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격변하는 동독지역의 변화 속의 삶
- 독일 통일의 역사에 관한 사진전이 열려 -
서울시 강북구 국립통일 교육원 후생관 4층에서 프리드리히에버트 재단과 5.18 기념재단은 통일 교육원의 협력하에 동독 사회주의 통일당 독재 청산재단과 신연방주 특임관의 사진전이 통일 교육원의 후원으로 열리고 있었다.
23일 오후 2시 30분, 6·25전쟁 71주년을 맞이해 국립4.19민주묘지를 찾은 서울 삼락회원들과 통일 노랑 노랫말 가사 짓기 수상자들과 학부모 등이 이수정 해설사의 안내로 전시장을 찾아 독일의 통일과정과 통일된 통일 주민들의 삶을 살펴보고 있었다.
전시는 2부로 나누어 전시되었다. 1부는 ‘평화혁명에서 독일통일까지’로 독일이 통일되기까지 동독에서 일어났던 사건과 동독인들의 삶을 알아볼 수 있는 사진들이 전시됐다. 이수정 해설사의 세계 2차대전의 패망국인 독일이 자의가 아닌 서독과 동독이 나누어진 배경 설명과 위기에 빠진 동독의 경제와 사회, 동독인들이 서독인들과의 격차가 큰 것을 설명했다.
1987년 9월 서독의 수도 본을 동독의 에리히 호네커 서기장이 최고 예우를 받으며 외견상으로는 안정되어보는 것 같았으나 동독의 사회주의 통일 당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동독은 1980년대 들어 경제는 걷잡을 수 없는 지경이 이르렀으며 산업은 몰락의 길로 걷기 시작했다. 환경문제도 심각했으며 1961년 장벽이 설치된 후로 외부와 교류도 차단되었다.
지방 선거 조작으로 기만이 드러나 시위가 거세었다. 동독 정권은 어려운 상황을 무시한 채 동독 건국 4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했으며 행사에 방해가 되는 시민들을 서독으로 가는 것을 허락해 희망을 버린 국민들이 동독으로 떠나기 시작했다.
동독의 국가원수가 서독 방문하는 모습, 비터펠트 산어지구 스냅사진, 지방선거 개표하는 모습, 동독을 떠나는 시민들 모습, 시민 궐기 모습, 동독 건국 40주년 행사 모습, 동베를린에서 시위 모습, 개혁을 요구하는 사람들의 인간 띠, 민주화의 동력이 된 시민운동가들의 모습, 1990년 3월 인민의회 선거 모습, 동서독 화폐인 서독 마르크, 1990년 서로 알아가는 동서독 주민들, 독일통일에 동의하는 2차 세계대전의 승전국 수뇌부 회동 모습 등 많은 사진이 전시됐다.
-2부는 ‘격변하는 동독 지역’으로 통일 후 빠르게 변화하는 동독의 모습을 담았다. 통일되자 서독 물품들이 동독으로 쏟아져 들어와 그동안 겪어보지 못한 기쁨을 맛보았으며 헬무트 총리에게 국민들은 경제 기적으로 인도해 달라는 요청이 빗발같이 일어났다. 1991년 베를린 프리드 히스하인에서 레닌 동상이 철거되었다. 장벽 붕괴 이후 1990년 말까지 80여만 명이 동독을 떠나는 대규모 이주 물결이 일어났으며 동독에서도 재개발이 시작되고 일터가 늘어났으며 청소년, 청년문화에도 변화가 일어났다.
-동독의 최후의 날을 알리는 위병 교대식, 동독 주민들이 헬무트 총리를 환영하는 모습, 베를린의 라이히슈타크 건물이 직물로 쌓여 있는 모습, 여행을 가려는 시민들 모습, 레닌 동상 철거 모습, 새 출발을 축하하는 문구가 붙은 건물들 모습, 직장에서 일하는 여성 근로자 모습, 재개발하는 모습, 베를린 광장에서 개최된 러브 퍼레이드 모습 등 사진들이 전시되었다.
-또한 동독과 서독의 인구 비교, 실업률, 고용 여성 비율, 고위직 여성 비율, 동독 지역 출신의 정치인들, 동서독 지역 간 기대수명, 동서독 간 이주 비율 등을 담은 통계치가 전시됐다.
첫댓글 독일이 동독과 서독으로 나누어져 있었는데, 독일이 통일되기까지 동독에서 일어났던 일들과
동독 사람들의 들의 비참한 삶을 알아볼 수 있는 사진들과
독일 통일된 후 동독으로 서독의 발전되고 풍부한 물자가 들어가 그 동안 겪지 못했던
기쁨을 겪는 동독사람들의 모습과 동독에서 레닌동상을 철거하고 동독이 재개발되는 사진들을
전시하였다니 참 볼거리도 많고 공부도 많이 되었을 전시회 같습니다.
기사를 쓰시면서도 기분이 참 좋았을 것 같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