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있는 것을 추구하는 삶”(전1:1-11)
"돈을 벌겠다"는 일념으로 평생을 살아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살아가는 동안, 꽤 많은 돈을 모으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아주 흥미 있는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어느 세계적인 경제 전문지가,
자수성가한 기업가 가운데 세계 100대 기업주들을 선발해서
{처음 기업을 시작할 때, 얼마나 많은 돈을 벌겠다고 생각했는지}
질문했습니다. 그랬더니 세계적인 100대 기업가들 가운데,
처음부터 돈 버는 일에 관심이 있었다고 생각한 사람보다는,
오히려 "돈은 많이 벌지 못해도 좋다"라고 생각한 사람이 더 많았답니다.
특정한 경제 전문지의 질문 조사가
어느 정도의 타당성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자기 위치에서 성공을 거둔 많은 사람들이,
돈을 벌기 위해 일했다기 보다는, "이 일은 누군가 꼭 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열심히 뛰다보니 어느 사이에 자기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으로,
또 가장 성공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하는 사실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돈의 뒤를 쫓아가는 사람에게는
돈이 따르지 않더라고 하는 혹자의 말이 옳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마 가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먼저 생각하고, 그 일에 몰두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만큼의 재물이 그에 합당한 열매로 따르는 것일 겁니다.
이때 한 가지 기억해야 할 사실은, 부귀나 명예가, 행복을
{필요 충분하게} 보장하지는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세상의 온갖 부귀를 소유하고 세상의 물질과 쾌락을 마음껏 누렸던
솔로몬도, 영혼의 만족을 얻지 못했을 때,
그것이 도무지 {헛되고 무익하다}고 고백했습니다.
전도서 2장 9절과 11절을 보십시오.
"내가 이같이 창성하여 나보다 먼저 예루살렘에 있던
모든 자보다 지나고 내 지혜도 내게 여전하여...
그 후에 본즉 내 손으로 한 모든 일과 수고한 모든 수고가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며 해 아래서 무익한 것이로라."
그렇습니다. 세상에서 많은 것을 소유했던 솔로몬도,
그가 소유한 것으로는 자기 영혼을 만족시키지 못했습니다.
아무리 기름진 음식도 배가 부를 때에는
보기에 거북하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십시오.
인간의 참 행복과 만족은 물질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영혼의 만족에 있습니다. 그리고 내 안에 계시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아뢰고, 그분이 함께 하시는 것을 가까이 느낄 때,
우리의 영혼은 크게 만족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우리와 함께 하시는 분으로 인해 만족하며
주님을 크게 섬기며 사는 하루가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