 우리는 기도하고 있는지를 성찰합니다.
우리가 청하는 것을 다 이루어 주시는 하느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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