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션샤인 촬영장을 방문한 후 우리는 꽃비원홈엔키친으로 향했다.
처음에는 '꽃비원'을 검색해서 가보니 엉뚱한 곳이 나왔다.
다시 '꽃비원홈엔키친'을 검색해서 다시 찾았다.
골목길 사이에 위치한 '꽃비원홈앤키친'은 혹자는 예전에는 두부공장으로 이용되었다고 한다.
건물은 오래되었고 바로 옆에 슬라브형 주택과 인접해 있었다.
같이 근무하고 있는 직장동료로 부터 추천을 받아서 식사나 차를 마시기 위해 방문했는데
주인장들은 어디를 갔는지 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아마 평일이라 거의 방문하는 사람들이 없어서 문을 닫은 듯 하다.
11월 이후 미스터션샤인 촬영지를 정식 오픈하면
여기도 다시 한번 방문해서 내부사진을 올려야 겠다.
이렇게 두부공장을 도시재생 차원에서 카페로 이용하는 것은 종종 있을 수 있겠으나,
이런곳에 카페를 만들고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이곳이 문이 닫혀 있어서 어쩔수 없이 우리는 탑정호 옆에 있는 '늘, 커피'로 향했다.
많은 카페를 가보았지만 참 모양없는 카페였다.
그런데도 차량이 많이 주차해 있어서 우리도 들어가 보기로 했다.
커피 숍 뒤쪽에 이렇게 정원 공간이 있어서 덥지 않은 봄, 가을에는 밖에서 차를 마시기 좋은 것 같았다.
우리도 커피와 딸기머랭을 사서 정원에 앉아서 30여분간 대화를 했다.
뒤쪽에 앉아서 커피숍 쪽을 바라다 본 모습이다.
커피숍을 참 심플하게 꾸몄는데 시골 카페치고는 뒤쪽 정원에 그래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었다.
커피와 함께 먹은 '딸기머랭'이란 놈인데
참 달면서 입에서는 녹는데 먹어도 먹어도 계속 입맛이 당기는 묘한 맛의 과자였다.
커피숍 옆쪽으로는 이렇게 넓은 공간이 빈터로 있었다.
여름밤에는 이런곳에서 벌레들이 많아 야외정원을 이용하기는 곤란할 듯 하다.ㅠㅠ
커피를 마시고 나오면서 출입문을 보는데 이런 글귀가 있었다.
방문하는 손님으로서 기분이 좋아지는 글귀이다. "여세요, 좋은하루"
"늘, 사랑스럽게", '늘, 행복하게' 등등 어떨까요?
그래서 '늘, 커피'인것 같은데요.
커피를 늘 마시라는 말에 담긴 뜻이 '건강', '사랑', '행복' 등등 일것 같네요.^^
논산 탑정호를 돌아나오면서 '아이비카페' 위쪽 도로에서 탑정호를 바라다본 모습이다.
다음에는 '아이비카페'를 방문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