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는 레크레이션을 했고 오후에는 서브텍스트를 진행했다. 서브텍스트가 효율적으로 잘 진행된다고 느꼈다. 특정 부분에서 서로의 생각이 다른 순간도 꽤 있지만 대부분 정답이 딱 정해져 있지는 않은 경우가 많아서 그냥 서로 대화하면서 최선의 방향으로 나아가면 된다.
다만 오늘 5장과 6장에서는 유난히 복잡한 대화가 오갔다. 우선 5장에서는 새댁에 대한 설정을 두고 다빈과 연출님의 의견이 엇갈렸다. 다빈은 새댁을 보이는 그대로, 투명하고 단순한 인물 - 즉 천성적으로 말이 많고 자기중심적이며 가벼운 인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반면 연출님 및 몇몇 사람들은 그것보다는 좀 더 입체적으로 생각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말했다. 말이 많은 사람이 된 것에는 어떠한 원인과 요소가 작용했을지 등을 말이다. 이 부분에서 의견 충돌이 되며 다빈이가 좀 강하게 입장을 내세우다보니 연출님께서 본인이 원하는 서브텍스트 과정은 그런 게 아니라 최대한 많은 가능성에 대해 열어두고 얘기해보는 자리라고 했다. 다빈도 수긍하며 이야기는 잘 끝났다.
6장은 소년B라는 인물의 특성과 의미에 대해 다양한 얘기들이 나왔다. 우선 소년B가 대환의 분신이지만 그럼에도 하나의 독립된 존재로 바라볼 것인지, 아니면 결국 대환 그 자체로 볼 것인지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 그리고 6장 끝부분 ‘내기’가 뜻하는 의미와 대환이 이게 지호와 자신에게 어울리는 방식이라고 한 이유는 무엇일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어쨌든 대부분의 사람들이 했던 말대로 오늘 민규가 없었기 때문에 대환 역인 민규가 돌아왔을 때 다시 깊은 대화를 나눠보면 좋을 것 같다.
오늘의 활동은 이렇게 끝이 났다.
인생 첫 다이어트를 해보는 중이다.
어제부터 식단을 시작했고 오늘 운동을 했다. 헬스장 한 달 이용권 끊은 건 처음이다. 런닝머신 인터벌 찾아보니 5km 5분 - 8km 5분 - 9km 2분 - 6km 3분 이렇게 총 2번 반복하라길래 마지막 2번째 6km 2분 20초 정도를 남겨두고 그만했다. 평생 안 하던 식단과 운동을 동시에 하려니 매우 힘들다. 그래도 이정도 의지를 가지고 해보는 것도 처음이니 최대한 계속 최선을 다해볼 생각이다.
#오늘 느낀 감정 : 뿌듯함
다이어트 이제 겨우 하루 했는데 사람들이 좋은 의미로 놀랐다, 대단하다 칭찬을 계속 해주니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동시에 그만둘 수 없다는 긍정적인 압박이 되기도 했다. 서브텍스트는 내가 좋아하는 과정은 아니지만 언제나 작품에 대해 열정적인 토론을 나누는 것은 분명 즐거운 일이다.
첫댓글 다이어트 아자스입니다
야곱 신 = 소년B 설은 진리입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