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 재밌어요” 지남쌤이 전하는 구약이야기
구약은 1천600년 동안 40여명의 저자가 쓴 이야기다.
직업도, 성향도, 나이도 다른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하나님께 받은 메시지를 썼다.
후대에 연결해 보니 놀랍게도 그것이 하나님의 스토리였다.
성령의 감동으로 쓰여졌다.
구약 4천년, 신약 2천년.
창세기,
하나님은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셨다.
창세기는 1~11장, 12~50장으로 나눌 수 있다.
1~11장은 인류 일반 역사다.
이곳에는 왜 사람을 만들었으며, 처음 만든 곳(에덴동산)은 어디이며, 사람들이 만들어갈 문화는 무엇이며, 사람을 지은 목적은 무엇이며 이런 것들이 DNA처럼 기록돼 있다. 마치 비밀문서처럼 적혀 있다.
그 이야기를 간략하게 말하면
창조가 있고 선악과가 있다.
선악과는 하나님이 왕이심을 고백하는 사건이다.
하나님을 왕으로 고백하지 않았던 가인(아담의 첫째 아들) 계열과 하나님을 왕이심을 고백한 셋(아담의 셋째 아들, 둘째 아들인 아벨은 가인에 의해 죽임 당함) 계열로 나눠진다.
두 그룹이 자기 색깔을 가지고 갈 때는 괜찮았다.
이유는 예배공동체인 셋 계열이 가인 계열을 전도해서 하나님께로 돌이켜 하나님이 왕이심을 고백하는 인생을 살게 할 줄 알았기 때문이다.
셋 계열이 색깔을 잃어버리고 섞이면 심각한 문제를 양산한다.
흰색과 검정색이 섞이면 회색이 된다. 결코 흰색을 찾을 수 없다. 새로운 색깔이 됐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이 색깔을 유지하지 못할 때 심판을 하신다.
심판의 전형인 노아의 홍수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이런 심판을 받았으면 정신 차리고 살아야 하는데 또 두 갈래로 나누어졌다.
선악과 사건 때부터 그래왔다.
하나님을 인정하는 그룹과 인정하지 않는 그룹으로 나누어졌다.
이 패턴은 성경 끝까지 가는 패턴이다.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그룹은 바벨이라는 힘으로 통치하는 나라를 만들고, 바벨탑을 쌓아서 하나님을 대적한다.
반면 하나님을 인정하는 그룹(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택하셨다.
하나님께서 세계사 속에 모델나라를 만들어 가신다.
세상 모든 나라가 힘의 원리로 살아갈 때
모든 나라에게 보여줘서 너희를 만든 목적은 이것이다.
이 나라처럼 살아야 돼 하며 보여주는 나라가 이스라엘이다.
국가의 3요소는 국민, 주권, 영토이다.
창세기 12~50장은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되는 국민 만들기다.
요셉이 애굽으로 팔려간다.
하나님의 계획이다. 국민 만들기다.
야곱과 요셉 형제들은 엄마의 자궁 같은 곳인 비옥한 고센 땅에서 살게 된다.
이때 욥도 저 멀리서 살고 있었다.
창세기와 출애굽기 사이는 400년의 시간이 있다. (참고로 구약 마지막 말라기 선지자로부터 400년 뒤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셨다. 흑암과 사망의 땅에서 드디어 의로운 해가 떠올랐다.)
낳고 또 낳는 400년의 시간이 필요했던 것이다.
국민 만들기가 진행됐다.
출애굽기,
이스라엘 백성들의 출애굽 이야기다.
70명이던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후손'이 250만 명(장정 60만 등)으로 늘었다.
국민 만들기가 끝났지만 애굽의 노예 신분이었다.
이때 하나님은 모세를 등장시키신다.
모세는 애굽왕궁에서 왕의 훈련을 받는다.
모세는 정치적인 사건으로 미디안으로 망명하게 되고 그곳에서 40년이 지난 뒤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다.
자기의 정체성을 깨달았다.
그에게 백성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라는 사명이 주어진다.
10가지 재앙을 통해 출애굽(종살이 하던 애굽을 나와 가나안 땅으로 진군함)했다.
그들은 그 과정을 통해 하나님을 알아간다.
레위기,
출애굽해서 첫 번째로 도착한 곳이 시내산이었다.
주권은 천지만물을 지으신 하나님께 있다.
너희는 내 백성이다.
내 백성답게 살 수 있는 법을 줄게.
법대로 살면 너희는 내 백성으로 사는 것이다.
이곳에서 하나님과 언약(10계명)을 맺었다.
하나님이 함께 거하신다는 것을 가시적으로 보여주는 성막도 짓게 된다.
민수기,
나라를 시작하기 위해 이동이 시작됐다.
이동하는 이야기가 민수기다.
한 나라의 국민으로 이동을 한다. 계수한다. 병력을 정비한다.
야곱의 70명의 식구가 400년 지나니 장정만 60만 명 등 250만명의 백성이 돼 있었다.
국가의 3요소 중 마지막 땅을 향해 나아간다.
그래서 인구조사가 실시됐다.
이제는 한 국가로서 병력을 조사했고 민족의 대이동이 이어진다.
1차 목적지인 '가데스바네아'에서 엄청난 사건이 있었다.
정탐꾼 사건이다.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땅으로 정탐하러 보냈다.
'밥파'와 '메뚜기파'로 나누어졌다.
“저들은 우리의 밥이다(여호수아와 갈렙). 저들에 비해 우리는 메뚜기이다.(메뚜기파)”
메뚜기파는 메뚜기 정체성을 드러냈다.
그 벌로 38년 광야생활을 했다.
“하나님, 우리는 여기서 잘 먹고 잘 살게요.”
광야 1세대가 죽기까지 기다린 기간이 민수기다.
광야 1세대가 죽고 광야 2세대를 데리고 이동이 다시 시작된다.
신명기,
요단 동편 땅을 정복했다.
모세는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기가 막혔다.
출애굽 당시 10가지 재앙을 본 광야 1세대는 사명을 감당하지 못했다.
광야에서 태어난 광야 2세대에게 출애굽 당시의 엄청난 스토리 등을 가르쳐야 했다.
창세기~민수기까지 가르쳐야 했다.
모세는 지금까지 이야기를 요약정리해서 교육용 교재(요약본, 모세의 설교)를 만들었다. 그것이 신명기다.
여호수아,
모세는 죽고 여호수아가 리더가 되어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이야기가 여호수아다.
땅 정복과 지파별 땅 분배가 끝났다.
국민, 주권, 영토 확보가 끝났다.
이제 하나님이 주신 말씀대로 살면 된다.
사사기,
하나님 말씀대로 살면 되는데 안타깝게 그들은 세상문화와 섞여 버렸다.
하나님은 그 때마다 정신차리라고 대적들을 보냈다.
또 사사를 통해서 용서해 주셨다.
대적을 보내고 사사를 세우고.
16명의 사사 이야기가 사사기다.
룻기,
사사 기드온 시대에 다윗 왕의 증조할머니 룻이 등장하고
성경은 다윗을 찾아 흘러간다.
사무엘상하
하나님의 원래 계획은 아니었지만 왕을 달라는 백성들의 소원을 들어 주신다.
이스라엘의 1대왕 사울과 2대왕 다윗의 이야기다.
사무엘상은 다윗에 왕이되기 전의 이야기이고, 사무엘하는 다윗이 왕이된 후의 이야기다.
다윗은 하나님 마음에 합한 모델 왕이었다.
완벽한 대리통치자의 모습을 보였다.
그의 신앙고백은 시편에 잘 드러나 있다.
시편,
다윗은 성전 짓기를 원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허락하지 않으셨다.
솔로몬에 의해 성전이 지어진다.
성전건축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성전문화 콘텐츠가 개발된다.
앞으로 오는 모든 왕들은 다윗처럼 하면 됐다.
그런데 새로운 샘플 솔로몬이 생긴다.
솔로몬은 다윗의 아들이다.
결혼정책이 문제였다.
이방여인을 맞아들였다.
그들이 가지고 온 우상 때문에 배교했다.
열왕기상
열왕기는 왕들의 이야기다.
솔로몬이 다윗의 유언에 따라 성전건축을 한다.
잠언, 전도서, 아가서를 썼다.
다윗 문화를 배경으로 백성들을 교육하기 위한 교과서가 발간되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방여인과의 결혼으로 인해 솔로몬은 배교한다.
열왕기하,
솔로몬이 죽자 나라가 남북으로 분열된다.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이 왕이 된 남유와 솔로몬의 부하 여로보암이 왕이 된 북이스라엘로 나누어졌다.
남북분열이후 역사는 한마디로 ‘혼합주의’였다.
하나님도 섬기고 우상도 섬겼다.
예언서 17권(대선지서 5권, 소선지서 12권-책의 분량이 많고 적음에 의해 구분 됨),
선지자들의 이야기다.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 예레미야애가, 다니엘, 호세아, 요엘, 아모스, 오바다, 요나, 미가, 나훔, 하박국, 스바나, 학개, 스가랴, 말라기.
섞인 이스라엘을 정결케 하기 위해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통해 미래이야기를 한다.
선지자들의 말은 하나였다.(12명 선지자 등장)
하나님께서 심판하신다. 돌아와라.
결국 그들은 돌이키지 않았다.
북이스라엘은 앗수르(BC 721년)에 멸망당했다.
130년 더 가다가 남유다는 바벨론에 망했다.
포로시대가 열렸다.
하나님은 버려 두지 않으셨다.
다니엘, 에스겔,
예레미야는 본국에서 말씀을 전했고
에스겔은 바벨론 포로민들에게 말씀을 전했다.
하나님은 다니엘과 에스겔을 포로 공동체의 리더가 되게 했다.
에스겔은 영적인 리더로서, 다니엘은 정치인으로서 백성들을 이끌었다.
예레미야 말씀대로 70년이 지나자 포로귀환이 시작됐다.
1차 귀한 백성들은 '성전재건'을 시작했다.
하지만 주변국의 방해와 스스로의 포기로 15년~18년 동안 중단됐다.
학개와 스가랴,
이때 학개와 스가랴 선지자를 통해 힘을 주셨다.
결국 성전이 완성됐다.(성전 재건까지 70년이 소요됨, 이스라엘은 성전중심임)
에스더,
페르시아에서는 에스더 사건이 터지고
백성들은 힘을 얻었다.
뒤에 태어난 에스라가 성경공부를 통해
우리가 돌아가 하나님의 나라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역대상하
그 후 2차 포로귀환이 시작됐다.
에스라가 리더로 돌아와 백성을 말씀으로 교육했다.
이들은 하나님의 백성이었지만 다 잊어버렸다.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그 백성들에게
우리는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백성이다.
정체성과 사명을 다시 가르쳤다.
그때 사용한 교재가 창세기부터 포로시대까지 이야기인 역대상하이다.
에스라,
포로귀환의 역사를 정리한 에스라서도 발행됐다.
느헤미야,
이즈음 3차포로 귀환이 유대 총독이라는 직함을 가진 느헤미야를 중심으로 실행된다.
이들의 사명은 '성벽재건'이었다.
에스라와 동역하며 말씀을 가르치고 그 말씀대로 살자는 삶의 개혁운동을 벌인다.
말라기,
구약의 말라기 선지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다.
크고 두려운 여호와의 날이 임할 때
엘리야를 보낼 것이라는 예언이다.
기다려라는 것이다. 말씀을 지키며.
구약은 엘리야를 기다리며 막을 내리고 신약은 엘리야, 세례요한의 등장으로 막을 올린다.
이 구약 스토리를 누구에게나 말해 줄 수 있도록 다 외우고 연습하면 좋겠다.
아이들에게 성경을 가르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이야기로 해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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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남쌤
코스타 강사
다니엘기도회 강사
(주)퓨리탄 대표
13년 동안 성경연구를 함.
지금도 하루 3~5시간 성경연구를 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