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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촌” Best Friend 2020
한국영화, 장르:드라마, 개봉:2020.11.25.
감독:이환경, 제작:(주)시네마허브,(주)환타지엔터테인먼트,
주연:정우,오달수,김희원,김병철,이유비,조현철,
관객:431,559명(2021.02.25.기준),
1985년 서울, 해외에서 장기 체류중이던 정치인 이의식(오달수역)이 3년2개월만에 귀국한다. 이의식은 공항에서 안정부 요원에 의해 체포되어 간다. 이의식 총재가 행방불명이 되자 국민들이 분노하며 민심이 요동친다. 김실장(김희원역)은 이의식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다. 동혁(지승현역)은 이의식을 가택연금하고 나중에 간첩으로 몰아 가자고 말한다. 동혁은 부산으로 좌천된 유대권(정우역)을 상경시킨다. 식당에서 대권은 화장실에 숨겨둔 도청장치를 확인한다. 대권이 화장실에서 나눈 학생들의 대화내용을 듣고 기회를 잡는다. 김실장은 고급식당에서 대권을 만나 애국자가 집 한 채는 있어야 한다면서 포상금을 건넨다. 김실장은 대권에게 이의식의 대통령 출마를 막고 같이 청와대로 가자고 말한다. 귀가한 대권이 가족들과 함께 고기를 구워 먹는다. 어머니(민경옥역)는 대권이 회사에서 진급하고 미국으로 출장을 간다면서 기뻐한다. 대권은 TV에서 이의식에 대한 뉴스가 나오자 관심을 갖는다. 아내 지영(심이영역)이 남편이 정치에 관심이 있는지 오늘 알았다고 말한다. 지영이 동네 사람들이 이의식이 간첩이라는 소문이 있다고 말한다. 그말에 중권(김동규역)이 거짓말이라고 말한다. 아들 민성(아역,한승주역)은 태권도 배우고 강아지 키우고 싶다고 말한다. 대권이 공부 열심히 하라고 말한다.
방송국 기자들이 이의식의 집으로 가려는데 경찰들이 골목을 막고 있다. 보도국장(황병국역)은 언론탄압이라면서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고 말한다. 경찰간부는 대꾸도 하지 않고 길목에 차단벽을 친다. 그때 대권이 지나가려 하자 경찰이 막아선다. 경찰간부가 동네 주민이라면서 대권을 보내준다. 그러자 기자들도 바라케이트를 밀고 골목으로 뛰어 들어간다. 경찰이 뛰어 들어간 사람들을 붙잡는다. 그 시각 도청팀 동식(김병철역)과 영철(조현철역)이 마당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으며 소주를 마신다. 대권이 들어와 술잔에 술을 따른다. 동식이 놀라며 새로운 팀장인지 묻는다. 대권이 동식에게 남은 고기를 먹고 집에 가라고 말한다. 동식과 영철이 다급하게 집안으로 들어가 정리한다. 대권이 집안을 둘러 보는데 방에는 화투와 빈 술병들이 쌓여 있다. 대권은 어둡게 놓은 커튼을 보고 한숨을 내쉰다. 대권은 동네 주택가에 어울리는 칼라로 커튼을 바꾸고 가구 배치도 이의식 집과 똑같이 배치하라고 지시한다. 대권은 이의식과 24시간 똑같이 먹고 자고 움직이고 보고하라고 지시한다. 영철에게는 여수댁(염혜란역)이 무엇을 하는지 내통하는 사람이 없는지 확인하라고 지시한다. 대권은 이의식의 대화 녹음내용을 다시 듣고 보고서를 작성한다. 한재근 보좌관과 양민섭의원이 기자회견을 하려다가 안정부에 체포되어 간다. 김실장은 대권과 식사를 하면서 한비서와 양의원에 대해서 어떻게 알았는지 묻는다. 대권은 90813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그날 이의식이 몰래 언론과 인터뷰하려고 했던 날이었다고 말한다. 김실장은 대권에게 앞으로 의형제를 맺자면서 대통령이 하사한 손목시계를 건넨다. 대권이 이의식의 아이들은 학교에 보내고 측근들은 들여 보내자고 말한다. 그러다 보면 인권 이야기도 줄어 들고 낚시바늘에 쏘가리 민노국(박철민역)이 걸려 들게 되어 있다고 말한다.
민노국 의원이 이의식 총재의 집을 찾는다. 이의식은 민노국을 보고 반가워 하며 밥은 먹었는지 묻는다. 민노국이 3일은 굶었다고 말한다. 민노국이 밥을 비비고 이의식과 함께 먹는다. 민노국이 한비서(정희태역)에게 들었다면서 가방에서 비닐봉지를 꺼네 건넨다. 민노국은 한방에 끝낼수도 있다고 말한다. 도청팀이 두사람의 대화를 듣고 부스럭 거리는게 무엇인지 궁금해 한다. 민노국은 이의식에게 대통령출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의식은 장기를 두면서 출마에 관한 언급을 하지 않는다. 그날밤 민노국이 돌아간 다음 서재에서 민노국이 건넨 비닐봉지를 만진다. 도청팀이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거슬리며 궁금증은 더해만 간다. 대권이 2층에서 담배를 피우며 이의식 집을 바라보다 돌아선다. 그순간 이의식이 담배하나 빌려 달라고 말한다. 대권이 순간 당황해 하며 몸을 숨긴다. 동식과 영철이 도청하는게 걸린거 같다고 걱정한다. 대권은 어두워서 잘 못보았다고 말한다.
이의식의 집에서 예준(아역,정현준역)이 아빠를 부르며 지금 시작한다고 말한다. 별이 빛나는 밤에 방송에서 성북동 준이 아빠 사연이 소개되고 나미의 빙글빙글이 나온다. 도청팀 대권은 사연내용이 이의식 이야기같다고 말한다. 동식은 사연이 아니라 암호라고 말한다. 동식은 빙글빙글 가사를 들으며 빨리 눈치보지 말고 행동하라는 말이라고 해석한다. 대권은 막걸리 좋아하는 이의식이 댄스곡을 4번이나 신청했다면서 북한에 보내는 지령이라고 말한다. 대권은 영철에게 보고서 올리라고 말한다. 안정부 김실장이 노래를 듣고 동혁에게 빙글빙글 돌고도는 노래들은 모두 금지시키라고 말한다. 이의식의 집을 찾은 민노국이 이의식의 집으로 찾아가 이야기를 나눈다. 이의식은 나미의 노래가 금지곡이 되었다고 말한다. 민노국은 이의식이 좋아하는 것은 모두 숨통을 조이려는 것이라고 말한다. 도청팀에서 민노국이 이의식에게 대선 출마선언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려는데 도청기에 문제가 발생한다. 도청팀은 두 사람이 대화하던 장소를 듣지 못한다. 대권은 동식과 영철에게 도청기를 가져 오라고 말한다. 동식과 영철이 도청기를 찾는데 옆집에서 이의식이 흙손을 옆집으로 던지며 말을 건넨다. 동식과 영철이 담벼락 아래에 몸을 숨긴채 숨을 죽이고 있다. 잠시후 이의식은 대권에게 흙손을 던져 달라고 말한다. 대권이 흙손을 던지는데 이의식의 머리에 맞고 피를 흘린다. 이의식과 대권은 갈라진 담에 미장을 하면서 이야기를 나눈다. 그날 저녁 대권이 옥상에서 옆집을 내려다 보고 돌아 가려는데 이의식이 던져주는 봉지를 발견한다. 봉지안에는 집에서 기른 상추와 깻잎이 들어 있다. 도청팀은 이의식 가족들이 식사하는 이야기를 들으며 상추를 바라본다. 동식이 이의식과 같이 먹어야 한다고 말하고 이의식과 똑같이 삼겹살을 먹는다. 도청팀이 삼겹살을 먹으며 이야기를 하는데 은진의 기침소리가 들린다. 도청팀이 다른 방도 확인하는데 모두 기침을 한다. 영철은 도청일지를 확인하고 연탄가스가 누출되었다고 생각한다. 동식이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한다. 대권은 도청한다고 광고할일 있냐면서 가만히 있으라고 말한다. 동식과 영철이 화분의 자갈을 창문으로 던지는데 닿지 않는다. 대권은 벽돌을 창문으로 던진다.
다음날 안정부에서 김실장은 대권에게 이의식을 살린 이유를 묻는다. 대권은 간첩으로 엮으려면 죽으면 않된다고 말한다. 김실장이 대권에게 판단하지 말라고 뺨을 때린다. 김실장은 쏘가리와 간첩을 잘 엮는 것이 임무라고 말한다. 도청팀으로 돌아온 대권이 이의식을 간첩으로 엮자고 말한다. 동식이 우리는 도청요원이지 공작요원은 아니라고 말한다. 동식은 작전계획을 설명한다. 동식은 여수댁이 시장으로 출발하면 전력공사 직원으로 위장해 간첩 조직도를 심어 놓으면 된다고 말한다. 대권은 좋은 계획이라며 이번에 가면 비닐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알아내야 한다고 말한다. 그때 초인종이 울리고 창밖을 확인하는데 은진(이유비역)이 대문앞에 서 있다. 동식이 밖으로 나가는데 집안으로 들어 와 있다. 동식은 은진의 눈을 보고 당황하며 쉬었다 가라고 엉뚱하게 말한다. 누나를 따라온 예준은 아빠가 만든 떡볶이라면서 건넨다. 정신은 차린 동식이 은진에게 좀전과 달리 빨리 가라고 말한다. 그때 이의식이 아이들을 찾는 소리가 집안으로 들어 온다. 예준은 아빠 목소리를 듣고 집안으로 뛰어 들어간다. 은진이 따라 들어가려고 하는데 동식이 형이 샤워 중이라고 말한다.
예준이 집안에 있는 장비들을 보며 놀란다. 그때 입에 맞을지 모르겠네하는 이의식의 목소리가 들린다. 당황한 대권이 잘못들은거라고 말한다. 씻고 나오던 영철이 이의식의 목소리와 똑같이 이야기 하며 밖으로 나온다. 대권은 예준에게 연극배우 아저씨 목소리라고 말한다. 은진은 예준을 데리고 귀가한다. 영철은 이제 우리 얼굴도 다 유출되었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묻는다. 잠시 고민하던 대권은 영철에게 감자를 삶아라고 말한다. 대권은 어머니께서 빈접시는 채워서 돌려 주는거라고 말씀하셨다면서 감자를 가득 담아 찾아간다. 이의식은 대권의 발가락 양말을 보고 무좀이 있는지 묻는다. 이의식은 한방에 끝내는 좋은 약이 있는데 사용해 보라고 말한다. 대권은 웃으며 괜찮다고 말한다. 은진이 차를 가지고 나와 의식이 큰 딸이라고 말하는데 좀전에 은진이와 인사했다면서 웃는다. 은진의 이름을 어떻게 아는지 묻자 대권은 옆집에 있다보니 이름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고 말한다. 이의식이 대권에게 가족과 같이 사는지 묻자 대권이 아내와 아들은 부산에 살고 있다고 말한다. 대권은 여기는 음향전기를 연구하는 연구소라고 말하며 대권이 서재로 가서 간첩조직도를 숨길곳을 찾는다. 대권이 책장에서 비닐 봉지를 발견하고 안을 보니 빙초산이 들어 있다. 그때 카세트를 가지고 나온 이의식이 대권이 보이지 않자 방을 돌며 찾는다. 대권이 봉지를 제자리에 두고 시집에 간첩조직도를 넣고 끼워 넣으려 한다. 이의식이 서재로 들어오며 대권에게 뭐하는지 묻는다. 대권이 화장실을 찾다가 여기로 오게 되었다면서 읽고 싶은 책이 너무 많다고 둘러댄다. 이의식이 읽고 싶은 책은 꼭 읽어야 한다면서 대권이 들고 있는 시집을 건넨다. 대권은 책 제목을 알았으니 구입해서 읽겠다고 말하는데 이의식이 책이 있는데 굳이 사지 말라면서 책도둑은 도둑이 아니라고 말한다. 이의식이 너무 좋은 시가 있다면서 책장을 넘기려 하자 대권은 꼭 읽겠다면서 책을 바로 빼앗는다. 이의식이 대권에게 집에 카세트가 고장이 나서 소리가 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대권이 고치지 못하자 미국산은 잘 고치는데 국산은 잘 모른다고 변명한다. 예준이 태권도 다녀 오는데 대권이 예준이를 부르며 반갑게 인사한다. 이의식은 아들 이름도 알고 있는지 묻는다. 대권이 어떻게 이야기할지 고민한다. 그때 예준이 좀전에 아빠 목소리 아니었는지 묻는다. 그 순간에 대권의 목에 떡이 걸리면서 숨이 막힌다. 이의식이 도와주어서 대권은 생명을 구하고 이의식은 체한 거라면서 손을 따준다. 이의식이 대권의 등을 두드리며 시간이 된다면 아들 예준과 함께 목욕탕에 같이 가 달라고 부탁한다. 이의식은 집 안에 갇혀서 마음대로 아들 등도 못밀어주는 상황이라고 말한다. 결국 대권은 이의식을 데리고 목욕탕을 간다. 그 동안 동식과 영철이 간첩조직도를 가지고 집안으로 잠입한다.
이의식은 대권에게 이래도 되는건지 묻는다. 대권은 매일 트렁크에 전자제품 싣고 다녀서 검문도 안한다고 말한다. 이의식은 시간을 너무 빼앗았다면서 미안해 한다. 대권은 천천히 하다가면 된다고 말한다. 이의식의 집으로 침투한 동식과 영철이 간첩조직도를 은진의 속옷 서랍에 숨겨 놓는다. 비닐 소리가 나는 것을 찾는데 여수댁이 집으로 돌아 온다. 빠져나가지 못한 동식과 영철이 여수댁을 피해 몸을 숨긴다. 여수댁이 이의식을 찾아 방으로 가는데 문닫히는 소리가 들린다. 여수댁이 효자손을 들고 서재로 가는데 의자위로 나온 머리를 발견하고 다가간다. 그순간 영철이 여수댁에 식사는 하셨는가 라고 이의식을 모창한다. 여수댁은 시장 갔다와서 간식을 만들어 주겠다고 말하며 나간다. 이의식은 대권에게 등을 밀어 주며 목욕탕을 좋아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예준은 아빠에게 바나나 우유를 먹고 싶다고 말한다. 우유를 마시던 대권과 이의식이 복통을 느끼고 화장실로 간다. 이의식은 몇해전 우유가 안팔려서 농민들이 자살하는 사건에 충격을 받아 그때부터 계속해서 마시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의식이 자기가 마심으로서 주변 사람들이 마시는 도미노 현상으로 전국민이 마시게 되면 결국 농민들이 잘살게 될거라고 말한다. 이의식은 대권에게 이웃사촌 설사동지라고 말한다. 그날밤 이의식은 아들 예준의 태권도를 보면서 즐거워 한다. 영자는 두사람이 목욕탕 다녀온 것 처럼 얼굴이 좋다고 말한다.
옥상에서 집을 내려다 보던 대권은 가족사진을 본다. 대권은 지영에게 전화해서 밥은 잘 먹었는지 묻는다. 지영은 남편이 밥먹었는지 걱정해주는게 처음이라고 말한다. 대권은 아내에게 민성이 태권도도 보내고 하고 싶은거 하게 해주라고 말한다. 지영은 남편에게 무슨 일이 있는지 당황해 한다. 지영은 대권에게 중권이 집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때 안정부에서 도청팀에 전화가 온다. 대권이 안정부를 찾아간다. 동혁은 중권이 어제 잡혀 왔다고 말한다. 김실장은 대권에게 둘다 끝이라고 돌아선다. 대권은 동생을 잘 못키웠다고 용서해 달라고 사정한다. 대권은 충성을 맹세하며 사정을 한다. 김실장이 대권에게 감시하라고 보냈더니 같이 목욕탕에 갔다면서 대권을 밟아 버린다. 대권은 작전중이었다고 말한다. 다음날 김실장이 부하들을 데리고 이의식의 집을 찾는다. 김실장이 이의식에게 미국으로 되돌아 갈 생각은 없는지 묻는다. 이의식은 집밖에도 못 나가는데 어떻게 미국에 갈수 있는지 되려 묻는다. 친구와 다툰 예준이 귀가를 한다. 엄마가 친구와 싸운 것인지 묻는다. 예준이 지욱이 아빠를 놀렸다고 말한다. 김실장이 자기가 지욱을 혼내겠다고 말한다. 이의식은 아들까지 감시하는지 묻는데 보고만 받는다고 말한다.
이의식이 김실장에게 애국이 무엇인지 묻는다. 이의식이 대기업 총수들 협박해서 돈 갈취하고 친동생 시켜서 검찰, 경찰 매수하고 언론 조작하는게 애국인지 묻는다. 김실장이 어이가 없다면서 웃는다. 김실장은 이의식이 북한과 내통한다는 첩보가 있다면서 부하들에게 가택수색하라고 지시한다. 부하들이 거실을 뒤지고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한다. 동혁은 부하들에게 모든 방을 뒤지라고 말한다. 이의식이 아이들 방이라고 나가라고 고함친다. 동혁이 침대를 바라보며 서랍을 뒤진다. 그 순간 부하가 수상한 것을 발견했다고 말한다. 동혁이 종이와 사진을 발견하고 김실장에게 건넨다. 김실장은 전국대학생연합회 조직도를 보고 웃는다. 은진이 죄없는 학생들을 간첩으로 몰아 고문해서 학교가 아니라 거리로 나가는 거라고 고함친다. 은진은 아무 잘못이 없어도 죄인이 되는 세상에서 할말이라도 하려는 것이라고 말한다. 김실장은 웃으며 은진을 연행하라고 지시한다. 이의식은 김실장에게 모두 내가 책임지겠다면서 은진은 그냥 두라고 말한다. 김실장은 이의식에게 대통령 출마 접고 미국으로 돌아가라고 말하며 은진을 풀어준다.
김실장과 동혁이 이의식의 집을 나서는데 민노국이 집앞에 도착해 검문을 받는다. 김실장은 동혁에게 자기 이야기를 누가 한 것인지 묻는다. 동혁은 쏘가리 민노국이 유언비어를 퍼뜨린거라고 말한다. 김실장은 동혁에게 매운탕 먹으러 가자고 말한다. 이의식이 분노한 나머지 책을 던지는데 벽에 콘센트 덮개가 떨어지면서 도청장치가 드러난다. 이의식이 도청장치를 발견하고 커튼을 닫고 아무말없이 도청장치를 확인한다. 민노국이 아수라장이 된 집을 발견하고 이의식에게 무슨일이 있었는지 묻는다. 이의식이 여수댁이 무국을 맛있게 끓였으니 점심먹고 가라고 말한다. 민노국이 분노하는데 이의식이 집안 일이니깐 그냥 가라고 말한다. 민노국이 대선준비를 끝냈으니 믿으라고 말하는데 이의식이 결정은 내가 하는 거라면서 고함을 지른다. 이의식은 평생 옥바라지한 아내 과부만들고 아이들 아비없는 자식 만들까봐 두려웠다고 심경을 밝힌다. 이의식은 연탄가스 마셨을 때 이대로 끝인가 겁이 나섰다고 말한다. 이의식은 가족도 못지키고 손발 묶여서 아무것도 못하는 내가 나라를 지킬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한다. 민노국이 가방에서 대선출마 선언서를 건넨다. 이의식이 필요없다면서 찢어 버리고 빨리 가라고 말한다. 민노국이 검토하고 연락달라고 말한다. 이의식이 민노국을 바라보며 마음속으로 몸 조심하게라는 말을 한다. 도청중인 영철이 대화가 이상하다고 말한다.
민노국이 밖으로 나오고 안정부 직원이 동혁에게 나왔다고 보고한다. 동혁은 부하에게 매운탕 맛있게 끓이라고 지시한다. 그때 전화가 걸려오고 영철이 받고 놀라며 대권에게 전한다. 대권은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고 내려가 장례식을 치른다. 중권이 형이 육사도 안가고 돈벌어 오겠다며 리어카 끌었던 이야기를 한다. 그땐 형이 바보처럼 착했는데 지금은 진짜 바보같다고 말한다. 중권은 형에게 눈을 크게 뜨고 세상을 보라고 말한다. 장례를 마친 대권이 서울로 상경해 도청팀으로 합류하는데 이의식이 대문앞에 서 있고 경찰이 그 앞을 막고 있다. 대권이 영철에게 무슨일인지 묻는다. 영철이 민노국이 자살했다고 말한다. 대권은 창문으로 대문앞에 서 있는 이의식을 바라보며 고민에 빠진다. 이의식이 한참을 대문앞에 서 있다. 경찰간부가 이의식에게 아무리 그래도 보내 줄수 없다고 잘라 말한다. 이의식이 보내달라고 말한적이 없다고 말하며 그저 자신이 갈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 친구에게 인사하는 거라고 말한다. 그말을 들은 경찰들이 이의식에게 고개를 숙인다. 그날밤 이의식은 민노국이 작성한 대선출마 선언서를 읽으며 눈물을 흘린다. 이의식은 도청팀에게 많이 외로워서 그러니 하루만 말벗좀 되어 달라고 부탁한다. 대권이 녹음기를 끄고 이의식의 이야기를 듣는다. 이의식은 민노국이 고향바다가 그립다고 했는데 결국 보여주지 못하고 그냥 보내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의식은 자신이 옥살이 할 때 아버지 병수발 들고 상주노릇까지 했던 친구라면서 눈물을 흘린다. 이의식은 평생 받을 줄만 알았지 자신이 준 것이 하나도 없었다면서 눈물을 흘린다. 이의식은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눈물을 흘린다.
다음날 이의식은 정치인들과 앞으로 계획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의식은 12시에 민노국 노제에 참석하고 그 자리에서 대선출마 선언을 하겠다고 말한다. 김세동(김세동역) 의원은 움직이지 않는게 좋을거 같다고 말하는데 이의식이 지금보다 더 힘들지는 않을거라고 말한다. 그날밤 은진이 서재로 찾아와 아빠에게 미안하다고 말한다. 이의식은 딸이 아빠 걱정해 주어서 기분이 좋다고 애써서 말을 돌린다. 은진은 지금 아빠와 같이 있는게 너무 행복하다고 눈물을 흘린다. 대권은 도청팀 옥상에서 담배를 피우며 이의식 집을 내려다 본다. 동혁은 내일 적당히 막다가 이의식을 내 보내면 공작조가 차를 박살 낼거라고 알려준다. 대권이 돌아가려 하자 이의식이 담배 하나 빌려 달라고 말한다. 대권이 이의식에게 담배를 건네고 불을 붙여 준다. 이의식은 대권에게 식사는 했는지 묻는다. 이의식이 기침을 하며 나는 담배를 피우지 못하는데 단지 친구가 되고 싶었다고 말한다. 대권이 이의식에게 자신의 정체를 말하려는데 이의식이 말을 막으며 이웃집 동지라고 말한다. 대권은 내일 노제에 나가면 위험하다고 알려준다. 이의식은 각자 자기일에 충실하자고 말한다. 이의식은 언제가 될지는 알수 없지만 마주 앉아서 밥 한끼 하자고 말한다.
이의식의 집에 야권 정치인들이 모여 든다. 동혁은 경찰간부에게 적당히 막는 척 하다고 길을 터라고 말한다. 이의식이 집 앞에서 정치인들에게 어려운 발걸음 해줘서 고맙다고 먼 훗날 후회하지 않을 역사를 만들자고 말하며 민노국을 만나러 출발하자고 말한다. 그시간 동혁이 대권에게 들키지 않고 미행하다가 어디로 가는지만 알리고 빠지면 공작조가 처리할거라고 말한다. 이의식과 정치인들이 입구를 막고 있는 경찰들을 밀어 낸다. 도청팀 영철은 이의식이 집 밖으로 나오면 바로 체포하면 되는데 왜 팀장에게 미행하라고 지시하는지 못마땅해 한다. 동식도 우리가 공들인게 있는데 본청에서 다 가져 가려 한다고 우리가 잡아야 한다고 소리친다. 대권은 우리가 잡아야 한다면서 경찰에게 전화해 못 나가게 막고 차타고 가면 무조건 잡아야 한다고 말한다. 경찰이 이의식이 집에서 못나가게 막아선다. 지켜 보던 은진이 화분조각으로 손목을 그어 버린다. 이의식이 놀라며 은진을 업고 집을 나가려 한다. 경찰간부가 부하들에게 길을 터라고 말한다. 이의식이 자동차를 타고 출발하고 지켜보던 대권이 도청장치를 갖고 자동차를 추적한다. 이의식이 은진에게 조금만 참아라고 말한다. 은진은 조금만 상처가 난 것이라면서 괜찮다고 말한다. 동혁이 대권에게 위치가 어딘지 묻는다. 은진은 차에서 내려 학교에 가겠다고 말한다. 이의식이 차에서 내린 후 뒷차로 옮겨 탄다. 은진이 아빠차를 타고 학교로 이동하고 동혁은 그 차를 밀어 버리라고 말한다. 대권이 동혁에게 이의식이 아니라 은진이 타고 있다고 말하는데 무전상태가 나빠 들리지 않는다. 대권이 다급하게 따라가며 멈추라고 소리치지만 그냥 지나간다. 자동차가 교차로를 지나는 순간 대형트럭이 자동차를 들이 받고 도주한다. 지켜보던 동혁이 김실장에게 상황종료되었다고 보고한다. 김실장이 애국이라며 좋아한다. 대권이 사고차량으로 달려가 은진을 급히 병원으로 옮긴다. 은진은 대권에게 아빠는 잘 도착했는지 묻는다.
성당에 도착한 이의식은 민노국의 노제에 참석한다. 김세동은 다급히 달려와 이의식에게 교통사고 상황을 보고한다. 이의식은 민노국의 추도사를 하며 대선출마를 선언한다. 이의식은 민노국이 민주주의 씨앗을 뿌린 날이라서 기뻐 눈물이 난다고 말한다. 그누구도 억울하게 죽지 않는 세상, 높은 곳에 있다고 자만하지 않는 세상, 모든 권력이 국민에게 나오는 세상, 그런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힌다. 노제가 끝나고 이의식이 병원으로 달려온다. 이의식은 죽은 은진을 보고 눈물을 흘린다. 김실장은 병원으로 찾아와 이의식을 내란음모죄로 긴급체포한다. 뒤에서 이야기를 듣던 대권이 눈물을 흘린다.
2개월후 대권이 아내와 아들 민성을 데리고 동물원을 찾는데 날씨가 너무 추워서 보지도 못하고 그냥 돌아온다. 대권이 컵라면을 가지고 돌아오는데 민성이 사라지고 없다. 대권과 지영이 아들이 없어진 것을 알고 놀라 찾아다니는데 김실장이 민성을 데리고 있다. 김실장은 대권에게 이의식을 확실하게 끝내자고 제안한다. 김실장은 도청테이프를 조작하라고 지시한다. 대권의 집에서 지영이 대권에게 무좀약을 바르고 비닐로 감싼다. 대권이 일을 그만두는게 어떤지 묻는데 지영은 해외에 가더라도 불평안할테니 돈만 많이 벌어 오라고 말한다. 안정부에서 대권이 녹취록 보관실을 찾아가 도청내용을 다시 확인한다. 대권은 이의식과 있었던 기억을 상기하며 미소짓는다. 안정부 김실장이 이의식의 대통령 출마를 저지하려고 간첩단으로 조작한 녹취록이 언론에 공개된다. 김실장은 동혁에게 대권을 잡아오라고 고함친다. 이의식은 녹취록 공개후 내란 음모죄는 무혐의로 석방된다. 이의식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김실장이 방송국을 찾아가 보도국장에게 폭력을 휘두른다. 동혁이 한명을 골라 김실장이 방송국 국장을 시킨다. 김실장은 언론보도 내용이 조작된것이라면서 제보자를 색출해서 엄벌하겠다는 방송을 내 보낸다. 식당에서 뉴스를 보던 대권이 당황하며 집으로 전화해 아무일 없는지 묻는다. 대권은 아들의 목소리를 듣고 안심하고 저녁에 보러 가겠다고 말한다. 잠시후 동식이 식당에 있는 대권을 데리고 간다. 이의식의 집에 모인 정치인들은 지지율이 상승했다고 안심할 상황이 아니라고 말한다. 김세동의원이 마지막까지 무슨짓을 할지 모르니 긴장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의식은 우리 인생이 벌거숭이 하숙생으로 어차피 빈손이라면서 차를 대접한다. 이의식은 은진과 함께 찍은 가족사진을 본다.
도청팀에서 동식과 대권이 차를 타고 이동하는데 이의식의 차량 위치가 무전기로 나온다. 동식은 오늘 이의식을 죽이기 위해 작전조가 투입된 사실을 말한다. 동식은 역근처에 내려 줄테니 도망하라고 말한다. 대권은 동식에게 유세장이 어딘지 묻는다. 동식이 여의도라고 하자 대권은 여의도로 가자고 말한다. 대권은 이의식과 함께했던 일을 기억하며 같이 밥먹기로 했다고 말한다. 결국 누군가는 이 세상을 바꾸어야 한다고 말한다. 동식은 소용없다면서 그냥 생긴대로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대권은 그렇게 맞으면서 살만한지 묻는다. 동식이 화를 내며 대권에게 차에서 내려라고 고함친다. 대권은 동식에게 가기 싫으면 나 혼자 가겠다면서 동식에게 내려라고 말한다. 동식은 대권에게 20년만에 팀장까지 겨우 올라갔다면서 그곳에 왜 가야하는지 묻는다. 동식은 나도 죽고, 아내 자식까지 다 죽는거라고 고함을 지른다. 대권은 반대로 아내와 아들과 살기 위해서 이의식을 살려야 한다고 말한다. 대권은 김실장이 건넨 시계를 바닥에 던져 버린다. 동식이 놀라 대권을 바라보다가 방향을 돌려 여의도로 향한다. 그 시간 작전조는 마포대교를 차단하고 동혁은 트럭을 타고 질주한다. 한비서가 도로가 막히는게 이상하다고 말한다. 동식과 대권이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차선으로 달려간다. 동식이 마주오는 버스와 충돌직전에 브레이크를 밟는다. 대권이 은진이 죽기전에 아빠를 꼭 도와달라고 했던 말을 기억한다. 그순간 작전트럭이 마포대교에 진입했다는 무전이 들린다. 대권이 자동차를 막아서겠다고 옷을 벗는다. 대권이 옷을 벗고 종이봉투로 얼굴을 가린후 다가오는 차를 막아서며 달려간다. 대권이 이의식의 차를 발견하고 문을 열라고 고함을 지른다. 안에서 문을 잠궈 버리자 대권은 마주오는 차를 막아버린다. 대권은 차 위에 올라가 소리치고 사람들이 그 모습을 보고 웃는다. 동혁은 트럭을 타고 전속력으로 이의식의 차를 향해 돌진한다. 대권은 무전기로 창문을 깨뜨리고 이의식을 밖으로 끌어 내린다. 동식은 트럭을 향해 돌진하고 동혁은 자동차앞에서 급정지를 한다. 대권은 비닐소리에 이의식의 발을 바라본다. 이의식은 비닐로 발을 감싸고 양말을 신고 있다. 이의식도 대권의 발가락 양말을 보고 누군지 알게 된다. 김실장은 동혁에게 결과를 묻고 동혁은 김실장에게 실패했다고 보고한다.
선거 유세장에 이의식이 도착하고 김세동의원은 분위기를 직접 확인하라고 말한다. 이의식이 유세장으로 들어서자 현장에 모인 엄청난 지지자들이 이의식의 이름을 부르며 환영하고 있다. 지영이 민성목욕탕 청소를 하면서 목욕탕 말고 국수집 하자고 말한다. 대권은 이의식이 소련과 정상회담을 한다는 뉴스를 보며 즐거워 한다. 지영은 대권이 대통령과 진짜 친한 것처럼 말한다면서 이상하게 바라본다. 대권은 이의식과 있었던 일을 말하려다가 미소만 짓는다. 이의식 대통령이 대권의 목욕탕을 찾는다. 지영은 이의식을 보고 깜짝 놀라 그 자리에서 주저 앉는다. 이의식 대통령이 민성을 보고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 민성은 이의식 대통령을 보고 신기해 한다. 수건을 가지고 돌아오던 대권이 이의식 대통령을 보고 놀라 바라본다. 대권과 이의식은 서로 바라보며 식사는 했는지 묻고 미소를 짓는다.
영화는 끝이 났다. 참으로 답답한 시절, 언로도, 자유도, 진실도 없었던 그 순간에도 신념을 잃지 않고 오직 한길로 만 갔던 이의식을 통해 억압하고 힘으로 누르기만 했던 사람들이 변화를 바라본다. 아무런 힘도 없는 사람이지만 진실과 솔직함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해 주는가를 보여주는 영화다. 진정한 리더십은 사람을 사람으로 대할 때 비로소 그 힘이 나타난다. 그리스도인에게 늘 필요하고 어느 순간에도 나타나야 할 현현이다. 우리가 지금 그렇게 살고 있지 못한다면 우리가 지금 얼마나 부패한 곰팡이가 되어 가고 있는지 돌아 보아야 할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