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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에서 쇼팽을 듣다’ 표지에서
[미술여행=윤상길의 중계석] 미술과 클래식을 접목한 미술 콘서트 기획자로 유명한 안인모 박사(미국 가톨릭대학교 피아노 연주 박사)가 <루브르에서 쇼팽을 듣다>를 ‘지식서재’에서 펴냈다. ‘나의 하루를 그림과 클래식으로 위로받는 마법 같은 시간’이란 부제를 달았다.
‘루브르에서 쇼팽을 듣다’ 표지
저자는 “이 책을 펼치면 내 방은 미술관이 되고 콘서트홀이 된다”라며 하루하루에 필요한 그림과 클래식을 ‘일과 꿈’, ‘성장’, ‘사랑과 이별’, ‘인간관계’, ‘휴식과 위로’, ‘아픔과 소멸,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6개 챕터로 나눠 소개해 준다.
이 책의 특징은 처음부터 읽어도 좋고, 첫눈에 끌리는 그림이나 곡, 제목이 마음에 드는 장에서 시작해도 좋다는 데 있다.
책장을 펼치면 커다랗게 펼쳐진 그림과 클래식 음원으로 연결되는 QR코드가 나타난다. 내 방을 명화 가득한 루브르 미술관으로 만들어주고 쇼팽의 선율이 흐르는 콘서트홀로 바꿔줄 마법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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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다 보면 그림 한 점과 클래식 한 곡이 친구처럼 다가와 다정하게 말을 건넨다. 오늘 하루 중 상처받고 아팠지만 숨겨야 했던 진짜 감정과 마주하게 된다. 이렇게 이 책은 다친 마음을 보듬어 주고 위로해 주는 시간을 선물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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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유명한 그림과 클래식 곡이라 해도 내게 말을 건네지 않는다면 의미 없다. 내 곁에서 말을 걸어주고 친구가 되어줄 그림과 클래식이 필요하다. 이 책은 내 상황과 감정, 마음에 딱 맞는 ‘나만의 그림과 클래식’을 만날 수 있도록 해준다.
일거리가 산더미같이 쌓여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 날이 있다. 이런 날에는 커랜의 그림 〈바람 부는 날〉과, 바흐-구노의 곡 〈아베 마리아〉를 추천해 준다. 복잡한 마음을 깨끗이 비우고 머릿속 잡념과 번뇌를 사라지게 해서 먼 길도 지치지 않고 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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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한계가 인생의 장애물처럼 느껴지는 날에는 와이어스의 〈크리스티나의 세계〉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이 필요하다. 퇴행성 근육 장애로 걷는 대신 기어 다녔던 크리스티나와, 첫 교향곡의 실패와 금지된 사랑으로 우울증에 시달렸던 라흐마니노프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자. 꺾이지 않는 마음이 만들어내는 기적에서 용기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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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하거나 바닥에 쓰러져 있을 때는 피카소의 자화상 〈나, 피카소〉와 피아졸라의 탱고 아리아 〈나는 마리아야〉가 도움이 된다. 삶이 아무리 힘들어도 내 삶은 내 것이고 내가 주인공이라는 당당한 자신감을 가슴속 가득 채울 수 있다.
끝난 사랑에 마음이 한겨울인 이들은 해커의 그림 〈갇혀버린 봄〉과 차이콥스키의 〈그리움을 아는 자만이〉로 실연의 상처를 위로받을 수 있다. 또 펑펑 울고 싶은 날에는 클라우슨의 〈울고 있는 젊은이〉와 글라주노프의 〈비올라 엘레지〉가 다가와 손을 잡아주고 함께 목 놓아 울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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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는 이 책을 통해 크고 생생한 명화 이미지와 수준 높은 연주를 즐길 수 있다. 큰 그림을 작게 보면 그만큼 감동은 줄어들기 마련이다. 이 책은 그림을 펼치면 책장이 잘 펼쳐지는 PUR 제본으로 마감하여 명화를 최대한 크고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저자가 QR코드로 제공하는 음원은 피아니스트, 클래식 연구가, 콘서트 가이드의 오랜 경험으로 엄선해낸 명곡 명연주다. <클래식이 알고 싶다> 유튜브와 팟캐스트로 대중과 소통해 온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내 손 안의 미술관’과 ‘내 손 안의 콘서트홀’을 펼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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