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 한 찬바람을 몰아내던 바다 수평선 끝자락
강렬하게 뿜어내던 그 열정은 꽃이 된다.
바다를 둥글게 휘감아 돌아 날아 오르다
마침내 무지개 빛 사랑을 그려내고
새하얀 포말이 되어 흩어지던 바다는
맑고 투명한 옥빛 바다의 고운 물빛으로 남는다.
바다위에 엷게 드리워진 구름띠와 바다를 사이에 두고
자유롭게 하늘을 나는 갈메기들의 힘찬 날개짓,,,
마음을 바다에 몽땅 빼앗긴채 걸음을 옮긴다.
주문진 가는길을 함께 걸음하기
위하여 멀리서 또,,,
가까운 곳에서,,,
설렘 이라는 마음과 행복한
마음을 붙들고 달려오신 분들이십니다.
출발 인증샷은 배웅 나오신 깜찍이님께서 남겨주셨습니다.
누군가 벗어 두고간 빨간 장화 한 켤래가
주인을 잃은채 먼 바다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순간 떠오르는 생각에 마음이 잠시 우울해졌지만
하얀 포말을 보며 깨끗이 씻어냈습니다.
희미하게 드리워진 구름띠 아래로
출렁이는 푸른 바다의 드 놃은 물결 위에
춤추던 파도가 쏟아내는 포말은 청량감을 줍니다.
헬리콥터 부대가 출현 하였네요~
놓치고 두대만,,,
정말 옴청 빠르더군요~~
감탄사가 절로 나오던 바다의 풍경에 홀릭 당했습니다.
바다와 사랑에 빠지게 된 하루 입니다.
인생의 반세기를 살아오는동안
바다가 이토록 애절하게 마음을 비집고
내게 다가 올줄은 꿈도 꾸어 본적이 없었습니다.
꽃이라고 할까요??
소나무꽃이라고 이름을 붙여 봅니다.
제 눈에는 한송이 꽃으로만 보입니다.
싸~한 바람 탓 일까요?
아님 바다의 아름다움에 반해
모두가 할 말을 몽땅 잃은 걸까요?
한참을 말 없이 앞만 보고 욜시미 내달렸습니다.
제발 쉬었다 가자고 뒤에서 외쳐보았지만
바람속에 목소리가 묻혀 아무도
들리지 않았나 봅니다~
그냥 뒤를 따라 걸을 수 밖에,,,,
이곳을 지나면 항상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언젠가는 꼭,,,
반드시,,,
캠핑 도구를 챙겨
2박 정도의 일상 탈출을 해보리라~~
솔향기캠핑장 안내소 앞에서 첫 쉼을하고
다시 또 달리듯 걸음을 옮기네요~
빠름을 포기하고 맨 꼴찌에서
카멜 렌즈를 겨울 풍경에 맞춰 보았습니다.
아주 멀리 제주에서 벵기타고오신 강올레님
출발전 도훈이에게 전해 주시라며
특별한 선물을 건네 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 옆 나란히 걷고 계신분은 터줒대감님 이십니다.
아름다운 풍경과 자연을 담는 다는 것,,,
가득찬 마음을 말끔하게
비워 내야함을 깨 달았습니다.
꼴찌에서 헉 헉~ 거리며 달려가
앞 모습을 담아 보았는데 안 맞았어요~ㅠ
요것 두,,,,:::@
개인적으로 요런 느낌을 좋아 합니다~
숲이 우거진 길을 나란히 함께 걷는 뒷 모습은
바라볼때 마다 마음이 한결 같아집니다.
귀욥운 강아지 형제들
머릿수에서 우세한 울들이 이겼어요.
으르렁~왈~왈~~
기,,,,,,,,싸움에서~ㅎㅎ
금새 영진 해변에 도착 하였습니다.
바람이 날카로워 커피 한잔의 여유를
가져 보지 못하고 무심히 지나버려 아쉬웠습니다.
해변가 길목에 건조중이던 생선들을 보면서
눈으로 대리만족 하며 쭈욱~ 걸었네요~~
빼 놓을수 없는 파도의 현란한 춤사위를
눈에 담고 마음안에 들이며,,,
한 마리의 갈메기가 해변에서 먼 바다를 향해
한참을 움직이지 않고 바라봅니다.
저도 같이 바라보다 바우님들과 멀어져
포기하고 달려 갔습니다.
그냥,,,
이쁨 입니다.
올망 졸망 갈메기도,,,
드 넓은 바다의 모습도~
노란 등대가 있는 곳에서 2월에
어느 무명 가수의 공연이 있답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배를 타고 들어가야하는,,,
전,,,
그렇게
또,,,속았습니다~ :::@
진심으로 바다에 떠 있는
무대가 참 멋지다고 생각 했습니다.
깜쪽 같이
속은 기념으로,,,
사진은 엉망 입니다~ㅎ
주문진항의 모습도 담아 보았습니다.
멀리 주문진 등대도 보이고,,,
오가는 사람들의 어렴풋한 모습들
주문진항의 모습이 활기가 넘쳐보입니다.
주문진 시장 안길을 걷는 내내 마음으로는
몽땅 다~ 사고 싶었습니다.
오징어,, 해삼,,멍게,,,
열기,,문어,,,
양미리,,,
커다란 대왕소라,,,
싱싱한 횟감들이 나만 바라보았던 것 같았어요.
특히나 아래 사진속의 빨간 대게들이 저를 많이 유혹했습니다.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맛본 장치 찜~
꽤 유명하다는,,,
요리의 맛은 비교적 싫지는 않았지만
쥔장님의 친절은 조금의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아마도 많은 손님들이 몰려 와서
바쁘신 탓 일거라는 생각으로 돌려봅니다.
오늘은 바우님들 따라잡기 힘든 날 입니다.
겨우 겨우 뒷 모습만 남기게 되네요~
몰카로 급하게 담느라 실루엣으로 남겨요.
그래도 오늘은 귀한 전면,,옆면,,
사진이므로 올려 보아요~
이분은요,,,
멀리 동해에서
참석하신 동해바다님 입니다~
요것두 한장 더~
목요걷기 게시판지기 진센님 입니다~
진센님의 매의 눈에 또 무언가 포착 되었나 봅니다~
각양의 요술거울 앞에서 모처럼
각도의 사진을 담으며 잠시 쉬어 갑니다.
난쟁이, 뚱뚱이,키다리,날씬이~
한번씩 다 해보아도 키다리거울이
젤루 맘에 듭니다~
주문진 등대에서 내려본 바다 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바다 풍경중의 하나 입니다.
바위에 부딪쳤다 흘러 내리는 포말이
마음을 씻어 내려 주는 것 같아 편안해 집니다.
엄마의 따스한 손길로 마음을 쓸어 내려 주는 느낌으로,,,
한참을 머무르며 웃음지었으니
이제 다시 힘차게 바다를 만나러 갑니다.
계단를 내려가다 순간 포착~
영차~영차~
줌으로 힘껏 끌어 당겨 보았습니다.
바다에 모두 다 내주었습니다.
마음도,,,
눈길도,,,
발걸음도,,,
그렇게 멈추어 섰습니다.
무겁게 지고가던 무게들을 내려 놓으라 합니다.
하나씩~
두울씩~
멀리 달아 납니다.
비워내야 만 편안 합니다.
떼어 내기 시작하니
조금씩 가벼워 집니다.
마지막으로 미세한 흔적으로
남아 맴도는 것 조차 마져 떼어 냅니다.
시원 합니다~
아주 가벼워 졌습니다.
순백의 포말로 말끔이 씻어 내렸습니다.
다시는 담지 않겠다고 바다와 약속도 해봅니다.
하늘과 어우러진 바다의 물빛이 넘 아름다웠어요~
그 물 빛을 더 가까이서 보고팟는지도 모릅니다.
자동차가 한대가 바다 세차를 자처 하며
묵묵히 파도를 맞으며 서 있습니다.
갈메기 군단의 해변 산책길입니다.
여유로운 모습으로 산책을 즐기는듯 합니다.
요 아이는,,,
신기한 모습을 발견 했습니다.
무엇을 하는 것 일까요,,,??
새끼를 보호 하는듯한 저 모습으로 뒤뚱거리며 걷다가
힘에 겨운지 한참을 움직이질 않고 서 있었습니다.
모성애가 뿜~뿜~ 느껴집니다.
드뎌 무지개를 만났습니다.
눈 안에는 담았는데,,,
실력 부족으로 카멜 랜즈에는 어렴풋이
빛깔만 겨우 담겨져 아쉽네요~
다음 기회를 노려 봅니다~
소돌항의 아들 바위라하죠??
지난 여름 도훈이가 어찌나 빠르게
저 높을 곳을 올라 가는지 심장이 쫄깃했던 기억이,,,,
칭런님의 모습을 멀리서 도촬 하였습니다.
나란히 걸을 수가 없어서요~
어떤 모습의 겨울 바다를 담으셨을지요,,,
휘닉스님의 모습입니다.
바다에 빠지셨습니다.온하루~~~
바위에 부서지는 포말과 잘 어울리십니다.
멀리서 보이는 주문진의 바다 입니다.
춤추는 파도의 춤사위가 마음을 끌어 당깁니다.
자꾸만 발걸음이 멈춰서지만
마음처럼 오래 머물지 못하였습니다.
다음에 훌쩍 바다 사냥을 하러 꼭~ 와야겠다는 생각을합니다.
바람을 맞으며 꼴찌를
기다려준 바우님들을 멀리서 당겨 한컷~
고마운 마음에,,,,
어~라~~
벌써 도착???
빠른 걸음에 너~~무나도 일찍 도착한 바우님들
서로 아쉬움 가득한 얼굴로 마주보며 미소지움 합니다.
선두에서 발 빠른 리딩으로
많은 시간을 단축시킨 터줏대감님
알고 보니 급한 용무가 있으셨다고 합니다.
유일한 정면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인증샷을 남겨봅니다.
전에 없던 조형물이 산뜻해서 더욱 이쁘고 선명하게
주문진 가는길의 도착 인증을 하였네요~
바람을 정면으로 마주한채 걸음 하신 바우님들 모두
칼 바람과 맞서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겨울 바다의 바람은 날카로웠지만
바다가 보여주던 잊지 못할 풍경들을 마음안에
가득들였으니 하루도 소중함을 더하여 행복함으로 가득 채웁니다.
첫댓글 진센님 터줏대감님 휘닉스님 칭런님 고운사랑님 동해바다님 강올레님 깜찍이님 엄두설한에 강릉바우길 최고최상위 코스인 12구간 주문진 가는길로 왕림하여 주심을 구간지기로써 감사드립니다. 시간만 되면 점심식사라도 맛나게 대접해야 되는데 아쉽네요 담번엔 살짝 전화 하셔요 고땐 대접하는걸로....
암튼 춘날씨 수고 많으셨어요
넵 ㆍ세세한 맘씀이에 감사드립니다.
찬 바람에 얼굴은 조금 시려웠어도
넓은 바다에서 춤추는 파도의 멋진 환영을 받으며
즐거운 걸음 하였습니다.
주문진가는 길 참 멋진 길 입니다~♡
도훈이가 방학이 끝났나 보네요~가고싶어 떼 쓰진 않았는지요~사진에서 도훈이부터 먼저 찾게 되네요~^^
그자나도 바우길 못 가게 됐다며
아쉬워 했지요~ㅎㅎ
유치원 안가겠다고~~~
감기는 다 났았나요?
언눙 떨치고 길 위에서 만나요~
@고운사랑(강원/동해) 네~담주부턴 날아볼까? 합니다~그동안 살을 옴팡 찌워놔서 날지는 못하겠지만서도 마음만은 날아볼라구요~ㅎ
@다스름(강원/강릉) ㅋㅋㅋ~
감기 아직이면 생강차라도
시간 되면 함께 해요~
@고운사랑(강원/동해) 좋아요~^♡^
핸폰으로는 도저히 담을 수 없어
늘 눈으로 담아 가슴에 저장했었던 물보라 끝에 매달리던 무지개를
고운사랑님이 담으셨네요.
맛갈스런 후기글에 다시 걸음을 돌이켜봅니다.
불보라 끝 무지개를 보는순간 야릇한 감정이..
태어나 처음 보는 황홀한 모습에
그저 신기하고 놀라워했다는~ㅎ
바다가 이렇게 기쁨을 안겨준다는 것에
마냥 행복했던 하루 였지요~
@고운사랑(강원/동해) 내가 아는 지인분께서 물보라 끝에 매달린 무지개와 갈매기를 담은 사진이에요.
실사는 더 선명했는데 핸폰으로 다운받아 보니 좀 어둡고 선명치 못하네요.
@진센(강원/강릉) 와우~~~
요 그림은 작품수준이네요~
보는 각에 따라 다르게도 보이는듯~
멋진 작품을 만들려면 역시나 기다림도
필요한 듯 하여요~
멋진 파도를 함께 즐거워 하면서
사진 멋지게 찍으면서~ 함께한 좋은 분들과
즐겁고 행복했던 걷기 감사감사요^
언제나 웃음 나눌 수 있음에 행복합니다.
추운 날 감기 조심하시고 항상 에너지
넘치는 행복한날 이어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