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은 누가 시켜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가 하고자 하는 자발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명상을 할 때는 욕심을 내면 안 됩니다. 잘하려고 애를 쓰거나 욕심을 내면 오히려 장애가 됩니다. 편안하고 한가한 마음으로 임해야 합니다. 하다가 안 된다고 쉽게 그만두거나 좌절해도 안 됩니다. 이렇게 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꾸준히 해나가야 합니다. 다시 정리해보겠습니다.
첫 번째, 자발적이어야 합니다.
두 번째, 욕심을 내면 안 됩니다.
세 번째, 긴장하지 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임해야 합니다.
네 번째, 꾸준히 해나가야 합니다.
자세를 바로 합니다. 마음을 코끝에 딱 모으면, 내가 숨을 쉬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숨을 쉰다는 것은 곧 숨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말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 실재하는 것은 숨이 들어오고 숨이 나가는 것뿐입니다. 나머지는 다 여러분의 생각으로 이루어진 것에 불과합니다. 생각으로 이루어진 것은 환상이고 가상입니다. 내가 편안히 앉아서 이 순간 실재하는 것, 숨이 들어오고 숨이 나가는 것에만 깨어있도록 합니다.
아무리 좋은 생각도 다 환상(幻想)입니다. 조금 전 지나간 일을 생각하는 것도, 아직 오지 않은 미래의 일을 생각하는 것도 다 환상입니다. 생각이 아니라 지금 경험되는 것에 집중합니다. 숨이 들락날락하면서 피부를 자극해서 내가 호흡하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것에 집중합니다. 콧구멍, 콧구멍 속, 윗입술 등 콧구멍 주위에서 감각으로 느껴지는 것을 제외하면 다 환상입니다. 콧구멍 주위에 딱 정신을 집중해서 느껴지는 감각에 완전히 깨어있습니다. 앉아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 것은 명상하고 아무 관계없는 공상이나 망상을 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오직 콧구멍 주위에 마음을 모아서 피부의 감각을 알아차립니다. 공상을 하다가 호흡을 놓치게 되면 ‘아! 놓쳤구나’ 하고 다시 콧구멍 주위에 집중해서 감각을 알아차립니다.”
출처 : 정토회
【명상 수련하는 법 참고 하세요】
※ 단전(丹田)은 항문 괄약근을 서서히 조이면 아랫배가 살짝 들어가는 데 이 부분을 말한다.
【수련(호흡) 방법】
◆ 입정(入定) : 자세를 갖춘 후 호흡을 시작한다.
(입정은 감정의 세계에서 느낌의 세계로 들어감)
1. 단전에 서서히 힘을 주면서 조용히 내 쉬고 들이 쉰다.
(몸속 이산화탄소를 완전히 뽑아내야 신선한 공기가 들어 갈 수 있다.)
• 호흡은 코로만 숨을 쉰다.
• 배꼽으로 숨을 쉰다고 상상하고 의식을 호흡에 둔다.
(마음속으로 호~하면서 괄약근을 조이며 숨을 내쉬고, 흡~ 하면서 숨을 들여 쉰다.)
• 내뿜는 숨소리가 자기 귀에 들리지 않게 공기를 충분히 내뿜는다.
• 들숨은 배꼽 뒤쪽 배 안쪽에 풍선 주머니(10㎝)가 있다고 상상하여 그것이 불룩 차도록 쉬고 숨을 정지하지 않고 바로 수축하여 내 보낸다.
• 척추 뒤까지 숨을 내보내지 않는다.
• 날숨과 들숨 사이에 절대로 멈추지 않는다. 멈추면 뇌압(腦壓) 관계뿐만 아니라 마음의 안정에도 좋지 못하다.
• 내쉴 때보다 다소 빠른 속도로 들이쉰다. 들숨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
• 내쉴 때는 건강한 에너지는 그대로 두고 공기만 내뱉는다고 상상한다.
◆ 방정(放定)
2. 수련 후 몸을 급격하게 움직이지 않는다.
3. 명상 후 약 30분간은 찬 물에 손을 씻거나, 찬 맥주를 마시지 않도록 한다.
4. 명상은 매일 10~30분이라도 꾸준히 하면 자신에게 일어나는 여러 변화를 느낄 수 있다.
5. 명상은 식후 1시간이 지난 뒤 한다.
출처 : 생활 참선(배꼽 호흡)하는 법 – 박희선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