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롬 !! (2023.12.27. 수) 경항공기 지역 신우회 예배순서
본문 말씀 : 누가복음2:25-35 새번역
마침 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의롭고 경건한 사람이므로 이스라엘이 받을 위로를 기다고 있었고, 또 성령님이 그에게 임해 계셨습니다. 그는 주님께서 세우신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아니할 것이라는 성령님의 지시를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성령님의 인도로 성전에 들어갔을 때에, 마침 아기의 부모가 율법에 정한 대로 행하고자 하여, 아기 예수님을 데리고 들어왔습니다.
시므온이 아기를 자기 팔로 받아서 안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말했습니다. “주님 이제 주님께서는 주님의 말을 따라 이 종을 세상에서 평안히 떠나가게 해주십니다. 제 눈이 주님의 구원을 보았습니다. 주님께서 이것을 모든 백성 앞에 마련하셨으니. 이는 이방 사람들에게는 계시하시는 빛이요,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입니다.”
아기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시므온이 아기에 대하여 하는 이 말을 듣고서, 이상하게 여겼습니다. 시므온이 그들을 축복한 뒤에, 아기의 어머니 마리아에게 말했습니다. “보십시오, 이 아기는 이스라엘 가운데 많은 사람을 넘어지게도 하고 일어서게도 하려고 세우심을 받았으며, 비방 받는 표징이 되게 하려고 세우심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칼이 당신의 마음을 찌를 것입니다. 그러하여 많은 사람의 마음 속 생각들이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말씀 선포 : 나이 든 시므온의 찬양과 위로
( The Elderly Simeon's praise and consolation)
산업혁명 이후에 세상은 더욱 발전하여 편리해지고 풍요로운 모습이 되었지만, 평화스러운 모습은 사라지고 더욱더 죄악과 고통이 심한 세상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창조세계가 정녕 망가지고 말것인가요. 분명 하나님은 온 창조세계가 선하고 좋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 말씀이 오늘날에도 유효할 것입니다.
야웨 하나님은 자신의 올바른 창조 의도를 받아들이지 않고 어그러진 타락한 세상에서 끝까지 살겠다고 발버둥치는 모든 좋고 선함의 결핍인 악을 끝내 처리하십니다. 부활이 이에 대한 증거입니다. 첫 번째 이사야 예언자는 주님 백성이 고통 속에서 그분을 간절히 찾았을 때, 주님께서 백성 모두를 다시 살리시며 선하고 좋은 창조 세계에서 이를 즐겁게 돌볼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성 바울도 같은 맥락을 따라 구세주 예수님께서 행하신 구속의 일로 그분께 속한 모든 사람이 다시 살아나고 선하고 좋음의 결핍인 악함의 대표성인 죽음이 산산이 부서져 사라질 것을 초대 교회 성도에게 선포했습니다. 이처럼 주님이 모든 악을 패배시켰고 완전히 사라지게 하십니다.
주님은 자신의 좋고 선함의 결핍인 악이 선하고 좋으신 야웨 하나님의 가장 겸손하고 작은 모습 앞에서 상대가 되지 않음을 타락한 여파 속에 있는 모든 사람과 온 창조 세계에 선언하시기 위하여 아기로 태어나셨습니다. 미가 예언자가 선언했듯 세상을 창조하신 유일하신 놀라우신 분이 어그러진 사람과 세상에 자신의 평화를 전하기 위해 가장 작은 존재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악은 죽음을 통해 평화의 전달자를 지지하고자 했지만 야웨 하나님께서 구세주 예수님을 부활하게 하심으로 악의 저항은 시시할 정도로 미미했음이 모든 사람과 온 창조 세계에 선포됐습니다.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성령 하나님의 충만한 임재를 모든 성도가 받게 되는 성령강림절 이전 그분의 충만한 임재 속에 있던 나이든 시므온은 이를 미리 알고 보았습니다. 그는 아기 예수님을 안고 그를 통해 모든 악을 처리하시는 야웨 하나님의 구속 미래를 미리 보며 주님의 구원을 찬양했습니다. 그는 예수님께서 자신을 시시한 존재로 여기며 그를 우겨싸고 어떻게든 주님의 평화가 선언되는 것을 저지할 악의 공격을 받으며 고통을 당할 것도 알았습니다. 시므온 이 일을 직접 보며 크나 큰 고통을 겪을 예수님의 어머니를 위로했습니다. 예수님의 어머니인 마리아는 당장은 그의 위로가 무엇인지 알지 못했지만 가슴속에 품었고 주님이 십자가 상에서 큰 고통을 겪을 때 주님께 기도하며 견뎌냈습니다. 그녀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며 악을 완전히 이기신 좋고 선하신 하나님의 일하심을 온전히 찬양하며 성령님의 충만한 임재를 사모하고 그 약속을 받았습니다. 교회도 그녀의 뒤를 따라 성령님 안에서 주님을 찬양합니다.
우리 보다 먼저 본 나이든 시므온, 아기 예수님의 태어남과 십자가에서 죽으심 그리고 부활하심이 한 드라마처럼 우리 머리속에 그리고 마음속에 가득하여 오늘을 살아가는 힘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