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18번째 만원사례를 기록한 한화이글스 파크 구장/ 구단에서 제공>
2018 프로야구 페난트레이스에서 두산이 오늘(25) 자력으로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가을야구
3위 자리를 수호하려던 한화이글스가 무기력하게 삼성라이온스를 맞아 루키 최채흥(23세 투수의 볼을 공략하지 못하고 박한이에게 연타석 홈런을 허용하는 등 1대8로 완패해 팬들을 실망시켰다.
오늘(25)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삼성과의 홈경기는 먼저 한화가 김재영을 선발로 올려 삼성의 루키선발 최채흥에게 쉽게 승리를 건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의외로 최채흥의 볼을 공략하지 못해 1회 초반에 4점을 상납하며 허무하게 무너졌다.
김한수 삼성감독은 부상으로 빠진 윤성환을 대신해 마운드에 올린 최채흥이 적절한 묘수가 됐는데 최채흥이 홀로 7이닝을 지켰다. 7이닝동안 5피안타, 1피홈런, 2 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한화타산을 꽁꽁 묶었다.
최채흥은 4회 이성열에게 맞은 솔로 홈런을 빼고 한 점도 주지 않은 반면, 한화는 김재영이 조기강판되면서 이어서 나온 불펜투수 김진영, 김범수, 안영명, 등을 차례로 등판시켰으나 빼앗긴 승기를 되찾기엔 역부족이었다.
특히 한화이글스는 오늘(25일) 경기에서 볼넷을 7개나 허용한데다 양팀의 안타수로는 10대 7로 사실상 득점상황에서 후속 적시타를 뽑아내지 못한 것이 결정적 패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올시즌 18번째로 한화구장을 꽉채운 열성팬들을 실망시켰다. 다행스럽게 3위자리를 위협하고 있는 넥센이 오늘 두산에 패함에 따라 승률격차를 1.5게임차를 유지하고 있으나 앞으로 4위, 넥센과 5,6,7위의 기아,LG,삼성팀들이 막바지 가을야구 진입카드를 포기하지 않고 총력전으로 추격하고 있어 전문가들은 “퐁당 퐁당 게임으로 이겼다 졌다”할 경우 가을야구를 결코 장담할 수 없다며 한화이글스에게 아낌없는 성원이 절실하다고 당부했다.<채홍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