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전 : (가) 이신의 <단가육장>
◆이해와 감상
이 작품은 유배지에서의 고통스러운 생활과 심경을 담아낸 6수의 연시조이다. 작가는 광해군 9년(1617년) 인목대비의 폐위를 반대하는 상소문을 올렸다가 함경도로 유배되는데, 그때의 심정과 처지가 이 작품에 잘 드러나 있다. 다른 시조와 마찬가지로 자연물에 관습적이고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화자의 처지와 심정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5장의 ‘명월’은 머나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따라오는 대상이라는 점에서 진정한 벗으로서의 의미를 드러내고 있으며, 6장의 ‘매화’는 그 ‘향기’로 보아 작가가 지향하는 지조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주제 : 임금에 대한 그리움과 효제충신(孝弟忠信)
(나) 안도환 <만언사>
◆이해와 감상
작가가 나랏돈을 축낸 죄로 귀양 가서 굶주림과 추위에 시달리며 자신이 지은 죄를 뉘우치는 심정을 노래한 장편 유배 가사이다. 유배지인 추자도에 이르기까지의 노정과 느낀 바와 유배지에서 물과 더위로 인해 겪은 고초, 보리밥과 소금과 장으로만 연명해야 했던 굶주림 등을 묘사하고 있다. 다른 유배 문학 작품과는 달리 자신의 체험과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낸 사실적인 작품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주제 : 귀양살이의 어려움과 서러움
의의 : 김진형이 <북천가>와 쌍벽을 이룸
특징 :
① 궁핍한 유배 생활을 구체적으로 묘사함.
② 체험과 감정을 사실적으로 제시함.
(다) 이덕수 <강거소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