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락가락한다.
오늘은 맘 먹고 수리산을 가봐야겠다는 일념하에 식물원으로 향했다..
사실 중앙병원도 모른다. 그래서 차로 가서 잔차를 타야지 했다.
늦지는 않았다.
6시 50분쯤 월강사라는 절도 있다.
커피숍? 저 슈퍼자판기인가?? 아무도 없네 아직 이른시간이라 생각했다..
초초 59분 7시..
잉!! 아무도 없다. 여기가 아닌가?
MTB샵으로 갔다..
봉고발견 전화를 걸었다 염치불구하고.."저 안경입니다.혹 오늘 비온다고 라이딩 안합니까..
아직아무도 없고 저 월강사커피숍도 모르는데 중앙병원까지는 가봤습니다만" 지금 나오실꺼라 한다..
휴~~ 안하지 않쿠나 했죠..
안심을 하고 차를 주차하자니 생하니 한대의 잔차가 옵니다. 쇠돌님..
자전거를 내리고 커피한잔과 라이타님,비오님,쇠돌님 이렇게 넷이 월강사절을 뒤로하고 대망의 첫 라이딩을 했다.
어머 첨부터 이런길을 등산하기조차 힘든 그런길을 정말 잔차로 올라간단말인가??
설마설마 했지만 맞다.. 나의 생각을 빗나가는 행동...
사실 오르막을 보고 집에도 가고싶었다..ㅋㅋ
내려오다가 넘어졌다.. 팔꿈치는 조금 까졌고..뭐 챙피하고 해서 털고 일어났지만..타다보니 쑤시고 아프다. 물고을 따라 내려가니 민가가 있고..또 일반도로 정수장을 지났다..
한번왔던 곳이다 수리산..
이젠 나도 타봐야겠다 싶어 타고 오르니 된다..어머어머 올라가네..
야 이렇게들 타는구나 싶다.. 약간의 포장까지는 올라갔지만 힘이 부족한 탓에 내렸다..
이제 돌과의 전쟁이다..
오르락 내리락.. 돌이 무섭고.. 풀들도 살갈을 스치는데 제법 따금하다.. 보슬비가 내리다 비가 내리고 한다.. 내리막이 길때는 다리쪽이 후들후들하다..큰돌도 무진장 무섭고.. 오르막에서는 내가 오르다 앞바퀴가들려 360도 회전하는건 아닌가 걱정도 했다.
중턱에서의 칡차(?) 정말 꿀맛이다..
내려오다 쇠돌님이 넘어지셨다.. 뭐 다친곳은 못 봤지만.. 쓰리고 아프신가보다..
전 인라인타가 넘어져 한참고생했슴다.. 잘 낳지 않더라구요 병원꼭 가셔요..빠랑완쾌되게..
기도원도 언덕이라 하시는데 다행인지 쇠돌님의 부상으로 오늘은 그냥 가신단다..
아까 월강사쪽넘어가는 산에서 넘어지고..언덕이 두려움으로 다가온다..
결국 내리막도 좀은 커브길이라 잔차를 끌바하며 내려왔다.
끌바가 타는것보다 어렵다고 하신다.. 맞는 말씀이다..
자전거 타시면서 자세 봐주신거 고맙습니다.
자전거는 근력도 있어야 하겠지만 테크닉도 한몫을 한다는걸 세삼 깨달았슴다.
고생많이 하셨구요.
PS. 저 어제 밥집에서 돼지국밥먹으거 땜시 식중독증세 보여 병원가서 주사맞고 약먹고 죽다 살았습니다. 조심해야 겠습니다.. 지금은 몸상태 좋구요..경미한 찰과상만 있슴다. 여름이라 상처가 아무는데 시간이 걸립니다. 쇠돌님 병원꼭가세요..
---- 끝 -----
첫댓글 ㅋㅋㅋ담엔 저도 갑니다. ㅋㅋㅋ
수고 하셧어요...안전 라이딩합시다.....아고 삭신이야....
첫 라이딩
드립니다. 다 그러면서 배운다고하는데 안다치는게 좋죠....남정내 틈속에서 고생하셨네요. 여름철엔 먹는거 조심해야죠...어디죠 돼지국밥집
첫걸음을 멋지게 해내셧네요...아롬인 ...아직 겁이나는데...멋집니다.
아픔만큼 상숙하는거죠..담부터 쇠돌님 몸사림 라이딩이 기대됩니다
쇠돌님 얼렁 완쾌하시길 빕니다..연일내린 비로 길상태가 너무 안좋던데..저도 조심 또 조심해야 겠습니다.
안경님 조만간 번개서 뵈요^^
지송
...^^ 환영식이 조촐해서....후기를 보니 욕심이 많으실거 같은데...환경에 익숙해질때까지는 조심하며 타시길.....담에 꼭 같이해요

즐라 하셨군요! 전 이번주에도 참석못할것 같고 다음주 일요일날 봐요!!!